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선까지 올라올 줄은 몰랐는데, 높은 조회수에 당황스럽고 민망하기도하네요
여러분들의 조언들 하나하나 다 새겨보았습니다ㅜㅜ
처음 글 올릴때는 혼자서 어떻게 해야하나 주절주절 하며 쓴거라 남편한테는 말도 안하고 올린글인데요, 어제 글쓴거 깜빡하고 있다가 오늘 저녁에 다시 신랑보니 판의 글이 생각나 슬며시 말을 꺼냈습니다. 말은 꺼냈는데 이걸 어찌 설명할까 싶어 글을 써올렸다고 솔직하게 얘길했고 남편이랑 같이 봤어요. 혹여 여러사람한테 부부생활을 얘기한다고 한마디할까 걱정했는데 생각외로 덤덤히 그저 읽더라구요. 그리고 하는말이 본인은 체력부족이 절.대. 아니랍니다..ㅋㅋㅋ
여러댓글이 남편의 입장을 잘 설명해 주셨다고 합니다.ㅎ 입장을 바꿔생각해봐라.. 남자는 그렇지않다.. 많았는데, 오해의 소지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스치기만해도 그런줄을 몰랐습니다. 정말로요 ㅜㅜ 제가 손을 댄다는게 막 야하고 그렇게가 아니라 그냥 손가락으로 '닿는다' 느낌정도의 콕콕? 이거에요ㅠㅠ 입장을 바꿔서 남편이 손가락으로 콕콕 제 가슴을 이런식으로 해도 저는 흥분폭발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제가 여자라서 그런거 일수도 있으니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ㅠㅠ 오해의 소지가 아니라 무지의 이기적 행동인거 같네요.. 반성해야 겠어요 ㅜㅜ.
그리고 남편이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며 이건 무슨말이다, 이건 요런뜻이다 라고 세세히 설명을 잘 해주었어요. 뽀뽀하고 뒹굴고 하는 시간을 같이 책보고 영화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바꿔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 시간나는 주말이나 휴일에 영화도 자주 보고 평소에 같이 장보러 가거나 퇴근길, 하교길에 같이 집으로 산책하면서 오늘 있었던일, 고민거리 등등 이야기도 정말 많이해요 ㅎㅎ 이 주제를 얘기나누지 못했던건 저는 일방적인 남편의 짜쯩이라 생각하고 또 먼저 말을 꺼내기엔 뭔가 .. 쑥스러운건 아닌데 제가 꺼려했던거 같습니다. 둘만의 예민한 문제이기에 더 일찍이 서로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는데 저 혼자 꽁하고있으니 혼자 참고 또 참으며 인내(?)하고 있던 남편으로서는 더욱 제가 그런생각을 하는지, 느낌을 받는지 모르고있던게 당연한거였네요. 진작에 말을 할걸..ㅎㅎㅎㅎ
저희 결혼하고 처음2달 반정도는 다들 그러셨다시피 .. ㅎㅎ 정말 그다음날이 피곤한지 어쩐지 눈치채고 말고 할 것도 없이 흔한 신혼부부들의 열기로 저희도 캠프파이어 열심히 했어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ㅎㅎㅎ 그런데 일주일 이주일도 아니고 달 단위로 이런 육체피로가 쌓이니 남편과 저 누구먼저랄 것도 없이 피곤에 쩔어가는 것을 정말 몸소 실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은 좀 힘든것 같다, 책에서 그러는데 일주일에 얼마 정도 하는것이 건강에 좋다더라, 이렇게 얘기를 해서 횟수에 대한 합의점을 두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자 라고해서 하루아침에 뙇! 하고 바로 실천이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아직 병원에 가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아기를 위해 배란일을 계산한다거나 하는 어떠한 부부관계의 목적이 저희는 아직까지는 아기가 아니라서요.. 그러다보니 언제 무슨요일 딱 정해놓은게 아니니 그저 서로 몸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댓글중에 서로의 신호를 정해놓는다던가 하는 방법도 제시해 주셨더라구요.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감사합니다.ㅎㅎ
다른여러분들의 댓글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부부에게 (사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ㅎㅎ 그리고 몇몇의 악의적인걸까요? 욕설과 같은 것을 포함해 댓글 달아주신분들, 작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는데 대댓글로 반박해주신분들 감사해요 ㅠㅠ 방패막같은 느낌을 받아서 위로가 되었습니다ㅠㅠ..
모두들 좋은.. 밤은아니고 한국은 아침이네요! 저희가 있는 곳은 하얀나라로 변한지 오래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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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들여다보는 여자사람입니다.
