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1살이구요.
저번 주 토요일에 남자친구를 만나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요,
영화관에 가서 티켓 확인하는 직원한테 모바일 티켓을 내미는 순간!
당일이 아닌 다음주 토요일에 예매했단 걸 알게됬죠!!ㅋㅋ
모바일로 예매했었는데 둘 다 평일에 퇴근하고 봐서 그런지 둘다 이번주 토요일로 착각하고
예매햇던거죠..
어쨌든 그래서 영화는 못보고 건물이 백화점이라 밖에도 추우니까 아이쇼핑을 하자구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돌아다녔죠~
구경하다 남자친구가 머 필요한거 없냐고, 지갑이나 장갑 사준다고 둘러보라구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쇼핑을 즐겨 하는 사람이 아니여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뭐 사준다고 골라보라고 하면 잘 못하겠어요.
예전에도 생일이라구 백화점에 옷사준다고 갔는데 영~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머랄까..
좀 불편하달까?
동성 친구랑 쇼핑하는 건 편한데 이상하게 남자친구랑은 같이 쇼핑을 못하겠어요..
원래 여자들은 남친이 머 사준다고 하면 백화점 막 한시간 넘게 돌아다닐 정도로 쇼핑 엄청 좋아하는 게 대부분이죠 그렇죠?? ..;
제가 좀 숫기도 없고 안목이 없어서 옷을 잘 못고르기도 해서 그런지 여간 남친이랑 쇼핑하는데 익숙치가 않고 불편해요.. 특히 백화점은 더더욱..- -;
한 층을 한바퀴 쭉 돌면서 제가 잘 보지도 않고 멍때리듯 그냥 걸어다니니까
남친이 의아해하면서 웃으면서 저에게 '다른 여자들은 뭐 사준다고 하면 좋아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그러는데 너는 왜그러냐'는 식으로 묻더라구요...ㅋ
그래서 나는 이상하게 남자친구랑 쇼핑하는 게 익숙치가 않다구.. 불편하다구~ 동성친구랑 다니는게 편한 거 같다구.. 머랄까 여자 옷이나 물건 고르는 건 여자친구가 공감할 수 있고 한데 남자는 아니니까 이런 식으로 대답했어요~
그러면서 오늘은 내가 렌즈도 안끼고 와서 잘 안보이니까 다음 주에 렌즈끼고 와서 자세히 둘러보자~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죵.
그랬더니 막 '으이그~ 줘도 못먹어요~' 막 이렇게 놀렸어요..
'아무때나 오는 기회가 아닌데~' 이러면서..
그 말을 들으니까 좀..
혹시 나를 너무 곰같은 여자같다고 생각되진 않을까 싶어서 우려가 되더라고요...
하.. 남들은 남친 백화점 데리구 다니면서 이거 사죠 저거 사죠 여우처럼 잘도 그러는데,
전 왜 이게 일케 어려운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