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써야 하는지 몰라서 해석 남/여에 써봅니다.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0대 중반이고, 올 여름에 만났습니다.
먼저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여자친구도 일주일에 4~5일 정도 운동을 하더라고요.
저흰 운동하는 곳에서 만났고,
취미도 같은 셈이니 참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취미가 하나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자친구의 취미는 운동 외에도 책 읽기, 유적지나 박물관, 미술관 관람하기 등이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참 바르고 괜찮은 여자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교과서에 나오는 바른생활의 표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보면
일주일에 5번 운동하기,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술 거의 안마심...
퇴근이 조금 빠른 편이지만 직장에서 집에 오자마자 부모님 오시기 전에 청소도 다 해놓습니다.
이런저런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참 성실하고 바르게 자란 여자라고 생각했고,
그에 대한 믿음이 한번도 깨진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근래 여자친구의 친구들에 대해 알면 알수록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정말 맞나싶을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얘기만 얼핏 들었었는데
학창시절부터 줄곧 함께 하고 대학은 다 따로갔어도
주기적으로 꾸준히 만났고,
각각 직장을 잡은 후에도 꾸준히 만나는 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여자친구와는 정말 딴판입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의 친구1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소개시켜준다는 자리에 간다고 했는데,
갔다와서 물으니
친구1의 남자친구는 클럽에서 만난 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친구들이 술을 너무 좋아해서
만나면 한명당 소주 2병은 마신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술을 안마셔서 맥주 한 잔 정도 마시고요.
최근에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모임 시간이 늦어져서
제가 데릴러 갔는데
여자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이
모두 만취상태였습니다.
이런일이 자주 있나보더라고요.
또 다른 친구는 남자친구가 자주 바뀌는데 (제가 6개월동안 들은 것만 해도 3번은 됩니다)
그 이유가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소개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술에 취하면 옆테이블에 있는 남자들이랑 합석도 하나 봅니다...
이건 여자친구가 말해준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제가 데릴러갔다가
만취한 친구가 실수로 얘기한 것입니다.
저보고 소개팅남을 닮았다며...--;;;
아니면 합석하러 오셨냐며...--;;;
아무튼
친구끼리는 유유상종이라는데
도저히 여자친구를 보면 저런 친구들과 어울린다는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태까지 여자친구의 생활패턴이나 사상이나 신념등을 들어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친구들을 알면 알수록 혼란스러워집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혹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