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논란이 있고 일베라는 오해가 있어서 닉네임을 바꿨습니다.
제 글이 하루아침 사이에 네이트 메인에 실리고..
여러 사람들이 조작이다, 일베다, 라고 악플이 많이 달려 있네요.
일단 많은 분들이 제 글이 관심가져주신거 많이 감사합니다.
해명해야 할것이 몇개 있어요.
전 일베충이 아닙니다. 전 일베란 것에 들어간 적도 없을 뿐더러, 일베란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시크릿 전효성이랑 크레용팝??인가 그 사람들이 일베적인 말을 한다고 뉴스에서 그때보고 알았어요.
그리고 중학생이 병원봉사가 안된다니요.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인 아산병원도 중학생, 고등학생 봉사활동 됩니다.
사회사업팀에 중,고등학생 봉사 담당 선생님 바꿔달라고 하셔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가톨릭대학교병원도 되고.. 한림대학교병원도 되고, 되는 병원 많습니다.
전 실제로 하고 말씀드리는거구요. 믿지 못하시면 전화해서 직접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조작이다.. 라뇨.
슨상님이란 단어가 일베라는 말이라는건 진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오빠가 저한테 자기자신을 칭할때 슨상님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알았습니다. 제가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거주해서 사투리를 잘 모르는 것도 있고요.
하지만 저희 오빠가 그렇게 말해서 알게된거지.. 전 사투리 하나도 모릅니다.
그리고, 인턴이면 뭐 매일매일 바쁜가요?
인턴도 사람입니다. 제가 써놨듯이 자기 점심시간 버리면서 저 치료해준거고요.
그리고 종이가 아니라, 파일에 베었습니다. 파일에 잘못베이면 피 많이납니다..
보여드릴수도 없고.... 하..
논란의 소지가 많으므로 슨상님이란 단어 대신, 커피쌤이라고 할게요.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렇게 할게요.
그렇게 커피쌤이랑 나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었고,
병원이라는 보수적인 공간 속에서 인사도 별로 못한 채 그렇게 지내고 있었음.
난 솔직히 그때까지만해도 우리 커피쌤한테 관심이 정말 없었음.
약간 이적닮았는데, 난 이적같은 인상 별로 좋아하지도 않음.
난 샤이니 온유 나 류덕환같은 인상을 좋아함.
그러다가 복도를 지나다가 만나게 되었음.
나- 어? 안녕하세요....
커피쌤- 밥 산다고 했지않았나?
나- 네?
커피쌤- 밥 산다고 했잖아요. 저 내일 오후에 시간 비거든요. 어때요?
난 그냥 어버버 거렸음..
솔직히 밥산다고 한것도 까먹고 있었을 뿐더러,
인턴이면 엄청 바쁘지않음? 시간이 없을것 같은데 괜히 무리해서 나때문에 시간 뺐다고 생각했음.
커피쌤- 내일 오전까지는 병원에서 살아야해요. 오후부터는 오프거든요.
나- 아.. 저야 방학이니까 시간 있죠.
커피쌤- 그래요? 그럼 내가 연락할게요.
나- 아..네.
그러고 난 내 갈길 가려고 했음.
커피쌤- 저기..
나- 네?
커피쌤- 번호를 알려줘야 연락하죠. 번호쳐요.
라며 자기 폰을 내밈.
지금 물어보니 저 때 그냥 번호따고 싶어서 밥사달라고 그랬던거라고 함ㅋㅋㅋ
솔직히 의심도 하기도 했었음.
근데 내가 봉사하는 동안에는 계속 볼 사람이기에 그냥 번호를 알려드림.
번호 알려드리자 마자 불이나게 폰에 전화가 왔음..
화장실만 갔다올거라고 하고 나왔는데 너무 시간 많이 빼먹어서,
레지던트선생님한테 혼날거라고 울상지으며 감.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음.
난 오전에 병원봉사를 하고 오후에 병원을 나옴.
그러고 집에 가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커피쌤이였음.
커피쌤- 어디에요?
나- ㅇㅇ역이에요.
커피쌤- 아 기다려요, 곧 갈게요.
한 20분쯤? 기다리고 있으니까 커피쌤이 달려옴.
