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자보
일련의 대학생들이 사회에 관심을 갖는 정말 이런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만,
대자보 내용에는 진심으로 동의 못하겠다.
대자보의 필자들에게 묻는다.
우리사회에 그누구도 젊은 세대에 침묵하라고 강요하지 않았고 대학다닐때 부모는 물론이고,
그많은 교수 어느누구도 현상황에 들고 일어나지 말라 하지 않았고,
오히려 고교시절 국사선생님은 현시대가 내포한 부당함을 지적해주었다.
도대체 누가 당신들에게 침묵하라고 강요했는가?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다.
나꼼수를 들으며 촛불시위에 반대하면 매국노로 몰고,
주진우와 김어준이 영국에서 스테이크를 써는데도 명박산성을 기어오르고,
결국 그것들은 광우뻥으로 판명이 났고,
철도 민영화는 김대중 정부때부터 시작된 국가의 숙원사업인것을 아는지 묻고싶고,
15조원에 달하는 부채는 민영화외에 다른방법으로 어떻게 해소할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해보았는지 의문이며,
법으로도 민간 자본이 들어오지 못하겠다는 것을 막는 것이
민영화라고 하는 파업가담자들의 주장은 그렇다면 정당한가 생각해봤나 싶고,
그많은 공기업 하부에 있는 국가기간산업 운영을 분담하는 비슷한 지분구성의 자회사들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는지 묻고싶다.
전국의 그많은 다른 송전탑 주변 주민들은 지금 어떻게 사는가,
보상도 못받고 암 걸려 죽었는가 알아봤는지 궁금하며,
과학계는 송전탑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이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이미 결론지었는데
밀양사태가 과연 대학생들이 안녕하지 못해야 할 이유가 되는가 묻고싶고,
정말로 용산참사는 서울시와 자본가들의 극빈층 밀어내기 횡포였는가,
서울시의 도시재개발 계획에 맞춰 개발을 추진하던 그지역 주민들은 모두 바보들인가,
당시 전노련과 민노당의 개입은 정당했는가,
왜 우리 현서울시장은 서울이 뉴욕이나 홍콩이 되려는 것을 막고, 도시의 고도화를 막는가 고민해 봤는지 묻고싶다.
88만원세대의 자수성가 이야기는 왜 없냐고 성토하면서,
자신들은 모두 삼성,현대, 혹은 공기업에 취직해 편하게 살기를 애쓰고,
고용을 저해하는 노조를 응원하고, 기업규제와 돈없어 하지도 못하는 과다한 복지는 찬성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기업과 자본을 정말 나쁜 세력들이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묻고 싶다.
국정원을 해체하면, 산업스파이는 누가 잡고, 간첩은 누가 잡는지,
안녕치 못한 대학생들이 발벗고 나서서 잡을것인지 묻고싶고,
10년전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정원이 주도한 김대업사건은 알고 있는가,
당신들이 지지하는 당이 민주주의 훼손 논할자격이 있는가 묻고싶고,
30년전 민주화의 주역인 50~60대가 박근혜 대통령을 그렇게 지지하는 이유를 생각이나 해봤는지 묻고싶다.
사회는 아무도 당신들에게 침묵하라고 강요하지 않았고,
매우 미흡하지만 그래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청년비례대표를 뽑고,
토크콘서트를 열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아무리 죽으라고 떠밀어도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강요당하는 자신이며,
안죽으면 그만이고, 무관심하라고 강요받아도 선택하고 행동하는것은 곧 자신이다.
아무도 당신들에게 무관심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안녕치 못한시대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진실에 대한 탐구와 성찰로
올바른 길을 가는 것이 안녕할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