여기에 올려도 되는 글인지 잘 모르겠으나 조언들을 곳은 이곳이 적격인듯해서..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저희 부부는 20대 중반 동갑내기 부부로 결혼 5개월차 깨가 쏟아지는 신혼입니다. 아이가 계획에 없는 것은 아니나.. 사실 계획은 있지만 아직까지 생기지 않고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결혼생활은 제가 꿈꿔온 그대로 입니다. 너무나 좋으신 시부모님들과 시댁 가족들, 친정에게 나무랄데없이 또한 너무나 잘해주는 남편 모두 제게 감사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요즘 예기치못한 문제로 남편과 삐걱(?) 비슷한 충돌이 생기고있습니다 ㅜㅜ..
현재 저희 부부는 외국에서 유학중인 학생+직장인부부입니다. 서로 유학생활을 오래하면서 알게된 친구였다가 결혼도 하게되었답니다..ㅎㅎㅎ
요즘 달콤함에 빠져지내니 얘기가 새려고 하네요..ㅜㅜㅎㅎㅎㅎ
저희 부부의 문제는요 제목에도 있다시피 .. ㅜㅜㅜ 남편이 애무를 자꾸 거부해요..
그게 막.. 거칠고 그런게아니고요, 그냥.. 제가 손대는걸 남편이 싫어합니다.
싫어한다고 표현해도 되는건지 좀 헷갈리기는 하는데;;;
저녁에 서로 일과마치고 집에들어와서 씻고 밥먹고 나머지 할 일 들도 서로 붙어서 합니다.
떨어지기 싫어서요..ㅎㅎㅎㅎ
한방에 침대하고 컴퓨터책상을 같이 배치해서 사용하고있습니다.
남편이 컴퓨터에서 무언갈 하면 저는 침대에서 할 일을 하구요.
팔이나 다리만 쭉뻗어도 닿을수 있을정도로 가깝게 배치를 했어요
뭔가 중요한 일할땐 서로 안건드립니다. 집중하는게 보이니까요.
그런데 그럴때 보다 서로 장난치는게 더 잦죠, 사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단 15분 20분이라도 자기전에 매일매일 뽀뽀하고 장난치면서 뒹굴게 되더라구요(매일 관계를 하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1-2주 전쯤?) 제가 중요부위 라던지 가슴을 건드리기만 해도 한숨을 쉬거나 만지지말라고 합니다.
장난치는 건줄알고 계속 건드리고 만지고하니 급기야 화.. 까진아니고 목소리가 살짝 높아지더라구요 ㅠㅠ..
저는 순간 서운하고 갑자기 높아진 목소리에 무섭기도하고 그래서 토라진척 하고있다가 정말 토라졌어요..ㅜㅜㅜㅜ
그러니 남편이 이렇다 저렇다 설명을 해줬는데요..
저만 보면 하고싶다나..(??) 그래서 나도 하고싶다 라고했더니 그거랑은 다르다고 합니다(!?)
아니 나도 하고싶다! 그대와 하고싶다니까! 라고 이상하게 소리를 질렀어요.
그랬더니 우리가 매일 할 수는 없지않냐 라고 하더라구요.
한참 동안 무슨말인지 잘 못알아들어 ??같은 표정만 하고 말없이 있었습니다.
남편입장은 항상 날 보면 하고싶은데 매일매일 하게되면 피곤해서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할수도 있을뿐더러 제가 매일매일 허락하지 않아서 라고합니다. 그런 상황에 제가 조금만 건드리면 남편은 욕구가 폭발해서 미칠 지경이라고 해요.
근데.. 잘 이해가 안가는게 매일매일하면 피곤하니까 안한다는건지 제가 허락을 안해서 못한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밤에 자려고 누우면 자꾸 손이 저에게 올라옵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전에 누워서는 남편한테 손 안댑니다. 밤에 서로 만지게 되면 .. .... 그렇게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자기전에 누워서는 정말 가만히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헤어지고 하루가 다지난 저녁에나 되서 새롭게 만나는 반가운 남편을 저도 만지고 싶어요. 꼭 관계에 관련된 애무가 아니라 안고싶고 여기저기 통통한 (남편이 좀 통통합니다ㅎ) 살 주무르기도 싶고. 그러다보면 가끔 가슴이나, 장난치고 싶은 마음에 중요부위를 건드릴 때도 있구요.
이렇게 말하니 그런게 아니랍니다.
정말 이런데 글올려 가면서 까지 결판을 내야 되는 문젠가 싶었는데 하루하루 남편짜증이 단계가 올라가니 그냥 그저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고 지내기엔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남편은 그런사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기엔 저는 너무 모난성격인가봅니다. 자연스레 부부관계의 횟수도 줄어들게 되구요(현저히).
이 문제 빼고는 정말정말 황홀한 신혼입니다.ㅜㅜ
결론적인 요점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관계와 무관하게 남편을 만지고 싶어하고요.
남편은 제가 손을 댈때마다 관계를 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번 관계를 할 수 없으니 남편은 짜증을 냅니다.
서로 하루에 길게봐야 자는시간빼고 네다섯 시간이 전부인, 신혼초 인 저희부부가 어떻게해야 육체적 터치의 합의점을 찾을 수가 있을까요..ㅜㅜ
오랜 결혼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