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자친구 대신 제가 왔어요ㅋㅋ
향녀랑 부산여행 잘 하고 왔습니다
뭐 그렇게 구경할게 많은지 하루종일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멍청한게 악세사리 구경할거면 구경 좀 하자고 얘길해야지
말도없이 혼자 보다가 길을 잃어버려가지고
부산 한가운데서 김향녀찾기 하느라 진땀뺏어요..ㅋㅋ
근데 더 웃긴건 뭔 줄 알아요?
구경하느라 정신 팔려서 내가 옆에 없는지도 몰랐데ㅋㅋ나참ㅋㅋ
아무튼!
오늘은 제가 한번 써볼건데요.
음..
제 입장에서 쓰는 얘기라 약간 생소하실수도 있을거예요ㅋㅋ
제가 향녀한테 삐지게 되었던 날의 얘긴데요
둘이 같이있게 되는 날 침대에 같이 누워서 티비도 보다가
게임도 하다가 뭐 그러다보면 서로 눈이 맞아서
키스를 하게 되잖아요?
사실 나는 아까 들어올때부터 미칠거같은거 겨우겨우 참고잇었는데
키스를 함으로써 봉인해놧던 남자다움을 해제하게 되거든요
그걸 뻔히 알면서도 향녀는 장난을 많이 쳐요
뜨겁게 서로 키스를 하고 잇다가 혼자서 입을 떼고선
"밀당아 이제 우리 빨리 마블하자!"
라고 하던가..
"나 이제 씻고올래~"
라고 하면서 저를 참 힘들게 합니다ㅋㅋ
여자친구가 먼저 씻고 나온 뒤에 제가 씻으러 갔다오면
거의 60% 정도 잠이 들어잇어요...
10분도 안되서 엄청 빨리 씻고나왓는데ㅋㅋ
이대로 잘수가 없기에 제가 뒤에서 귀찮게 하긴 합니다만..
여자친구는 잘 때 건드는걸 되게 싫어하기때문에
몇번 깔짝 깔짝 거리다가 이 때쯤이면 여자친구가 짜증내겠구나 싶을때
그만하고 알아서 찌그러져 꾹 참고 잡니다
향녀랑 잘 때 항상 한 손으로는 팔베개를 해주고
다른 한 손으로는 꼭 안고 자는데
새벽에 잠깐 깨서 보면 향녀는 항상 저 멀리 가있어요ㅋㅋ
변태같을지 모르겟지만 저는 여자친구 살의 감촉을 너무 좋아하거든요..ㅋㅋ
그래서 평소에도 항상 손만지고 볼 만지고 쓰담쓰담하는데
잘 때도 그래요ㅋㅋ
그래서 중간에 깨서 저 멀리 가있는 여자친구를 다시 데리고 와서
팔베개 해주고 꼭 안고 마주보면서 자거든요
그 날도 똑같이 저 멀리 가있는 여자친구옆에 달라붙어서
얼굴 한번 쓰담쓰담하고 있었는데
만지다보니 볼이 너무 귀여운거예요ㅋㅋ
그래서 몇 번 만지작 만지작 쓰담쓰담하다가 인상을 확 찡그리는데
그 표정이 또 되게 귀여워서 입에다 살짝 뽀뽀를 해줫거든요
근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아 밀당아 잘 때는 잠 좀 자자!!!! 그만 좀 만져라!!!!!!!!"
라면서 신경질을 확 내더라구요 나참ㅋㅋ
그 순간 갑자기 되게 서운하면서 기분이 확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자려고 햇는데
나참ㅋㅋ
팔베게는 해줘야겟더라고요 바보같이ㅋㅋ
그래서 그냥 팔베개만 해주고 이불 덮어주고 안고 잤습니다
그 다음날 일찍 나가서 데이트하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많이 피곤햇던지 깨워도
"응~~일어났어~~ 1분만 있으면 눈이 떠질거같아~~"
라면서 계속 늦장을 부리는거예요
새벽에 짜증내고 일어나지도 않고
갑자기 저도 짜증이 나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몇 번 깨우다 안일어나길래 쇼파에 누워서 티비보고 있었는데
한 이십분? 정도 지나서 여자친구가 일어났어요
일어나자마자 저한테 바로와서
웃어주고 안기고 뭐 그랬으면 기분 상했던거 싹 녹았을텐데
이 바보같은게 바로 화장실가서 씻더라고요
거기서 대박 삐짐ㅋㅋ
여자친구가 씻고나온 후에 그제서야 저한테 안기면서
"잘잤어~~?? 왜 쇼파에 가있어 허리아프게~!"
