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잠자리..제발 도움좀주세요...

165 |2013.11.26 02:43
조회 91,281 |추천 4
17살 아직 학생입니다 당연히 책임을 못질 나이에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꾸 잠자리를 원합니다
너무 졸라서 못이겨서 몇번했는데 한번 하고 나니깐 너무 자주 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임신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앞서서 저 혼자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걸 주고싶은 마음이 있어요
근데 그 모든게 잠자리는 아닌것같은데 남자친구는 제 사랑표현의 끝은 잠자리 허락이라고 생각하나봐요
갑자기 싫다고 하면 남자친구가 의심을 할까봐 그렇게도 못하겠고 정말 고민이 말도 아니에요ㅜ
저번에 피임을 안한채 사랑을 나누게되어서 혹시나 임신이 아닐까 걱정이 너무 되서
머시론을 먹었는데 일주일먹다가 사정이 생겨서 먹지 못했습니다
정말 임신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좀 자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엄마가 제가 20살 될때까지는 연애도 하지 말라고 해서 남자친구도 몰래 사귀고있고...
전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절 사랑하지만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임신은 안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남자는 대학에 가고 군대에 다녀오게 되면 예전 여자는 안본다는데...
도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저에게 도움좀 되어주세요
근데 남친이 정말 참지 못하고 너무 괴로워 하니깐 어쩔 수 없이 안쓰러운 마음에 해주게되고.... 어쩌면 좋죠,ㅠ 꼭 많이 도움좀 주세요....
추천수4
반대수68
베플um|2013.11.26 21:38
진짜 성교육이 잘못되어있네요. 머시론은 경구피임약이에요. 생리시작하는 첫날부터 21일간 매일 같은 시간에 먹으면 그 21일간 피임이 유지되는거구요. 도중에 하루라도 빼먹으면 소용없어요. 21일 복용후 7일내에 생리를 하게되요 그래서 피임목적외에도 생리 주기 늦추고 싶거나 바꾸고 싶을때 먹기도 하구요. 즉 이미 관계한 후에 먹는 약이 아니라는거죠 ;; 관계 후에는 병원에서 사후피임약이라는 걸 처방받을 수 있는데 이게 간호학과 친구가 말하길 굉장히 독한 약이어서 한~두번만 먹어도 여자몸에 굉장히 안좋다고 하네요. 약 설명서만 읽어봐도, 아니최소한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피임법 나와요. 약복용이 번거로우시면 최소한 남친분이 ㅋㄷ만 사용했어도 걱정이 덜할텐데 진짜 둘다생각이없으시네요. 20대중후반에 만나서 사귀어도 결혼까지 골인하기 힘든게 사랑인데 10대에 뭘 믿고 그러셨는지 모르겠네요; 2주후에 임신테스터기 사서 검사해보시고, 임신안하셨으면 하늘이 날 도왔구나 생각하시고 다음부터 자기자신을 소중히하세요 ....-ㅁ- 10대에 이런 글 참..
베플동생아|2013.11.26 23:08
내 동생같고 내 어릴때 같아서 글 남길게. 동생아 일단 머시론 말인데, 사후 피임약이라는게 따로 있는건 아니? 약국에서 파는 피임약은 사전 피임약이라고 월경 주기를 늦추는 호르몬제로 난자가 나오지 않게해서 피임하는거지 이미 네 몸속에 사정한 후에 임신이 안되게 해주지 않아.. 꼭 알아두렴 사후 피임약은 그냥 약국에서 살 수 없고 의사 처방이 필요하단다. 그리고 사후 피임약 아니 피임약 자체는 호르몬제라서 자주 복용하게 되면 여자 몸에 무척 안좋아. 특히 너는 아직 몸이 자라는 중이기 때문에 더 안좋은건 말 안해도 알지? 그리고 남자친구 말인데 네가 어리고 남자친구가 어리다고해서 둘이 어른보다 덜 사랑하고 덜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나도 그 나이를 거쳐왔으니까. 근데 이건 꼭 알아둬 잠자리라는건 남자보다 여자에게 손해가 커. 특히 네가 원해서 한 잠자리가 아닐 경우, 피임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여자 인생 쉽게 망가져... 남일 같지? 절대 아니야. 남자, 특히 어린 나이에는 책임을 쉽게 저버리기 쉬워. 어른이 된 남자들도 하기 힘든걸 아직 미성년자인 친구라면 더더욱. 그럴수록 네 결정이 중요해. 네가 불안하면 하지 않는게 가장 좋아. 뭣보다 널 정말로 사랑한다면, 네가 원하지 않는데 하자고 조른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야. 남자는 사랑하면 자고싶어하는 마음도 크지만 그만큼 여자를 배려하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 그래서 여자가 원치않고 불안해하면 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한테 괴로워하고 참기힘들어한다는건 참지 않으려는거지 정말로 못해서 죽을 그런거 아니야. 네가 고민하고 해줄거 같으니까 떼쓰는거고 나중에 그런식으로 넘어가다가는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헤어짐을 말하는 쓰레기같은 상황이 올거야. 그런거에 함부로 넘어가지 말아줘.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임. 잘 생각해봐. 피임기구 얼마하니? 몇만원하니? 그거 신분증 검사하니? 뭐 10km 떨어진 곳에서 차타고가야 살수있니? 아니잖아. 근데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몸이 망가질수도 있는 그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여자친구가 불안해할 만한 일을 하는 남자. 그거 사러가는 수고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런것조차 챙기지 않고 잠자리만 조르는 그런 남자가 정말로 널 너무나 사랑해서 잠자리를 원하는것 같니..? 그리고 만약에 이글에 쓰지 않았지만 내심 네가 원해서 한 잠자리라면 너라도 피임을 챙겨. 망가지는거 니 남자친구 인생 아냐. 니 몸이고, 니 미래고 니 인생이야. 만에하나 천에하나 임신하면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봐. 네 친구들은 순수하게 웃으며 대학다니고 풋풋한 연애할때 너는 고등학교 중퇴하고 집에서 죄인처럼 아기 안고 부모님 눈치볼거고 그게 아니라면 생명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게 될거야. 무엇보다도 피임이 중요해. 물론 네남자친구가 지금 네 몸만 본다 그런 말은 아니야. 그건 나도 네 남자친구를 본적없으니 나도 모르는 일이지. 그렇지만 분명한건 널 정말로 사랑한다면 적어도 피임만큼은 확실히 해줬어야 한다는 말이야. 널 아끼는 만큼 네 미래도 아껴주는 남자가 정말로 널 사랑하는 남자야. 동생아, 내가 훈계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소리니까 읽고 조금이라도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여자들끼리만베스트

  1. 회사 때문에 ㅈㅅ시도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