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일 전 프로포즈를 받은 여자입니다.'
저는 친구가 정말 많이 없습니다.
아는 사람이야 많지만 결혼식까지 굳이 오라고 하고싶지두 않구 그냥 간소하게 치르고 싶어요.
간소하게 치르고 싶지만 남자쪽에선 안그럽니다.
제 남편이 될 사람은 인맥도 너무 두루두루 많고 한지역한곳에서 자라 친구들도 많고 우정도 끈끈합니다 결혼식에 올 사람이 많으니 크게 하고 싶다네요. 친구들 사이에서 성격도 너무좋습니다 이친구는.인기도 많고요.
하지만 저는 이렇지 않아요..
저는 한곳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적도 없구 심지어 대학은 아예 다른 지방으로 갔습니다.
삼삼오오모여 친구들끼리 여행가고, 저도 대학시절엔 그랬는데 국가시험을 준비하며 모든 인간관계가 거의 다 정리되고 이제와 보니 여자인친구중 제가 맘 놓고 얘기하는 친구가 세명 있긴 하나 그 친구들과도 그렇게 썩 우리정말친하다 로 자부할 정도가 아닌 그냥 그 수많은 친구중 하나하나 있는 친구입니다.
남자친구가 자기 베프들이라며 술자리에 초대해서 인사시키는데...저는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는 인사시킬 친구하나없는데.....라는 생각요. 전 저렇게 무리로 다니는 친구가 없거든요.
다 따로따로 각자각자 아는 사이지...
가끔 그런상상을 했어요. 결혼식 갔는데 저는 축의금 받아줄 친구도 없구 부케받아줄 친구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요. 근데 이제...그게 현실이 될 것 같아요.
근데 어머니께선 제가 이런얘길 할때면 속상해하세요.
엄마보라면서 엄마는 친구있냐구 그럼 엄마도 헛산거냐구 하시지만,
그래도 저는 걱정이 되요. 제 결혼식은 어떨지. 저 친구없는걸 과연 남편이 이해해줄지.이게 부끄럽고 창피할일인지아닌지.
무섭고 겁이 납니다. 놀림거린 아닐지....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말하면 이해할까요....상대편 하객들은 절 뭐라 생각할까요.
전 진짜 들러리 서줄 친구도 없는데.....어떻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