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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카드값

젝일 |2013.12.04 15:39
조회 126,359 |추천 11

올해 4월에 결혼한 신혼 부부입니다.

남편집 사정이  좋지 않아 집, 혼수 제가 거의 다 했습니다.

서로 좋으니 그런건 상관 없었습니다. 남들은 예물 3셋트 기본이라는데

저는 반지, 팔지, 목걸이, 귀걸이가 다네요.. 것도 다 저렴한걸루다가

 

시댁이 하도 돈이 없다 없다 하시길래 더 이상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제 속마음은 ' 안 해줘도 된다. 그냥 우리부부에게 돈만 바라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 하고 얼마 후 돈이 없다던 시댁에서 새 트럭을 산다고 합니다.  시댁에서 농사를 짖는데 지금 트럭이 많이 낡아서 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아버지 일 하시고 어머니도 시골서 작은 미용실 하시니까 어떻게든 갚으시겠지 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통화 하는 내용을 잠깐 들었는데 돈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시어머니가 남편명의의 카드를 쓰고 있는데...(돈은 시어머니가 내시고..)

그 카드로 대출을 받는 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전에도 종종 있었거든요.. 급하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게 자꾸 반복되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카드론이 이자도 쌔고.... 신용에도 나빠질것만 같았거든요.

 

화가 난 제가 남편에게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일 하시는데 왜 자꾸 대출을 받냐..

그리고 왜 이자가 쌘 카드 대출을 받냐.. 받을꺼면 은행에서 받지..."

 

남편은 제가 자꾸 짜증을 내니까 자기도 같이 짜증을 내더라구요..

"엄마가 알아서 갚을거야.." 하면서..  자기 엄마편을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지켜봤습니다..

 

그러고 며칠 후 돈 없다 던 시댁이 또 이사를 간다네요.. (같은 동네 시골집이긴 해도..)

돈 없어서 아들 장가갈때도 가만히 계시더니..

자꾸 돈 쓸일을 만드시더라구요..

 

것도 참았습니다.. 혹시 우리 부모님이 너희집 차사고 집 이사 한거 알면 맘 상하실 수도 있으니

울 부모님께는 암말 마라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남편이

2달 가까이 카드 독촉에 시달리는 겁니다..

저희 쓰는 카드는 이미 끊겼구요..(저흰 돈 잘 냈죠..)

시어머니가 쓰시는 카드 2개 돈을 못 내서..  명의자인 남편에게 계속 전화가 오네요..

 

카드 독촉 시달려보신분 계신지 모르겠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오고 사람을 괴롭힙니다.

 

어머니가 쓰신 돈이니 알아서 하시겠지... 했지만.. 그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니

남편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더라구요..

 

저도 철없던 어린시절 카드 막 써본 적이 있어서 그 스트레스가 어떤지 알거든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적금 깨서 카드값 갚아 드리고 카드 해지 시키라구요..

니가 그렇게 하면 내가 갚아 주겠다고 그렇게 했어요..

 

남편 아무말 없더라구요..

 

솔직히 우리도 넉넉히 살지 못하는데.. 힘들게 모은돈 시어머니 카드값으로 다 줘 버릴려니

너무 아깝고.. 그냥 모른척 하자니.. 남편이 불쌍하고..

갚아주면 카드 또 쓰실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휴.. 시부모님은 일도 하시고 농사일도 하시는데... 도대에 왜.. 카드비 밀리는걸 밥먹듯 하시고..

카드 대출도 계속 하시는지..

남편은 그걸 단칼에 끊질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는지 알 수 가 없네요..

 

좋은 생각 있으신분 조언 좀 해주세요..

이혼해라.. 이런말은.. 삼가 해 주시구요..

 

 

 

 

 

 

 

