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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양성인 인터섹슈얼 입니다.

고민 |2013.11.29 18:38
조회 83,736 |추천 70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인터섹슈얼 로 태어났던 사람입니다.

인터섹슈얼 IS 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는데.. 양성인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하여 익명으로 나마 고민을 올릴수 있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들도 들어 보고 싶고 다른 사람들이 머라 하든 내 삶을 살아가는것 맞긴 하겠지만

 

그래도 마음속 응어리가 있는것 이기에 조금이나마 터 놓고 싶은 바램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나 마치 환상같이 존재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여성으로 완전히 수술 받아서 여성으로 살고는 있기에 이렇게 익명을 빌립니다

태어날땐 남성의 모양으로 태어나서 남성으로 알고 지냈습니다 군대도 짧지만 다녀 왔구요

 

2차 성징은 남중 남고 다닐 당시 2차성징이 조금 남다르게 여성화가 진행이 되었고

증상은 남성호르몬이 잘 반응을 안하는 병을 앓고 있었다는것을 성인이 되서 알게 된 케이스 였습

 

니다 남성호르몬으로는 치료가 안되기에 여성 호르몬 만으로 치료가 가능하여

그렇게 진행이 되었고 점점 여성화가 진행 되어 현재는 여성으로 살고 있습니다.

외과적 수술도 맞치고 호적도 여성으로 변경이 되었어요

 

다행이 제가 느끼는 성의 정체성 또한도 여성에 가까웠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죠

 

어떤 경우엔 남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가 그냥 신체가 여성으로 변하는 케이스도 있다는데 그런경우는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받아드리기 힘들어서 목숨도 끊으려 할정도로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여기에 글을 올리는것은 이러면 안되는것 알지만 한 남자분을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 됬구요 혼자만 가지고 있고... 대다수의 남성들은 보통의 여성분들을 좋아하는것 당연하다 느끼는데

 

그래도 왜 이리 속상한지 맘 정리도 어렵고 이대로 혼자만 살아갈것 같아 두렵고 무섭고..

2세를 못가져 주는것 저의 과거... 남성에 대한 환상 그런것도 없이 여성으로서 사랑 한번 받아 보

 

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 갑작스럽게 여성이 되어 버렸네요

이런 제가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사랑도 받을수 있는건지

 

남성분들이 보시기에 어떠한지도 궁금 해지네요

 

단순한 남자에서 여성으로 성별 체인지가 아니라 애초에 어머니 뱃속부터 가지고 있던 선천적 인 문제 였더군요

 

완전한 남성에서 여성으로 된것이 아니라... 태어날땐 남성의 모양을 가지고 태어났고

정자나 2세를 가질만한 구성이 없었더라구요

 

처음엔 저와 같은 사람을 위해 성전환 수술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지금은 그냥 같은 분류로 보시더라구요 트렌스젠더와 뭐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평생 호르몬 치료 해야 하는것도 같고... 수술해야 하는것도 같고

 

좋아하던 남자분들에게 고백했다가 욕도 많이 먹어 보고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러다 보니 제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이렇게 혼자 사나 보다 싶더라구요

 

간간히 고백도 받긴 하는데 그건 저를 그냥 일반 여성으로 보기에 그렇게 다가 오는데 2세 문제나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대번 제 자신이 속상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저 당당하게 나가도 될것인가 아님 그냥... 숨기며 조용히 혼자 살아가야 하는것인가..

너무 속상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렸을때 남성들에게 받았던 상처... 2차 성징이 좀 다르다는 이유로... 남중 남고에서.. 받았던 상처 시선 등등...

 

그런것들 기억에 남아 이런 부분도 이해해주고 같이 살아가줄 남자분도 있을까 싶고 ㅎ

 

저에겐 군대를 다녀온것 어려서 남성으로 지냈던 모든 환경들도 소중한 기억이고 추억이거든요..

 

상처받은것들은 빼고.. ㅎ

 

그래서 무언가 이야기를 할때면 특히 옛 과거 이야기가 나올때면.. 무의식적으로라도 그런것들이 튀어 나올때가 있습니다.

 

신세 한탄만 했네요 분명 저보다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그래도 용기 내어 올려 봅니다 ㅎ ^^

저 여성으로서 당당해져도 될까요? ^^

 

 

추천수70
반대수1
베플라임탱자|2013.12.07 20:31
인터섹슈얼에 처음 안 입장에서 글쓴이의 입장을 이해할 순 없지만 힘내란 말을 드리고 싶네요. 용기 잃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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