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학년 여대생이구요...
저는 친구 2명 (보람,아름-가명)과 함께 교수님 연구실에서 공부하며 지내고 있어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희가 힘이 없어서 교수님의 부당한 행위가 정당화되는게 억울해서 입니다.
교수님은 교수님께서 하신일을 전혀 잘못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아요.
교수로써 학생을 부려먹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세요.
그래서 정말 다른분들 의견을 들어보고싶고 억울함도 좀 호소하고 싶어서 써봅니다...ㅠㅠ
(이런글써보는거 첨이라 너그럽게 읽어주세요 ㅠㅠ)
1. 교수님 이삿집 청소
연구실을 들어가자마자 얼마 뒤 저와 아름,보람이에게 이삿집 청소를 부탁하셔서
저희는 각자 집에서 수건도 챙겨와 교수님 이삿짐을 날라드리고
교수님 이삿집 바닥을 손수건로 닦고 싱크대 화장실 청소를 해야했어요.
2.. 담배심부름과 간접흡연
교수님은 저희(본인, 보람, 아름)에게 담배심부름을 시키세요.
오빠들이 있는데 무조건 저희 한테만 시키세요.
일주일에 2~3번은 한보루씩 사야되요.
편의점 아줌마도 이거 누가 시키는 거냐고 불쌍하다고 안보이게 비닐 봉지에도 담아주셨어요.
그리고 교수님방 올라가서 밥먹을때나 이야기할때 저희 앞에서 담배를 계속 피세요.
저희는 최소30분에서 최대 4시간동안 교수님 방에서 간접흡연을 했어요.
처음부터 저희에게 너네 있는데 담배펴도 되니? 이런건 묻지 않으셨어요.
교수님 방 갔다가 나오면 머리카락 옷 그냥 전부 담배냄새가 배겨서 그냥 가만히 있어도
저한테서 나는 담배냄새를 맡을 수 있어요.
친구는 집에서 담배피냐고 오해도 받았데요.
3. 점심 심부름
교수님은 처음에는 저희들에게 점심을 교수님과 같이 먹자고 하셨어요.(물론 돈은 교수님이 내셨
죠.)
교수님은 외출하기를 정말로 싫어하세요.
그래서 저희가 교수님과 점심을 먹을때 메뉴는 늘 사오는 도시락이었어요.
그럼 저희는 미리 전화로 도시락을 시켜놓고 나가서 찾아와서 교수님 방에 가서 다같이 먹었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다같이 먹는 점심 시간이었는데요, 저희도 친구도 있고 수업도 있으니깐
매일 정해진 시간에 교수님과 점심을 먹을 순 없잖아요.
그래서 몇 번 교수님께 수업이 늦게끝나서, 친구랑 약속이있어서, 점심을 못 먹는다고 했어요.
교수님은 그럼 교수님 도시락만이라도 사다주고 가시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교수님과 밥을 못먹을 때면 나가서 교수님 도시락을 사와서 드리고 또 저희 볼일을
보고 점심을 먹었어요.
그렇게 하다가 교수님이 월,수- 본인 화,금-보람(가명) 목-아름(가명) 이렇게 날짜를 정해서
무조건 교수님 점심담당자는 교수님 밥을 사오고 때에 따라서는 교수님과 함께 먹으라고 하셨어요
근데 때에따라서가 아니라 거의 교수님과 함께 먹어야 했어요.
교수님은 혼자 먹어야될거같은 상황이 되면 저희에게 '컴퓨터 보면서 혼자 밥먹기 싫다 '
이런식으로 저희에게 눈치를 주셨죠.
한번은 아름이가 바로 2시에 시험이 있어서 선배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서 공부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원래 교수님 식사시간보다 늦게 교수님께 점심 어떻게 하실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교수님이 장난하냐고 너는 지금 일의 우선순위를 모르냐고 혼내셨어요.
그래서 아름이는 시험 바로 전에 교수님 드실것을 사러 편의점을 두번이나 왔다 갔다 해야됬어요.
