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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 리플리증후군에게 당한 사기연애..꼭 봐주세요 판단해주세요

후회막심 |2013.12.13 16:21
조회 2,615 |추천 1
안녕하세요, 제가 판에 글을 쓰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눈팅만 하다가 정말 이건 ..참을 수 없는 일이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발 한번 보시고 제 의심이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전 6개월만 만나던 남자친구와 일주일전쯤 헤어졌습니다. 서로 안맞는 부분도 많고, 나이가 아직 20대 중반인데 서로 하고 싶은게 달랐습니다. 전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있고, 박사는 해외에서 하고 싶구요, 전 남친은 인턴 겸 고시생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남친의 집착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너 연구실 사진 카톡으로 찍어보내봐''연구실 전화로 내 폰으로 전화번호 남겨''내가 지금 쓰는말 포스트잇에 써서 컴터 카톡창이랑 같이 사진찍어 보내봐''너 집에 들어왔으면 사진찍어보내''연구실사람들 사진찍어보내, 전화하면서 내 이름 불러봐 거기서'
그래도 전 이게 사랑이라고 믿고 그렇게 해주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저도 버틸수가 없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좋게좋게 웃으면서 헤어졌지요. 서로의 성공을 빌면서...


근데 하루 이틀은 아련함에 울고 불고 난리었지만 이성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왜 저 사람이 저렇게 집착이 심한걸까, 왜 나한테 저랬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때까지 한 대화 내용들도요. 근데 이야기들이 점점 안맞기 시작하는 겁니다.
평소에도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으나 너무 좋아하고, 제 이상형이었던 사람이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제가 여기서 잘못한건 맞아요...
환경이 다르면 생활방식도 다르겠거니~ 하구요.
제가 이제부터 이상한 점을 나열해볼게요. 제 의심이...억측인가요?????????


1. 사촌 여동생
방배에 사촌 여동생과 한 아파트에 산다고 하더라구요, 전 성인남녀가 같이 사는게 꺼림칙했지만 재정적인 이유때문에 같이 살 수도 있다고 넘겼습니다. 근데 말이죠, 이 같이 사는 사촌 여동생의 전화번호가 폰에 없습니다. 물론 카톡도 없구요. 왜 없냐고 물으니 번호를 외운답니다.제가 부모님 번호를 외운다고해서 저장을 안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랑 2박3일씩 외박을 해도 같이 사는 사람에게 연락을 안합니다. 이건 예의 아닌가요?????전 그 사촌여동생의 사진도, 목소리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전 방학마다 여행을 다닙니다. 보통 부모님이나 친구들, 남자친구에게 꼭 엽서를 한통씩 보내곤 하는데요, 집 주소를 보내달라고 하니 이사를 간답니다,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사는 무슨...그냥 주소를 안가르쳐 줬던 거였어요..
제가 집에 가자고 조른것도 아니고, 저도 제 공간에 누가 오는게 싫어서, 보통 밖에서 자곤했죠. 모텔이요. 근데 왜 굳이 집 주소를 가르쳐 주지 않은걸까요..??
2. 방배 13년방배에 13년을 살았다더라구요? 그럼 중학교 1학년때부터 살았다 이건데..제가 알기론 고등학교는 공주에서 나왔고, 군생활은 전주에서 했습니다. 근데 말이죠. 주소지는 계속 전주입니다. 다른 문제가 있겠거니 했는데...계속 전주였어요.

3. 안군
가장 친한 친구를 안군이라고 하더군요. 얼굴은 본적없지만 얘기는 참 많이 들었습니다. 둘이 카톡한것도 보구요, 근데 말이죠..안군도 방배에 산답니다. 근데 안군의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전남친의 부모님이 매달 30만원씩 지원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학교는 봉천동쪽이구요. 근데 말이죠, 상식적으로 남의집에서 용돈을 지원받을 만큼 어려운데 왜 굳이 서울의 많은 지역중에 방배에 사냐..이 말이죠..
그리고 보통 남성분들! 친구들 보고 '김군','박군'이러나요? 전 처음에 그러려니 했는데...이게 원래 고시원에서 쓰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나이 또래가 비슷한 사람끼리 이런답니다. 근데 제가 알기론 전남친은 고시원에 산적이 없고 방배에 13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4. 법인 인턴
처음에 법인 인턴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랑은 다른 분야라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학부도 졸업안한 고시생이 그래도 머리는 제법 똑똑한가보다 싶어서요. 근데 말이죠, 계속 말이 바뀌더라구요. 어느날은 법인, 어느날은 변호사 사무실, 어느날은 회사. 그래서 제가 물었죠. 어디 근무하냐고. 그랬더니 서초인데 어딘지는 정확히 말해 줄수 없다고...그냥 자기네들은 회사라고 부른다고.
그리고 헤어지는날 다시 한번 물었죠...어디 다니냐고 대체, 그랬더니 국정원 관련 산하기관이랍니다....그리고 아버지께서 국정원에 계시고 자기를 꽂아준거라구요...아버지는 최근에 두바이에서 파견근무하고 돌아오셨답니다. 
전 이과 쪽이라 문과 쪽을 전혀 모릅니다. 근데 법인 또는 회사를 다니는데 점심시간이 일정치 않고, 2-3시쯤 점심을 먹고, 그것도 혼자 먹나요 보통??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뭔가 분명치 않아요. 왜 일하는 곳을 숨길까요???
5. 부장님의 카톡
오후 시간에 카톡을 잠시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다른 분이 카톡창에 글을 쓰신거에요나중에 누구냐고 물으니 부장님이랍니다..."00씨 애인이세요?""네 그렇습니다만...누구신지요..?""아, 00씨는 화장실 갔어요""아...그렇구나....""예쁘게 사귀세요^.^" - 이게...50대 부장님의 카톡일까요? 저 말투와 이모티콘이요...

