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시준비하려고 마음먹고 핸드폰 없앴는데, 집 떠나 살다보니 폰없이 생활하는건 부모님이 더 불안해 하시더라.
그래서 집에 내려와서 예전에 쓰던 피쳐폰 찾아서, 맨날 갈래말래 광고하는 대리점에 갔다.
들어갈땐 어서오세요 호갱님 이러다가 폰꺼내면서 표준요금제로 가입한다하니 표정 굳어짐.
옛날폰 보더니, 대박.. 이런거.. 훗.. 처음봐요 ㅇㅈㄹ. 그러면서 폰팔이 시작. 입털기 시작하는데 기분 더러워서 나옴.
간다니까 얼씨구나 돈 안되는 것들 나가는구나 좋아서 인사도 안하고 아, 예~
다른 피쳐폰 또 있어서 다른 통신사로 감. 거기도 반응이 썩 좋진 않았지만 기분나쁘게는 안했음.
단지 우리집, 우리아빠 전화 갈래말래 써서 첫번째로 거기 가본거였는데 무식한새끼 고객 잃음.
내가 없는 시간 쪼개서라도, 아빠꺼는 못바꿔도 집전화는 다른데로 옮길거임.
저렇게 미래 못보고 코앞만 보는 멍청이들이니 폰팔이 소릴 듣지.
진짜 폰팔이 ㅅㄲ들 조온나 싫음.
(+추가)
제 글이 베스트가 됐네요.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라 생각합니다.
댓글들 다 읽어보았어요. 대전에서 있었던 일이구요.
일반화하는 제가 무식하고 유치하다구요?
서비스직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회사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직종입니다.
서비스직원 한명의 고객응대가 그 회사의 수입과 동종의 이미지를 결정짓는다는 걸 모르시나보네요.
한국땅을 떠나서는 모두가 한국인의 대표로서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와 같겠죠.
물론 안 그런 분들도 계실겁니다. 기분나쁘고 억울하시겠지만 대부분의 폰팔이들이 그런식이라는 건 같은 일 하시는 분들도 인정하실거라 생각해요.
통신사 한두 번 가본 것도 아니고, 한두 곳 있는 것도 아니고, 폰팔이 얘기 한두 번 들어본 것도 아닌걸요.
또 다른 통신사 매장은 가게 앞 인도에 천막과 벤치를 24시간 자리잡아놓고 유모차나 자전거의 통행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호객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담배 피고 수다 떨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죠.
글을 추가하자니 한도 끝도 없이 나오겠네요.
우리 모두 똑똑한 소비자가 됩시다.
그리고, 저 일이 있었던 곳은 대전 서구 월평2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