커피쌤- 많이 기다렸어요?
나- 아뇨...아 근데 저한테 말 놓으세요! 저보다 나이 많으시잖아요!
커피쌤- 아 그럴까? 근데 너무하네.. 나이 많다고 대놓고 핀잔주다니. 그래도 의사 사이에서는 나이 제일 어린데..
나- 아 죄송해요!
커피쌤- 그 죄송하단 소리 안하면 안돼?
나- 네?
커피쌤- 나도 죄송하단 소리 입에 달고 살지만... 참 .. 나보고 있는 것 같아서 안쓰러워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맛있는것을 먹으러 왔음.
인턴은 흔히 하루는 당직이 아니고, 하루는 당직.
이래서 퐁당퐁당 하면서 하루하루 당직과 그 사이를 건넘.
나- 근데 많이 피곤하신거 아니에요?
커피쌤- 그래도 뭐 오랜만에 나와서 맛있는것도 먹고 싶고 그러네. 기숙사에서만 있기 뭐해서..
나- 아..
커피쌤- 내가 지방에서 와서 여기서 같이 시간 보낼 사람도 마땅히 없고 그래. 같이 대학교 다닌 친구들이랑 병원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사람이랑 보내보고 싶어서!
그러고 보니 수술복, 양복이 아닌 옷을 입은 커피쌤의 모습은 처음봤음..
하긴 그도 그럴것이 병원에서만 얼굴 맞대고 있던 사이였으니..
나- 어? 옷 그렇게 입으시니까 멋있으시네요!
커피쌤- 아 그래? 그렇게 말하니까 쑥쓰럽네..
이러면서 씩 웃으시면서
커피쌤- 그런소리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네. 고맙다, 고마워. 많이 고마워.
라고 말하시는데 그렇게 안쓰러워보일수가 없었음.
고급스런 곳에서 밥먹고 싶다는 커피쌤의 말의 우리는 스테이크 먹으러 갔음.
스테이크를 먹고 , 내가 계산한다고 했지 않음?
그래서 내가 카드를 꺼내서 계산함.
솔직히 진짜로 얻어먹을줄은 몰랐음 ㅋㅋㅋㅋ
난 내가 계산하려고 할때 적당히 보고 말릴줄 알았음.
나- 맛있게 드셨어요?
커피쌤- 어어, 오랜만에 나와서 먹으니까 맛있네. 남이 사준거 먹으니까 더 맛있고.
끌끌거리며 웃으면서 나옴.
우리는 근처 커피숍에 갔음.
나는 바닐라 라떼를 마시고, 선생님은 아메리카노를 마심.
이번에 계산도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내가 하려고 했지만...
우리의 커피쌤 그것마저도 얻어먹고싶지는 않으셨는지, 앉으라고 한 뒤에 본인이 계산하심 ㅎㅎ
커피쌤- 여자들은 맨날 그런거 먹더라. 맛있어?
나- 드셔보실래요?
커피쌤- 아니.
단호하게 자기것만 드심.
커피쌤- 좋다 이런 여유. 맨날 잠만 자느랴고 오프날에도 제대로 못 즐겼는데..
피곤해도 좋네 이런거.
그러면서 날 바라봄.
커피쌤- 너 맛집 많이 알게 생겼어.
나- 뭐.. 많이 알긴 하죠 ㅋㅋ 저 잘먹게 생겼잖아요.
커피쌤- 하긴 아까 먹는거 보니까 장난아니더라.
나- 네?!?
커피쌤- 그럼 다음에는 고급스러운거 말고, 너가 알고있는 곳으로 가자.
나- 예???
커피쌤- 다음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싫어?
갑자기 뜬금없이 물어보셔서 진짜 당황했었음.
솔직히 내가 순진해서 그런건지 먹을거라서 좋은건지 그랫는지
아니면 본능적으로 이 사람은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대답해버림.
아니요, 좋아요.... 라고 대답해버렸음.
이건 제가 톡하다가 잠들었을때 보낸 톡이에요 ㅎㅎㅎㅎ
기회가 되면...한번에 하나씩 폰에 저장되있는 톡 내용 풀까 생각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