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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아빠..

달의아이♥ |2008.08.26 16:20
조회 574 |추천 0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데....

벌써 부터 눈물이 날려그래

사무실서 울면 안되는데...

 

아빠~

평온해? 안아파??

내가 이렇게 맨날맨날 울면..

밥도 못먹고 아파하면

아빠 마니 맘아파할꺼 아는데

난 있지

아빠가 이제 우리가 사드리는 좋은 옷도 못입고

우리결혼하는 것도 못보고

마지막일꺼라고 맘의 준비도 못하고

가신게 너무 맘이아파.

 

처음에 수술하고 경과가 좋아서

약만먹으면 살줄알고

빨간 약통에 한가득 약 넣어 놓고

누가 챙길새도 없이 꼬박꼬박 정성껏 드시던 그모습도 생각나고

 

의사쌤이 이제 매운거만 안먹으면 된다고 했다고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고기 한점에

너무너무 행복해 하시던 모습도 생각나고

 

가끔씩 마시는 커피한잔에 혀를 쏙 내밀고 웃으시던

그 모습도 생각나고..

 

아빠

미안해

난 내가 효도할 수 있는 날이 앞으로 무지하게 많을줄 알았어.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가족끼리 온천도 가고

지난겨울 가려다 못간 아쿠아리움도 시간만 내면 갈 수 있을 줄 알았고

아빠 간식도 더 많은 종류로 보내 드릴 수 있을 줄 알았고

시집갈때 아빠 손 잡고 입장 할 수 있을 줄알았어

그래서 못해드린게 너무 많은데

미안해

아빠 멋진 아빠 얼굴 보고 사랑한다고 말해드리지 못해서 미안해

의식없이 누워계시는 아빠한테 내가 사랑한다 속삭였떤거 들었어?

들었을꺼야 아마.

 

아빠

엄마 지켜줘

용기도 주고 힘도 주고

아빠 없는 세상 잘 헤쳐나가고 똑똑해지도록

 

아빠도

하늘나라에서좋은일 마니 하고 있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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