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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헤어진지 3일째날

뽕뽕 |2013.12.04 13:01
조회 526 |추천 0

너무나 갑작스럽게 받았던 이별통보여서 제가 매달렸네요 ㅎ

 

여친은 정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친구로서라도 연락을 하자는 말에

 

처음엔 조금 망설이는 듯 하다가 이내 허락해 줬습니다.

 

첫 째날

 

주중의 시작이고 원래 주중에는 만날  수 없는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연락을 하니

 

평소처럼 대답해주고, 다만 자기라는 호칭에서 너라는 호칭으로 봐뀌었네요.

 

생각보다 일상같아서, 학교가 저를 바쁘게 해줘서 일까요? 생각보다 폭풍은 오지 않았네요

 

둘 째날

 

아침부터 조금씩 망설이는게 시작됬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모닝콜과 카톡을 날리던 나,

 

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다가 전화는 안하고 카톡만 보냈네요.. 역시 평소처럼 대답해 주는

 

그녀.. 어찌보면 연애떄도 이런 친구같은 느낌이여서 더욱 헤어진 후에도 그 차이를 느끼지 못 한

 

것일까요? 생각보다 동요하지 않는 내 모습..

 

그런데 웃긴건 아침에 지하철을 가던 중에 이어폰 한쪽이 지지직 거리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내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필이면 꼭 이럴떄 안나오다니.. ㅋㅋ 원래 두개다 나왔는데..

 

뭔가 우울해 졌습니다. 제 하얀색 이어폰, 그녀와 노래를 들을때 영화를 볼때 같이 썻던 그 이어폰..

 

지금에서야 보니 떄도 참 많이타고 흰색이라곤 찾아보기 힘드네요.. 

 

괜시리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이어폰이 한쪽이 고장났다고, 하필이면 지금 고장났다고

 

그녀도 눈치를 챘는지 모르는지 말합니다. 그럼 이어폰을 봐꿔야 하는거 아니냐고..

 

고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해 보아도 그녀는 고치더라도 금방 불편해 질꺼니 차라리 봐꾸는게

 

낫다고 하네요. 헤어진날 제가 매달린 상황이 생각났습니다. 울고 불며 매달리며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고칠 수 없는 이어폰에 매달리는 내자신에 체념하며 그럼 봐꾸어야겠다.. 라고 말하고 별일 없

 

이 둘째날이 지나갔습니다.

 

셋째날

 

오늘이네요 ㅋㅋ 아침에 모닝카톡 보내는게 조금 더 부담스럽네요. 근데 보내지 않으면 괜시리 한마디

 

도 서로 하지 않게 될까봐.. 매달린건 나니깐.. 어떻게든 한마디라도 더.. 답장은 해주지만 조금은 그녀

 

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가 보이네요. 나만 좋자고 사귄것이 아닌것 처럼 나만 정리하자고 부담스러워

 

하는 그녀를 무시할 수도 없기에, 친구로 지내자는 그 약속이 점점 비수처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얼의 나얼의 "첫째 날" 이라는 노래를 한쪽만 나오는 이어폰으로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네요.

 

바보같지만 구질구질하지만, 그녀의 부담스러움도 다 느끼지만 그래도... 그래도 글이라도 한번 더

 

한번 더 하며 미련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남자의 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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