방학때도 저희에게 날짜를 정해서 학교나와서 교수님 밥 사다주고 가라고 하셨어요.
특히 아름이는 방학때 영어캠프를 한다고 했는데
교수님 '캠프 점심시간에 나와서 사주고가'
아름 '점심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댔는데.,'
교수님 '그래도 너밥먹을 점심시간은 있을 거 아니야 그때 사오면 되잖아'
이러셨어요... 이렇게 하면 아름이는 자기 점심시간을 거의 다 뺏겨야되요.
또 저희는 교수님 후배, 오빠들의 밥까지 사와야 됬어요.
교수님 후배는 저희학교도 아니고 저희랑 선후배 사이도 아니었는데요.
교수님이 시키시니깐 자기도 혼자있을때 저희에게 도시락 사오라 했어요.
4. 기타 등등 비서를 연상케 하는 심부름들....
1) 교수님 약사오기(감기약, 두통약..등)
보건실에가서 감기약을 달라고 했는데요
거기 일하시는 분이 증상이 어떻냐고 하셔서
'본인은 아니고요... 대신오거에요' 라고 했더니
본인이 와야지 시키면 어떻하냐고 해서 교수님께 전화해서 증상을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교수님이 '그냥 종합감기약 달라하면되잖아'하면서 화내셨어요.
그랬더니 거기 일하시는 분이 교수님이 시킨거냐고 전화 줘보라고 왜 학생한테 이런거 시키냐고
그러셨는데 교수님께 혼날까봐 일하시는 분께 '그냥 한번만 넘어가 주세요...
그냥 종합감김약 주세요.. 안그러면 저 교수님께 진짜 혼나요...' 사정사정해서 일하시는분이
불쌍하다고 하고 주셨어요.
그래서 교수님께 약드리면서 말씀드렸는데 거짓말 하지말라고 그런게 어딧냐고 하면서
저희 얘기는 듣지도 않으세요.
2) 교수님 음료수 사오기
교수님 드실 음료수 사오라고 시키시면서 괜히 저희 마실것도 사오라고 하세요.
항상 캔+PET병음료 30개정도를 사와야되요. 그것도 혼자가서 사오라고 하셨는데
친구데리고 가서 여자 둘이서 나눠들고 왔어요... 진짜 무겁고 힘들더라구요..
여름부터 지금까지 셀 수 없이 했어요.
3)교수님 이사하기 전집 열쇠 가져다주기
교수님이 전집에 열쇠를 돌려주러 가야하는데 대신가달라고 부탁하셔서
저녁9시쯤 버스타고 그 동네까지 가게 됬는데요, 우산도 없는데 갑자기 비가왔고
가로등도 하나 없는데다 사람도 몇 안사는 한적한 곳에서 길도 잃어버리고 헤매다가
간신히 열쇠를 돌려주고 온적이 있어요.
길을 잃어버려서 교수님께 집이 어디쯤이냐고 전화드렸는데 교수님은 그것도 못찾냐면서 머라하
셨어요.
생전처음 와 본 불빛하나도 없는 동네에서 핸드폰 불빛에 의지하면서 한시간가량을 무서움
에 떨었어요.( 비를 맞으면서..)
4) 교수님 부인되시는 분 지갑 알아보기
교수님이 부인 사준다고 괜찮은 지갑알아보라고 시키셔서 (조건도 까다로워요)
조건에 맞춰서 사진 하나하나 사이즈 다보면서 10개정도 목록 만드려서 드렸어요.
5) 교수님이 좋아하시는 걸그룹 노래 다운받아서 드리기
6) 교수님 개인물건 사기
저희가 운영해서 지원받는 스터디그룹 돈으로 입금까지 해야되요.
7) 교수님방 가구 옮길 때 같이 옮기기
교수님이 가구 배치를 매우 자주 바꾸셔서 열댓번은 가구 옮긴거 같아요.
