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네.
원인이야 어찌됬든
다시 생각할수록 너라는여자 진짜 역겹다.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말 안하고
끝까지 병.신 만들어줘서 고맙네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 이별
고이 포장하느라 고맙다.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던 니 덕분에
이제는 다시 누구와 사랑해보려 해도
다시 또 그렇게 날 떠날까봐 마음주기 힘들어졌고
웃음도 식욕도 살아갈 의미조차 다 뺏어줘서.
고맙다.
니가 준 건 결국 사랑이 아니라
트라우마가 되버렸네.
한 가지 꼭 약속하마.
니가 살면서 가장 외롭고 아프고 힘들 때
그 근처에 내가 꼭 반드시 서있을거야.
우리 연애의 끝물에 니 덕에
너와 내가 주연인 공짜 연극 잘 봤다.
소름끼치는 연기 진짜 못잊을거야.
이번에는 니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