라면서 막 애교를 부리는데
아..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더라고요 막 웃음 나올거같고ㅋㅋ
그래서 애써 외면하고 침대에 누웠어요
그러면 당연히 따라와서 왜그러냐고 왜 삐졋냐고 달래줄 줄 알았는데..ㅋㅋ
첨에 제가 침대에 누웠을 때 옆에 따라누워서
"우리 밀당이가 왜그럴까~~뭐때문에 기분이 상했을까?"
라고 한번 말하더라고요
대놓고 나 삐졋다고 말하기엔 쫌생이 같잖아요...엄청 속좁아 보이고ㅋㅋ
그래서 아니라고 기분 안나쁘다고 했죠
그랬더니 "정말? 화난거 아니야?"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진짜 아니라고 화안났다고 대놓고 삐진 척 하면서 대답했는데
ㅋㅋㅋㅋ...ㅋㅋ나참ㅋㅋ
바로 "알겠어"
라고 한 마디 하더니 혼자 쇼파에 앉아서 티비시청하심..
거기서 갑자기 더 서운하더라고요
내 입으로 삐졋다 화낫다 말하기 챙피해서 못하는거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풀릴때까지 애교도 부려주고 장난도 쳐주고 해주면
단번에 풀리는데 향녀는 그런게 없어요ㅋㅋ
"뭐때문에 화가 났는지 말해줘야 내가 알지"
라거나
"내 생각에는 이런이런거때문에 자기 기분이 상한거 같은데 내가 생각한게 맞아?"
라고 물어봐요ㅋㅋ
그래서 제가 "어 화났어"
이러면 처음에 한 두번 애교부리면서 풀어주려고 하다가 안통한다..싶으면
"내가 이런이런 행동을해서 자기 마음을 상하게 했구나 내 의도는 그게 아니였지만
내가 한 행동에 자기가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너무 미안해. 화풀리면 그때 얘기해줘"
라고 말해요.
사실 상대방이 화낫을때 제 여자친구가 하는 행동이
참 현명한건데요 저는 이런 현명한 방법 필요없어요 그냥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쳐주면서
풀어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ㅋㅋ
암튼 그때도 몇 번 물어보다가
화 안났다고 하니까 단번에 알겠다고 말하더니 쇼파에 가 앉아가지고 티비보고ㅋㅋ
결국 10분도 안되서 제가 먼저 다가갔습니다ㅋㅋ
"안풀어주냐?"
라고 말했더니
"풀어주는 중이야"
ㅋㅋㅋㅋ풀어주긴 개뿔..방치해놓고선...
그래서 제가
"사실 나 삐진거야 왠줄 알아?"
라고 물어봤더니
"응 아까는몰랐는데 지금은 알아^^먼저 와줘서 너무 고마워^^" 라고 환하게 웃으면서
뽀뽀해주고 품에 쏙 안겨요
나참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화를 내ㅋㅋㅋㅋ
못된 지지배 영악한 지지배ㅋㅋ
술먹을때마다 항상 이 얘기를 해요
사실 나 되게 소심하다고ㅋㅋ니가 하는 행동에 쉽게 상처도 받고 그런다고
혹시 내가 화가낫거나 삐졌을때는 그대로 놔두지말고 옆에서 계속 귀찮게 굴고 애교도 부리고
해줫으면 좋겟다고 그렇게 해주면 나 금방 풀린다고ㅋㅋ
항상 얘길하는데 뭐...
가끔씩 여자친구가
넌 나보다 더 섬세하고 여자같다고 얘기하는데..
맞는거 같아요 항상은 아니고 어쩌다가ㅋㅋ
그 어쩌다가가 많아서 그럴뿐이지 항상은 아니고요ㅋㅋ
와 이거 쓰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ㅋㅋ
엄청 힘드네ㅋㅋㅋ
이제 그만 쓸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