8) 교수님 과목 시험지 과제 정리
9) 교수님 커피타드리기
10) 교수님 안약 넣어드리기
이건 시켰는데 정말 도저히 할 수 없어서 핑계 대면서 거절했는데요,
교수님이' 너는 나를 안 사랑하나보다 나 사랑하는 00이한테 부탁하야 겠다' 하셨어요..
물론 제 친구도 안했고요, 그 뒤에 저희보고 안약 넣어줄 여자친구 만들어야 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진지 장난 아님)
그럼 저희를 여자친구로 생각해서 넣어달라고 하신건가 정말... 어이가 없어요.
(참고 교수님은 유부남이심)
5. 남자교수님께 듣기에 기분 나쁜 발언들
교수님은 무슨일이 없으셔도 '교수님 심심하니깐 수다나 떨고 놀자' 이러세요.
( 올라가면 간접흡연하구요...)
교수님은 저희한테 별 얘기를 다하세요.
한번은 교수님 자기 앞에 칸막이가 생겨서 교수님 자리가 가려지게 되서 '교수님 칸막이 놓으셨네
요?' 이랬더니 '왜? 교수님 야동볼까봐 걱정되?' 이러시는 거에요....
또 교수님은 아름이에게 '너는 사고쳐서 애낳게 생겼다' 고 말씀 하셨어요.
또 저희들한테 '00이가 꼬셔도 절대 잠자리 하지 마' '00이가 꼬셔도 관계갖기마'
'너네 위해서 해주는 말이야' 이러시면서 저희를 무안하고 기분나쁘게 말씀하세요..
6. 연구실 나간 사람 안좋은 소문내기
교수님의 이런 심부름과 정신적인 갈굼(고함지르기,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혼내기...등)을
버티지 못하고 나간 선배가 있었는데요.
교수님은 그선배가 자기를 배신하고 나가서 다른데로 대학원을 가려고 한다고
그 다른 곳 교수님께 00이 절때 뽑지 말라고 욕을 엄청하셨데요.
그걸 저희 과 교수님들께 자랑처럼 말씀하셨고요,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말해서
그 선배를 전혀모르던 학생들도 그 얘길 다알고 저희한테 다시 물어보는거에요 그게 사실이냐고..
그 선배는 저희 과에 그렇게 소문이 다 났어요..
그렇게 하시고 교수님은 저희에게도 너희도 나가면 이렇게 된다는 식으로
손잘라도 못나갈줄 알으라고 하셨어요...
6. 시험기간에 도서관가서 공부했다고 혼내기
저희가 시험기간에 연구실은 공부가 잘안되고 외부인이 들어올수없어서
딱 시험기간 5일 정도만 도서관에 가서 선배들한테 공부 배우면서 공부하거든요.
(물론 연구실도 왔다 갔다 하면서 그 사이에도 점심 배달도 하고요.)
그랬더니 교수님이 '도서관가서 공부할거면 연구실에 왜 들어왔냐고 그럴꺼면 나가!' 이러시고요
방학 때 휴식을 주겠다고 하셔놓구 연구실에서 공부안해서 괘씸하다고
방학 때 나오라고 하고 과제를 주셨어요.
7. 교수님만을 위한 노동같은 과제들
교수님은 저희에게 처음부터 연구에 관련된 공부를 시킬거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그냥 하고 싶을 공부들 자유롭게 하라고 하셨죠.
(처음엔 연구실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게 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막상 연구실 생활을 하니깐 저희에게 교수님 연구분야 공부를 가르쳐주셨죠.
그렇게 배운 건 교수님 논문,연구자료에 쓰일 자료를 만드는 기술적인 공부였어요.
학과공부엔 전혀 도움안되는 그냥 툴 다루는 기술이었죠.
물론 분명 기술이 없는 것보단 도움이 되겠지만
저희는 그 기술로 시도때도없이 교수님이 시키신 자료를 분석하고 결과를 보고해야됬어요.
연구실에서 있는 밤까지 있는 시간동안 거의 그 작업을 했어요.
그리고 이젠 방학때 1달짜리 과제를 주시고 (거의 노동 수준..)