추천수11
반대수118
베플난하늘서떨...|2013.12.04 16:45
우리시어매 보는거 같아서 글 달고 감. 우리 시어머니라는 분, 아들 결혼할때 십원한장 안보태면서, 오히려 아들이 결혼하려고 모아놓은 돈을 본인 살 집 리모델링 한답시고 탁 털어가셨음. 그러고나서 그 아들은 학자금 대출 2천을 짐처럼 달고 나와 결혼을 함. 오랜기간의 연애(7년)기간동안 오만꼴 다 봐왔던지라, 신랑이 불쌍해서, 너를 빼와서 너랑 나랑 잘 살아보리라 생각했었음. 그.런.데. 뜬금없이 님네 시어머니처럼 돈사고를 치시더만요. 카드론 이런게 아니라, 아예 카드값..ㅋㅋㅋㅋ 명품백을 일시불로 지르셨답디다. 카드값이 자그마치 9백....물론 명품백과 생활비와 이것저것 잡다구리 포함이지만. 들고 와서 아주 당당하게 해겨해라 하시더만요. 제가 돈을 좀 법니다. 회사도 다니고 제 사업도 하고..경제적 어려움 없이 오히려 넉넉.. 당신아들이랑 결혼했으니, 며느리 버는 돈도 아들 돈이랍디다. 처음 한번은 참고, 신랑한테 두번다시 이런일 안한다 각서받고 해결했습니다. 몇달 안지나서 또 그러대요 똑같이...그때도 카드값이 천만원이 넘는.... 있는대로 열받아서 신랑 잡았습니다. 나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결혼할 이유 딱히 없었다. 니가 우리 둘이 행복할 수 있을꺼라 설득해서 결혼한건데, 니 엄마 카드값 해결하는게 나한테 행복이냐. 내가 이럴려고 결혼한줄 아느냐. 나 결혼안했으면, 우리엄마 더 좋은거 더 맛난거 줄 수 있는데 내가 왜 그 돈 해결해줘야 하는거냐. 너 전업주부 하는걸로 모자라서, 너 학자금 대출 달고 온거로 모자라서, 나 니네 엄마까지 먹여살려야 되냐. 이따위로 살꺼같으면 난 그냥 혼자 살란다. 결혼에 대한 미련도 환상도 없고, 니랑 니 엄마까지 먹여살릴 생각없다. 그냥 갈라서자.(이때는 애 없었음) 이혼서류 도장 딱 찍어서 신랑손에 신랑짐과 함께 들려보냈습니다. (집, 혼수도 제가 했고, 신랑은 신행, 스드메만 절반 부담했어요.) 난리가 났더군요. 며느리가 어디 시어머니한테 이따위로 하냐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먹여살릴라고 결혼하는줄 아시는 모양인데, 그럼 그런 여자 찾아서 아들 짝지어주라고. 나는 도저히 적성에 안맞아서 못하겠다고. 신랑이 결국 폭발하고, 시어머니한테 가서 담판 짓고 왔습니다. 엄마가 카드빚 때문에 길바닥에 나 앉아도 갈곳도 없다. 나도 엄마도 집도 절도 없이 딱 길바닥에서 살면 되겠다며. 도와주는거 바라지도 않으니 그냥 간섭하지 말고 알아서 죽든 살든 냅두라고. 그 뒤로, 왕래는 하지만 일년에 두번만이고(명절만), 생활비로 50만원씩 보내는거..딱 그 이외엔 일절 십원한장 더 안드립니다. 그 50만원도 가끔 신랑한테 전화해서 되도 안한 소리 하시면 안보냅니다. 해주고 싶은 말은 그겁니다.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다고. 한번 해주면 그 뒤부턴 또 해달라고 합니다. 당신 아들 빚만 있는대도 결혼한다니까 제가 개호구로 보이셨는지, 돈사고를 무려 두번이나 쳐주시더라구요? 그 뒤론 당신아들 반품한다고 이혼서류랑 같이 보내버리니까 그땐 놀라더군요. 돈 이야기 절대 안합니다. 아니, 신랑한테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안해요. 평생 빚갚다가 죽을 생각 아니면 그 카드 당장 해지시키고 정리하세요. 당신 부모님이, 남이 쓴 카드값이나 갚으면서 쪼들리게 살으라고 그렇게 이쁘게 키워서 결혼시켰습니까?? 정신차려요..
베플자업자득|2013.12.04 16:13
난 님이 더 질질 끌려다니는것 같은데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남편이 알아서 해라 해야지 매번 빚해결을 해주면 시부모랑 남편 버릇 죽어도 못 고쳐요 이혼은 싫다하시니 살길은 버릇 잡는것부터 하세요 이번 빚 갚아주면 그 시부모가 또 빚 안진다는 보장 있나요 참 답답하네요
베플|2013.12.04 15:58
먼저 카드값 갚아준다는 말 절대 하지 마셔요. 몰리고 몰려서 더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남편이 안달복달 할때 그때 처리하고.. 더이상은 절대 금전적으로 관련 없도록 한다는 각서 받고 하셔요. 지금 그 상태라면... 이번 어찌 처리 해주면 평생 빨대 꼽히는 겁니다. 처음에 잘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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