6. 이상한 가정사
중학교때부터 혼자 살았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따로 떨어져서, 보통 어머니 얘기밖에 안하길래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구나, 이 부분은 터치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름의 예의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어머니의 직업도 매번 바뀝니다."컨설팅 회사""사채""의류컨설팅회사"아니 어느 아들이 어머니 직업을 장난으로 사채라고 합니까..........????????????대체 의류 컨설팅 회사는 무슨일을 하는 직업입니까............???????????????????
그리고 어머니 생신이셨는데 어머니가 자기 카드로 300만원짜리 코트를 샀다고 합니다.제 가정은 평범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아무리 잘산다고 한들 행시 준비하는 아들의 카드로 300만원짜리 코트를 사는 사람이...있을까요..? 아 물론 있을수도 있겠죠.근데 제가 알기론 전남친이 가지고 있는 카드는 다 체크카드입니다. 다른 신용카드가 있다고 해도 카드사 문자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날!!어머니와 한달만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외아들이라 어머니라면 죽고 못삽니다. 마마보이죠. 눈썹정리 하자고 했더니 눈썹은 "엄마의 영역"이라 엄마만 손댈수 있대요. 20대 후반을 향에 달려가는데요.. 뭐 각설하구요, 이야기 진행할게요. 어머니는 왕십리에서 오시고, 저랑 남친은 강남에 있었어요, 청담에서 만난다고 하고, 예약도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헤어졌습니다. 근데 좀 지나서 그날 갑자기 비가 온거에요. 근데 그렇게 서로 죽고 못사는 엄마와 아들이 비가 와서 안만난답니다. 이 외에도 두바이에서 온 아빠랑도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이 결국 깨졌다고 하더라구요. 가족 셋이서 만난적이 한번도 없어요.
아무리 엄마가 바쁘더라도..애를 따로 키우긴 참 힘든일이죠. 중학교때부터 따로 떨어져서 파출부까지 부려가면서 꼭 그렇게 키워야 했을까요..???
7. 인식장애
데이트를 하다보면, 꼭 한번씩"엇, 저 사람 내가 아는 사람이랑 닮았어.""엇, 저 사람 내가 아는 사람인거 같아. 헐"이러는 겁니다. 근데 그게 매일 매일 듣다보니 정말 이상하다 이겁니다...하루에도 몇번씩 이러길래 참...아는 사람이 많나보다 싶었죠...


그래서 열받아서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모든게 거짓이라는걸 참을수 없었거든요.위에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상한 말들 참 많이 했습니다. 제가 함께 보낸 시간들이 아까워 죽을 것 같았어요. 24년동안 3번의 연애를 했고, 이번이 네번째 연애입니다. 4명중에 가장 좋아했고, 정말 결혼해도 좋을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배신감에 다시 연락을 했죠..근데 돌아오는 답변들이 기가 찹니다..

 

 

 

 



이러고 끝을 냈습니다...변명도 안하더군요.


아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전화를 했더니 나중에서야 전화를 받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었죠. 여동생 얘기랑 다른얘기도. 근데 뭐라고 한줄 아세요???


"여동생 얘기가 그렇게 중요해? 지금 이상황에서 중요해? 그래 여동생이 없다 치자. 그게 기분이 나빠?????"


제가 계속 의심점을 말해도..."그래서 너가 궁금한게 뭔데?"란 말만하고...1시간을 끌다


제가 지쳐서...끊겠다고..했습니다.


그리곤 마지막에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너랑 처음 한것들 정말 많고, 각별했다고, 난 널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아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심한 억측을 한거에요??????????????


사실 저희가 만난건 돛단배라는 어플이에요, 만나서 점심먹고, 계속 지내다 보니 


사람이 참 괜찮아서 만났구요, 주변에서도 다들 보기 좋다고, 부러운 커플이라고.


양가 부모님들도 모두 알고 계셨습니다.


깔끔하고 지적인 얼굴과 따뜻한 배려들.......다 거짓말이 었나봅니다..


아...근데...그 어플을 한게 제 잘못이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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