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입니다.
재수해서 지금 대학 졸업반이고 내년 1월에 입사를 앞두고 있어요.
지금까지 연애를 아예 안해본 건 아닌데
고등학생때는 제가 스킨쉽에 지나칠 정도로 예민했었고
대학와서 잠깐 만났던 남자가 세명 있었는데 짧게짧게 만나거나
연애 극초반에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을 알게 되어서 헤어지거나 이래서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해본 스킨쉽이라고는 입에 뽀뽀한게 전부입니다.
그러다보니 연애를 해봤다고 하기도, 안해봤다고 하기에도 우스운 상황인거에요
남자를 거의 모른다고 해도 좋은 정도니까요.
친구들이나 저보다 몇살 어린 동생들하고 얘기를 하다 보면 남자에 대해 아는것도 많고
남자경험도 풍부하고. 특히 19금 대화가 나오다보면 전 그냥 신세계를 보는 것처럼 놀라서 가만히 입만 벌리고 있네요.
사귀면 잠자리를 하는 것도 너무 당연해진 것 같고..
소개팅을 나가거나 아는 남자사람하고 얘기할때도
24살이면 당연히 남자랑 몇 번은 사겼을거고, 그중 진한 연애도 당연히 한두번 이상은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여기에 대해서 말하니까 친구들은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건 당연하다고 하고.
친구들 몇명은 저한테 빨리 첫경험을 하라고 부추기기도 하네요
그 나이에 처녀면 이상한거라고, 남자들이 더 이상하게 본다면서.
빨리 연애를 한 다음에 첫경험을 하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라고,
남자경험이 적으면 나중에 좋은 남자를 고르기도 힘들고
속궁합을 맞춰보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한 일이 생길수도 있다면서.
이런 얘기를 자꾸 듣다보니 제가 혼전순결주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혼자 조급해지네요
제가 정말 너무 늦은건지.. 내년에는 스물다섯, 사회인이 되는데 이제는 더 이상 순수한 연애같은건 하지 못하는 때가 온건가 싶어 한숨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