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글 쓸지 몰라서
그래도 여기다 쓰는게 제일 났겠다 싶어
이렇게 몇 자 적어요
제발 읽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ㅠ
전 20대 초반 이예요
호주에서 유학 생활 하고 있구요
외국으로 나온지 4년 되어 가네요.
전 어릴때 부터 오랜 꿈이 있었어요.
남들 보다 큰 키로 모델, 미스코리아 나가란
소릴 귀에 달고 살았죠.
그래서인지 모델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하지만 어릴때 부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고
위에 언니가 공부를 잘 하던 터라
저 역시 공부 쪽으로 가길 바라셨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반항도 많이 해봤는데
언니, 부모님의 압박으로
결국 학교로, 공부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3년 동안 외국 나와 살면서도
한번도 이 꿈을 포기 한 적 없고
죽어도 한번은 도전 해 보고 싶단 생각을 매일 해요.
하지만 제가 지금 유학 생활 중이고,
언니나 부모님은 그냥 제가 평범하게
대학교 졸업해서 취직해서
돈벌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그냥저냥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세요
근데 전 진짜 그런 생활에 관심 없거든요.
한번 사는 인생 날 위해서 후회 없이 살아보자
이런 주의라... 결혼 생각도 없구요
하루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
한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 해 보고 싶은데
언니와 부모님이 펄쩍 뛰고 난리세요.
저도 제가 당장 한국 돌아가서 아무것도
안된다는거 알아요. 대학교 중간에 포기하고
한국돌아가서 뭘 어쩌겠어요
모델로 성공 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도 전 후회 안하고 잘 살 자신이 있는데
한국에서 대학교 끝 낼 생각도 있구요.
하지만
부모님은 그동안 공부하고 돈 투자 한게 아깝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도 타지에서 고생하면서 3년 산거 생각하면
아깝기도 한데
정말 하루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제 일을 스스로 해보고 싶어요.
제가 이십대가 넘어 중반이 되가고 있는데
부모님과 언니는 아직도 절 강압적으로
중고등학생 취급 하듯이,
울타리에 가둬 두는 듯 한
느낌이 들게해요. 답답하고 정말 짜증이나요
언제까지 이렇게 내 인생을 조종 당하면서
살아야되는건지...
제 성격도 잘 못이겠죠..
엄마와 언니의 눈치 보면서 싫은데도 억지로
결정하고..
제대로 속 마음 한번 말 한 적이 없으니.....
중학교 때 부모님께 한번 말 했다가
'현실을 깨달아라. 세상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그냥 ㅇㅇ처럼 간호대학이나 대학교 가서 졸업하고
취직해라. 공부나 해라.'
이런 소릴 들어서 그 뒤로
제 진짜 꿈에 대해 대화 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래서
요즘은 정말 호주 온 걸 후회 하고 또 후회 하는
중이예요...
정말 모델이란걸 도전도 안해보면 늙어서도 후회 할 거 같고,
어릴때 부터 꿈 꿔온거고...
전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요??
학업을 다 끝내고 한국을 돌아가야될까요
아니면
중간에 휴학이나 자퇴를 해서라도
후회 하지 않을 내 인생을 위해 한국을 돌아가야 할까요?
주변에 이렇게 자세히 말하면서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요....ㅠㅠ
제발 인생의 쓴 맛을 겪어보신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