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행복한지옥에사는 엄마의 출산스토리

햇살마미 |2013.11.27 02:25
조회 28,491 |추천 99
안녕하세요.
아기를 낳기전 판에 올라오는 출산스토리 매일매일 읽어보며
태교&마음의 준비를 했던 엄마입니다^^
벌써 만7개월 지옥아닌 지옥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출산후기공유하고 순산기운 받아가시라고
이리 늦은 새벽 한 자 적어봅니다.
모바일이니 맞춤법,띄어쓰기 양해좀^^
사고뭉치 아들만 있고 순딩이 딸은 음슴으로 음슴체?ㅋㅋ






사실 울아들은 뱃속에서부터 사고뭉치였음
1차기형아검사 목투명대검사 통과해놓고 2차피검에서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이 나왔음
ㄷㄷㄷ....당시 신혼여행중이였던 나는 눈물로 4박5일을 보냈음
돌아오자마자 양수검사.. 다행히도 정상..
30주에 진통와서 자궁수축억제제 맞아가면서 입원도 했음
한달가량을 누워지내 20kg나 쪘음
막달쯤 먹는입덧이 와서 거의 한달을 양념치킨을 입에달고살았음...


예정일 2013.04.12
아무런일도 일어나지 않음
이슬?... 그게뭐임 초산인 나는 알턱이없음
글로만 출산을 배워ㅋㅋ 진짜 이슬을 본적이 없었음


예정일이 3일쯤 지났을까 매일밤 가진통이 옴
20분간격.. 그이상 진행되지않음
발차기는 어찌나쎈지 한시간에 한번 방광눌러 화장실가고
갈비뼈랑 척추 죄다 순서바뀌는줄... 알았음


