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술이 웬수...아니 그냥 제가 등신인듯...

파랑새27 |2013.12.01 06:48
조회 4,676 |추천 3
목적 없이 허송세월 살아온 기간이 약 이삼년...



그동안 술때문에 사건사고가 많았어요.



특히 남자들과의 관계가 문란해져서 후회할 일도 많이 했구요. 술을 마시면 이성이 제어가 안되서 남자들의 늑대같은 꼬임에 제가 너무나도 쉽게 넘어가더라구요. 이게 내가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 근면성실하고 가치관이 뚜렷하고 멋진 여자라면 그런 일 자체도 안만들텐데 목적없이 대충 사니까 조그마한 외부 자극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나를 너무 쉽게 내어주더라구요...



오늘도 모처럼 학교선배를 단둘이 만났는데 술이 들어가니 끼를부리더군요...사실 친한친구가 그 선배 물이 안좋은것같다고 연락하고 만나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또 미친게 연락은 제가 먼저 했어요..그리고 술을 마셨고..영화를 보자며 dvd방으로 가자하더니 거기서...사건이 벌어졌어요.



싫다고 분명히 의사표현할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러지 못한 제 자신이 병신같고..후회스럽네요...저한테 너 맛있다 이러는데 이새끼가 날 뭘로 생각한거지 뒤늦게 빡치고...



하아...결국 너무 불안해서 집 근처 와서 대학병원 응급실가서 사후피임약 복용했네요...젠장...내가 또다시 이 약에 손을 댈줄이야...백프로 효과가 아니래서 또 불안해서 잠도 못들고 이러고 글이나 쓰고...



제가 우울증이 좀 있는데 갑자기 자괴감이 엄청 들면서 자해충동이 드네요..스스로 목졸라 죽이고싶다는 생각...



휴...앞으로 암만 기분이 컨트롤이 안되고 외롭고 그래도 절대 그 선배한테 연락하지 않으려구요...술도 마시지 않구요...근데 전 왜이리 줏대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걸까요...분명히 이렇게 말해놓고 언젠가는 또 비슷한 일로 후회를 할것만 같아요



술마시고 글을 써서 그런지 글이 뒤죽박죽이네요



암튼 결론은, 이거 성격인거죠? 확실히 맺고 끊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결국엔 상대의도에 넘어가는거...



아니요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거나 평소에 자기주장을 표현하는 법을 연습하면 나아질까요?



저도 이런 제가 싫지만 악플은 못견딜것같아요..도움되는 말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추천수3
반대수6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