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병원 데스크에 근무하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서비스직에 일한지 벌써 3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별별 사람들 다 겪어봤지만 이렇게 또 자존심 상하기는 처음이에요 ㅠㅠ
평소와 똑같이 일하고 있는중에
30대 중반쯤 되보이는 남자분이 저에게 다가 오시더라구요..
아까 계산한거 보니까 진료는 다 보신거 같아서
"필요한거 있으세요?"라고 물었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저를 쳐다봐요..
저두 속으로 뭐지? 하면서 0_0 요런 눈으로 같이 쳐다봤는데..
갑자기 뭘 주려는 듯이 주먹쥔 손을 내밀더라구요 저한테..
전 뭘 주려나 보다 하구 그냥 받았죠..
근데... 펼쳐보니 제 손안에 있는건 피묻은 대일밴드......;;;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한참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그러더니 아무말도 없이 휑~ 하고 병원을 나가더라구요..
뒤에있던 그남자 부인은 "그걸 왜 거기다 줬대~" 이러고 따라 나가더라구요..
전 쓰레기통보다도 못한가 봅니다..![]()
아니 최소한 "죄송한데 이것좀 버려주세요"라고 하면 안되나요?
심지어 바로 옆에 쓰레기통도 있었는데..
그 피묻은걸 받고서 손씻으면서
자존심도 상하고 진짜 기분 더럽더라구요..... ㅠㅠㅠㅠ
예전에도 어떤 여자분이 데스크 앞에 떡하니 음료수컵 놓고 가셔서
제가 찾아드리려고 부르니까
"그거 그냥 버리세요" 그래서ㅡㅡ 음료도 좀 남아있어서 화장실가서 버리고 왔었죠..
인사해도 안받아주고 투명인간 취급에
반말로 이야기하고
통화량이 많아서 그런건데 전화 일부러 안받냐고 10분동안 욕하고..
그런것도 힘들었는데..
참 이번엔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으며 일해야하는지.. 그런생각이 드네요..
남들 다하는건데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서비스직은 이런것도 다 참으면서 웃어야하는건지..ㅠㅠ 때려치고싶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