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바이어 상담 마치고 다시 찾아 왔습니다용.
감기 때문에 두통과 몸살 , 기침이 심해서 목소리도 안나오고, 아주 죽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번 겨울에는 감기 없는 겨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쉬어가기" 라고 글을 썼는데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지 생각도 ,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제가 살아가는중 , 애피소드 한가지 두서없이 쓴 글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고 ,
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린꺼라 생각하지 못해서 , 조금은 당황 스럽습니다.
" 니하오 " 도 모른체 , 부랴부랴 들어온 중국에서 좋은 사람도 만나고 , 또는 상처주는 사람도 만나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 상처를 주기도 하고 , 기쁨도 , 슬픔도 할께 할수 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
때로는 철저히 혼자가 된 삶을 살기도 하고 ,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어느덧 7년이란 세월이네요..
제대로된 중국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일하는 현장에서 주먹구구식 배운 중국어라. 중국글은 읽지도 , 쓰지도 못합니다.
그냥 들리는 , 제 귀에 들리는 대로 쓴 중국말이 틀린건지 댓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맞춤법 , 외국어에 대한 맞춤법도 신경써야 겠네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있습니다.
제 글이 잘못된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충고 , 또는 건설적인 비판 , 언제든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토리가 민약한 글 , 시시하고 재미없는 글이지만 , 공부하는 자세 , 배우는 자세로 글을 쓰겠습니다.
제 이야기를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도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편히 읽어 주세요..
늘 말씀드렸듯이 친구들과 소주 한잔하면서 안주삼아 듣는것 , 또는 이야기 하는것 , 심심풀이 땅콩이라 생각하고
읽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덧붙이지 않고 , 과장되지 않게 담백하게 써내려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이어 상담 마치고 이렇게 다시 왔어..하하
한번 쉬었으니 다시 이야기를 시작 해야겠지?? 음...
시간대별 , 내가 살아온 시간때 별로 추억을 써내려 가다보니 , 다시금 나의 삶을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아서
즐겁기도 때로는 슬프기도 하다..조금더 열심히 살껄..젠장 T.T
중2병이 중증일때 그 집에서 또다시 신기한 경험을 하게돼..
당시 내가 우리집 가족중에 특히 기가 쎄서 그런지 전에는 신기한 일을 눈으로 보거나 , 또는 듣거나 하는일은 거의 없었어.
그러나 우리 누나는 달랐어.. 저번 글처럼 직접적으로 또 무언가를 보는건 많이 없었지만 , 문제는 " 듣는다 " 였어.
당시 그 집은 우리가 꼭대기층이였는데 , 밤이면 옥상에서 여자 울음소리 , 애기 울음소리 , 여자 비명소리 , 발자국 소리같은것을 누나가
많이 들은거지. 옥상에 누군가 올라간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을수 있는데 , 그럴일은 없을까라 난 생각해..
당시 그 집 옥상에는 불량 청소년 들이나 , 가출 청소년들이 종종 올라가는것 때문에 반상회를 열게되고 , 옥상문을 잠가 놓기로 했었거든..
" 엄마!!! 나 도저히 방에서 못자겠어..밤마다 이상한 소리가..들리"
짝!!! 어머니께서 누나 등짝을 후려치면서
" 도대체 뭔 소리야!! 재수없는 그런 소리하지마!! "
" 그냥 못자겠다고..엄마가 가서자봐!!"
" 미친x 뭔 귀신 타령이야..난 귀신보다 니가 더 무섭다..귀신같이 생긴게.."
뭐 그런 대화가 오가는데도 어머니는 누나 방에서 선듯 주무시겠다는 말씀을 하지는 않으시더라고..
우리가족 , 나를 포함해서 그 누나방을 선듯 들어가서 자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었어..뭐가..그냥 꺼려졌거든..
다 큰 여자 사람의 방이여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ㅎㅎ
" 엄마 오늘 하루만 같이 자자.. "
" 싫어 이 x아!! 쓸데 없는 소리 하지말고 어여 들어가 잠이나 자!!
" 그럼 방을 바꿔요......."
군대에서 막 제대한 형이 말을 한거야..
" 누나가 무섭다고 하니까 방을 바꿔요. 그리고 누나가 불편하다고 하면 그때 다시 바꾸면 되지.."
전에 말했듯이 형과 나와쓰는 방은 거실에 드르륵 문으로 칸을 막아놓은 방이였거든..
" 그래 그러자..고마워^^ "
누나의 고맙단말 한마디에 결정은 나버린거고..방을 바꾸기로..나의 의견따위는 중요하지 않았지뭐..
다음날 드르륵문도 다시달고 , 누나방의 침대도 내오고 , 그렇게 방을 바꾸고 난 그날 이였어..
형과 난 당시 유행하던 토요미스테리를 가족과 함께 시청을 하고 방으로 들어와서 잠을 청하게 된거야..
방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고 약간 열어둔체 잠을 청했어..
조금은 꺼름칙 했었지만 별다른거 없는 그런 밤이였지..
코골이가 심한 형이였는데 군대 가서 방독면 몇번 쓰더니 코 안고는 형이 되어 돌아와서 편히 잘수 있었지..
한참 자다가 갑자기 머리가 확 서는 느낌 때문에 잠에서 께어났어..목도 마르고....