3학년때는 시험기간 상관없이 하루 1과제 줘서 그 날 결과를 못 가져올시
얄쨜없이 혼난다고 교수님 입으로 말씀하셨어요.
8. 등하교 시간관리
저희는 10시 수업시작하기 전에 무조건 연구실에 먼저 나가서 교수님께 연구실 왔다고
인증을 해야해요.
집에 가는 시간도 정해져있고요.
아무리 할 것없고 피곤하고 약속이있고 집에 가고 싶어도 그 시간까지 있어야 되요.
행여 약속이라도 있어서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면
남자꼬시러 가냐고 날라리라고 불성실하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그 뒤 일주일동안 계속 그거로 갈굼당해야되요.
그러다가 교수님이 앞으로는 집에 7시에 가려면 아침 7시에 나오고
5시에 가려면 아침 5시에 나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수업 공강인 날에 가족 일이 있어서 학교를 못오는 상황이 되서
대신 공휴일에 나오는 것으로 시간을 채워야 했어요.
8. 외모지적
교수님은 저희보고 '너네 못생겨서 취업안되면 내탓하지마' 이러시고 ' 너 살은 언제 뺄래? 너 더 살찐것같다.' 등의 외모무시발언을 항상 하시고요.
방학때는 다이어트 계획까지 써서 교수님께 얘기해드려야 됬어요.
그리고 제 친구보고는 '넌 진짜 다리 하나는 이쁘다' 이러시고
과에 이쁜 애있으면 걔에 대한거 저희한테 물으시고 '걔 진짜 이쁘더라'이러시면서 외모 얘기 엄청
하세요.
정말 살얘기 얼굴 못생겼다는 얘기 몇개월동안 몇백번들었고요...
저희는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어요..
9. 사생활 간섭
저희 남자친구에 대해서 엄청 물으시고요,
'남자친구랑 언제헤어질꺼야? 대학원이랑 결혼해야지'
'니 남자친구 바람피고 있는 거 같은데?'
'넌 그렇게 남자만 좋아하고 쫓아다니니깐 안되는거야'
등등.... 남자친구있는애는 헤어지라고 엄청하시고 교수님이 무슨일 시켰는데 약속있다고 하면
'너 남자 만나러가지?' 이러시면서 나중에는 양다리라고 혼자 정해버리시고
남자가 몇이나 있는거냐고 하면서 볼때 마다 얘기하세요.
거기다 제 친구는 남자친구가 군인인데요.
교수님 '너 남자친구 휴가는 언제와?'
친구 '아직 한달 더 있어야 되요..'
교수님 '무슨 한달이나 더있어야되? 니가 모르나본데 원래 군인 한달에 한번씩 휴가나와ㅋㅋㅋ
니 남자친구 너 몰래 나와서 바람피는거 같은데? ㅋㅋㅋ(100% 확신에찬 말투)헤어져'
.........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교수님은 군대도 안갔다 오셨거든요.
이렇게 반년동안 교수님 밑에서 학생인지 비서인지 모르게 있었어요.
그리고 요즘 연구실 생활을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나가면 어떤식으로 보복이 올지 정말 무섭고요 !
앞으로 2년이나 더 다녀야하는데...............
곧 또 학생을 뽑을 텐데 저희가 없으면 이 일들을 또 다른 학생이 겪을텐데
정말 교수님이 자기 위치를 이용해서 학생들을 이용하는게 화나고 억울합니다.
또 같은 연구실 오빠는 자기는 이런 일 하나도 안해놓고 저희 보고
'너희가 어려서 참을성없고 철없어서 그런다. 나는 다른 사람도 겪어봤는데 우리 교수님 정도면
착하신 거다.' 이러고 저희에게 뭐라하는데.....
진짜 저희 아니고 다른 분들이었으면 그냥 참고 계속 생활하실만한 일들인지
그게 궁금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저희는 지금 정말 난감한 상황에 놓여있어요좋은 조언이나 많은 의견들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