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존대는 생략함
본인은 현재 뉴질랜드에 워홀 생활중임
여기에 오기 전에 영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놓고 오고자
필리핀 기숙 어학원에 두달 정도 있었음
거기서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 여자를 하나 만났음
그치만 그 여자는 같은 학원에 있던 외국인에게 반해있었고 자기가 좋으면 거침없이 들이대는 스타일이라 난 영 가망이 없겠다 싶었음
나랑 사이가 나쁜건 아니었지만 그저 같이 놀기 편한 사이? 뭐 그랬다고 생각됨
암튼 그냥 입다물고 거기서 공부 마치고 나는 뉴질랜드로 그 여잔 캐나다로 갔음. 그래서 이젠 인연이 끝났구나 싶었는데 카톡이 편리하긴 한지 연락은 끊기지 않았음.
그러다보니 또 한편으로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어떻게 잘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음. 캐나다에서도 딱히 잘되가는 남자는 없어보였으니까 그랬던 걸지도.
그치만 그여잔 캐나다 어학원 수업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며 차라리 필리핀에 가서 1대 1 튜터를 두고 공부하겠다며 다시 필리핀을 갔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거기서 뭐 잘된 남자가 있는 모양임. 카톡 상태 메시지도 그렇고 답장 늦어지는 것도 그렇고. 가뜩이나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일하던 곳에서도 안좋은 일이 생기고 암튼 지금까지 계속 헬게이트임
그렇다보니 무슨일 있냐는 그여자의 카톡에 답장도 하기 싫어져서 그냥 요즘 여유가 없다고하니 나중에 다 괜찮아지면 얘기하자고 힘내라고 위로를 해주는데...딱히 다시 연락해보고픈 마음은 안듬. 한국에 돌아가는 시기는 비슷하지만 어차피 사는 지역도 멀고...현실적으로 어렵다는걸 잘 알고 있지만 그냥 울적함...같이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나는 나대로의 계획에 따라 움직였을뿐이고 한국을 떠날때 세운 목표는 나름 다 이뤘지만 이 한가지가 날 우울하게 만드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