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판을 쓸 날이 오네요
답답하기도 하고 또 이런사람 있는지 궁금해서 글 씁니다
폰으로 몰래 쓰는거라 오타등등 양해 바랍니다
어제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거의 퇴근시간이 다되서 연락 받았기에 평소처럼 일
다해놓고 퇴근했구요
발인일인 금요일까지 출근 못 할것 같다고 부장님께
연락 드렸는데 "니 마음은 알겠지만 내생각엔 좀 아닌것
같다.. 내일은 정상출근하고 발인날 하루 다녀오는걸로
하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서운했지만 외가쪽이라 그런가보다 해서 오늘
정상출근했습니다
하루종일 우울하게 앉아 있다가 잠시 사장님방에
머 갖다 드리려고 들어갔는데....
사장: 니 안 가봐도 되나
나: 이따 퇴근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사장: 오늘 회식인데 회식 끝나고 가지?
잉? 이건 무슨소리?
잠시 황당+당황 했지만
나:오늘 퇴근하고 바로 가봐야 합니다 회식은 다음번에 꼭참석 하겠습니다
사장:외가쪽인데 니가 머하러 가 있어?
진짜 울컥했지만 어금니 살짝 깨물고 말했습니다
나: 어머니가 가 계시니 가봐죠
사장:그러니까~ 어머니가 계시는데 니가 거길 왜 가~
하.... 여기서 빡치는게 정상이겠죠?
너무 어이가 없어서 머라고 하고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외가는 가족이 아닌가요?
물론 저는 손녀고 장례식장에서 할일이 크게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엄마옆에서 위로 해드리고 고인이 되신
할머니의 명복을 빌어드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외조모의 장례가 있는데 웃고 떠들며 술이나 마시라니...
제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속이 좁은건지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