가진통이 심해 병원을 두차례나 갔다 빠꾸...ㅋㅋ
일주일이 지나도 나올생각이 없어 결국 유도날짜를 잡고 맘의준비를 했음


2013.04.21
유도분만은 화요일
이날은 일요일.. ㅋㅋ
새벽 3시 류현진 선발경기를 남편이랑 신나게 본뒤
졌어...그래서 기분상했어ㅋㅋ 6시쯤 잠자리에 들었음
그때부터 뭔가 쎄한게 배가 아파오기 시작함
류현진 경기졌다고.. 가진통 오지말라고ㅜㅜ 나 잠좀자자고
짜증짜증 부리면서 잠에 듬.. 애낳는 꿈을꿈.... ㄷㄷㄷ
7시쯤 진통간격이 10분쯤으로 줄어듬
일어나 밀린 빨래를 했음ㅋㅋ청소도 했음..
가방도쌌음... 한시간쯤 지나니 7분쯤으로 줄어듬ㅋㅋ
7분 신나게 움직이다가 배아픔 일시정지하고ㅋㅋ
그렇게 샤워도 하고 모든 준비를 끝냈음
8시되니 5분쯤으로 줄어듬ㅋㅋ남편 깨워서 아침먹을라냐고 물어보니
잠에취한 울남편ㅋㅋ너나먹으라하고 다시 곤히 주무심...
혼자먹긴 싫고 배는아프고 부여잡고 참고참다 시부모님 출근배웅도하고
결국 9시ㅋㅋ5분간격에서 진통시간 줄어들지않아 남편깨워 병원출동!
집에서 병원거리가 좀 있어 밤샌 남편은 택시를 이용하자고 했음
택시안에서도 투닥투닥 장난치며 병원도착.. 10시..
내진결과 5센티 열렷데.. 출산후기서 분명 4센티 전이여야 무통 맞는다 했는데.. 헐ㅋㅋㅋ
관장하려는 간호사 부여잡고 무통은...?이라 물으니 안된데ㅋㅋ
배아파.. 그때부터 참을만하던게 진짜아파ㅋㅋㅋㅋ는.. 오바고
무려ㅋㅋ관장 10분 다 참고 화장실갔음ㅋㅋ
의사쌤 말로는 초산이고 오늘 오후쯤 애기볼수있을거라함
넉넉잡아 8시ㅋㅋ 후기서 24시간 진통한 엄마들 얘기 많이 봐와서
맘의 준비는 이미 하고 있었음..
남편이랑ㅋㅋUFC경기보고 태동기 달고 웃으면서 진통을 이겨내고 있었음
갑자기 뭔가 퍽...하고 아래서 터지는 느낌나더니 피랑 물이 흥건..
내진하시는데 양수터졌다고..감염 위험있어 항생제 맞으라고..
항생제 테스트하는게 진짜 아프고 싫었는데ㅠㅠ그때까진..
난 그게 더 아팠음..알러지 테스트 한다고 표피떠서 주사찔끔넣는거..
링거꼽고 항생제 맞고서 부터.. 2분간격 폭풍진통옴
소리소리지르고 울고 몸이 붸붸꼬임.. 똑바로 누워 소리지르지말고 호흡하라는데 .. 진심 그걸어떻게 해요?라고... 되물었음ㅋㅋ
간호사쌤.. 미안용ㅜㅜ
흔들의자들어오고 진통올때마다 흔들라는데 것도 소용없음..
갑자기 응가마려운 느낌 뙇
내진하러 갔는데 갑자기..쌤들이 힘주지말래ㅜㅜ
애기 머리 보이는데 원장님 오셔야된다함... ㄷㄷㄷㄷ
간호사쌤들이랑 호흡하고 기다렸음... 울원장님 식사하러 가셨데..
내가 초산이라서ㅜㅜ단지 그이유로 일욜이라.. 당직원장님 한분인데..
원장님 오셨는데ㅋㅋ나.. 손씻으라고 강요함ㅋㅋㅋ
원장님 웃으며 손씻고 수술용장갑끼고 힘 세번만 주자함ㅋㅋ
세번줬는데 안나오자나용..... 갑자기 힘주길 멈추고 진지하게
애기머리 나올때 말씀하시라고 죽을때까지 힘줄거라고 안낑기게 라며
원장님께 신신당부함ㅋㅋㅋ
원장님이ㅋㅋㅋ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애기 울음소리 들릴때까지 힘주라함
가족분만실로 옮길 세도없이 그렇게 내진실에서 병원도착 두시간 반만에
울 햇살이 만남...
ㅋㅋㅋ울남편 배고파서 떡볶이 사러 갈려다가ㅋㅋㅋ간호사쌤한테 붙잡힘ㅋㅋ
애기나왔다고... 그렇게 출산도 탯줄자르는것도 볼수도 느낄수도 없었음ㅋㅋ
그리 울 햇살이 품에 안았는데 감자같았음ㅋㅋ
출산도 빠르고 회복도 빠른 나는.......
다음날 월요일 오전 애안고...ㅋㅋ걸어서 퇴원함ㅋㅋ

햇살이 사진 갈게용






떡볶이사러가던 아빠발목잡은 햇살이






회복실로 옮긴 햇살이






태어난지 일주일







태어난지 25일... 이미지 태교가 참중요하단걸 깨달음.
임신한 열달동안 24시라는 미드 시즌 1부터 달고 살았던게 화근임..
이럴줄 알았다면 원빈사진만 봤을텐디ㅋㅋ






그리고... 이거슨ㅋㅋ 바로 어제...

어느덧ㅋㅋ사고뭉치로 자라 엄마 하루 통째로 사용하고계신
우리집 꼴통악마ㅋㅋㅋ


긴글읽어주셔 감사하고 모두들 순산하세용♥
추천수99
반대수2
베플|2013.11.27 15:51
아이가 참 인물이 훤하고 잘생겼네요~~~ 나중에 자라면 아주 멋질것같아요~~~
베플솔직한세상|2013.11.28 20:04
어머니 표현력 좋으시네 행복한 지옥 햇살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렴^^ ------------ http://pann.nate.com/talk/32008970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