" 목말라 죽겠네.."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 몸이 움직이지를 않는거야..가위에 눌린거지..
그때 당시에는 가위에 한번도 눌려본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 또 말로만 듣던 가위를 경험하게 되니,
' 아 !! 나도 가위에 눌렸다.ㅋㅋ 내일 친구들에게 뻥좀 섞어서 이야기 해야지..ㅎㅎ
이런 허세 가득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그때 난 중2병을 앓고 있었으니까..하하
그런데 그 허세는 얼마 가지 못했어..가위에 처음 눌렸으니 허세가 무서움으로 변한거지..
사람이 아닌 존재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 형체가 보이거나 하는건 아니였지만 , 내가 느낀건..
무엇인가 나를 강하게 누르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나도 컸지..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난 가위에서 깼고 , 놀란 가슴 진정 시킬겸, 목도 축일 생각으로
물을 마시고 그냥 '신기 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잠을 청해..
그 다음 날도 , 또 그 다음날도 난 계속 가위를 경험하게 되고 , 나중에는 가위가 눌려도 일어나려고 하지 않고
그냥 다시 잠을 청하는 경지에 오르게 되지..하하
그런데 같은 방을 쓰던 나의 형은 달랐어..
살도 빠지고 , 때로는 술을 진창 마시지 않으면 방에서 자는걸 자꾸 꺼려하고..
결국 형이 먼저 못자겠다는 말을 했어.
" 어머니...다시 방 바꾸면 안되요? 누나 다시 바꾸자.."
" 왜?? 도대체 왜그러는데? "
어머니 물음에 형은 그냥 그냥 대답 없이 한숨만 쉬고..
" 방에 뭐가 문제길래......."
어머니도 말끝을 흐리시는데 ,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한마디 던져..
" 나 맨날 가위눌려..방에서 자면... "
내 말에 형의 얼굴은 정말..말로 표현하기도 힘들정도로 하얗게 질려버리더라고..
어머니는 특별히 형에게 무슨말을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 다음날 어디서 구하셨는지
말뼈와 부적을 가지고 오셔..
부적을 말없이 방문 위에 벽에 붙이시고 말씀하시길..
" 가위 눌리는거에는 말뼈을 머리 맡에 두고 자면 안 눌린다더라..이거 놓고 자봐.."
비단 인지 뭔지는 모르는 제질의 천에 싸인 말뼈를 형에게 건내주시더라고..
나와 형은 말뼈를 머리맡에 두고 잠을 청하지만 역시나 그날도 난 가위에 눌리고 ,
형도 다음날 못자겠다는 말만 했어..
결국 나와 형은 누나와 다시 방을 바꾸게 돼..
누나도 이후에는 불편하더라도 잠은 나와 형의 방에서 같이 자게 됐지..
물론 옷을 갈아입을때나 , 화장을 할때는 방에 출입을 했지만 , 내가 보기엔 뭔가 꺼리는 모양이였어..
시간이 흘렀고 , 나의 첫 가위도 잊혀져 갔고.."다 큰 여자 사람이 왜 우리와 같이 잘까??" 라는 궁금증만
안기고 , 그냥 그렇게 하나의 해프닝이 끝났지....
전에 얘기 했잖아..그 집에서 우리가족은 쫄딱 망해서 나왔다고..이사 나오고 나서 형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난 왜 형이 당시 살이 빠지고 방을 꺼리게 된건지 알지 못했어..
이사 나오고, 누나와 형의 대화에서 난 알게 된거야..형이 왜 살이 빠지고 , 꺼려했는지를.......
" 분명 봤어....."
" 뭘 봤다는 거야?? "
" 매일 봤어..긴머리의 여자 "
" .....? "
형은 가위에 눌리거나 그러지는 않았데.. 단지 형이 본거는 긴머리의 사람이 아닌 존재가
옆에서 자고 있는 내 위에 올라타서 웃고 있는 모습이였던거야..
항상 내가 가위에 눌렸을때 , 내 옆에서 누워서 잠을 자던 형은 매일 봤던거야..
사람이 아닌 존재를..
매일 보고 , 또 그 두려움에 살이 빠지고 , 뭐..그렇게 된거였지..
" 매일 조금 열어진 방문에 미친듯이 웃고 있는 , 여자가 찾아왔다니까... "
" 분명히 봤어....그리고 매일 찾아왔었어....그 방에...."
출근해서 몰래보기 인데..저도 출근해서 몰래쓰는 거라 오전부터 쓴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바이어 돌아가신 후에도 오더 정리하고 , 또 주말에는 사랑하는 나의 붕어님 (유일한 취미 입니다.)
얼굴보기 위해 1박 2일로 낚시도 다녀오고 해서 많이 늦어 졌네요.
늘 말씀 드렸듯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할때 , 안주 삼아 이야기하는것, 또는 이야기 듣는것,
그런식으로 읽어주세요.
더 힘을빼고 , 과장되지 않게 , 담백하게 쓸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많은 충고 부탁드리며 , 전 그럼 다음에 또 돌아 오겠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지내고 있냐고 여쭤 보시는 분이 있는데.. 저 중국 절강성에 있습니다. 여기까지만..ㅎㅎ)
다음에 또 찾아 오겠습니다..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