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임테기 세개 두줄뜨고 간밤에 잠이안와서 뜬눈으로 밤새다가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아... 지금94년생이고 생일이빨라서 21살이에요
대학생인데 남자친구는 빠른86이라 29살입니다
이렇게적어놓고보니 나이차이도많이나는거같고 어린나이에임신을한게맞긴하네요....
남친은 직장인인데 번듯한 회사에 월급도 많이받아요
10월달에 생리하고 이번달에 생리가늦춰지길래 곧하겟지~ 하던게 예정일부터 이주나지났네요
어제 임테기 세개 해보니까 세개다 두줄나와서 임신이 맞는거같긴한데 오늘 병원가서 정확한 검사받아보기로 햇구요
남친이 원래 정관수술?을 했어서 임신가능성이 거의 희박햇습니다ㅜㅜ 게다가 두달전쯤 비뇨기과 가서 정기검진받앗을때도 아무문제없고 정자 안보인다고까지... 그래서 임신일거라 생각도못햇는데 정말 0.001%의확률로 임신이 되버렷네요...
수술햇어도 혹시몰라서 질내사정 많이 피했어요 정말 배란일 다 계산해서 정확한날에만 어쩌다 가끔 한번씩 질내사정햇는데...
어제 세시쯤 임테기 결과나오고 남친 퇴근맞춰서 만나서 얘기해봤는데
너무 당황해서 경황이없엇던건지... 충분히 생각할시간이 없엇던건지 어떻게할거냐니까 서로 나이나 상황이나 아직너무어리고 준비가안되잇다 지우는게 나을것같다 라고얘기하네요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거 같은데 제가 너무어려서 어린나이에 애낳고 대학도졸업못하고 그렇게 사는게 미안해서 그런건지.. 너한테너무 큰짐이될거라고 그게너무미안하다고
지워도 문제도 낳아도 문제인데 각각 문제들이 많아서 정말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할거같은데
남친은 이미 지유는쪽으로 마음을 굳힌것 같아요
제입장은 남친이 적게버는것도아니고 애하나 키울능력은 되는데 양가부모님 잘 설득해서 애낳고 이쁘게살고싶은데 어떻게하나요...
혼자라도낳아서 미혼모로 키워야하는지
오빠를 설득해서 낳아야하는지
충분히 상의하고 지워야하는지...
하루왠종일 생각해도 답답하기만하네요..
저는 설득해서 낳고싶은데 끝까지 지우자고하면 지워야겟죠?
사람 됨됨이가 나쁜것도아니고 무능력 무책임한것도아니고 낙태이런걸 쉽고 가볍게생각하는사람도아닌데
저한테 충분히 미안해하고 안힘든쪽으로 노력하려고하는데 지우자는 말들으니 너무 섭섭하고 밉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