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아요..
역관광
|2013.12.16 15:53
조회 650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십대 중후반 처자입니다.제목에서 쓴것처럼 전 외롭고, 회사에서 은따입니다. 은근한 왕따.
같이 밥먹는사람도, 커피마실 사람도 없어요.
학교 다닐땐 아주 멀쩡했고, 오히려 친구가 많고 굉장히 밝고 명랑한 애였어요.
저도 처음 사회에 나와, 내 자신의 모습에 실망을 많이 하고 괴리감을 많이 느꼈어요.
그런데 요즘은 반대로 생각이 드네요.사실 왕따를 자처한 것은 내 자신이고, 내가 회사사람전체를 은따 시키고 있다구요. OTL
한마디로 내 잘못이란 소리죠.
그거에 대해 변명을 해 볼테니 누구든 들어줬으면.
솔직한 심경으로, 내 모든 것을 다 털어놓는지라 욕먹을 만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적당한 욕은 괜찮아요. ^^
난 애인이 있으나 회사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일단 저희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오덕 월드임
나쁜 의미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업무 특성상 그러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함)
그래서 그런지, 처음 어린 나이에 회사에 입사했을때- 솔직히 헐 했음.
난 나보다 사회경험 많은.. 조금 늠름하고 멋진 선배님들을 기대했음
근데 업무특성상 이곳은 그러할수 없었나봄..
옷 차림새가 다들 사복.. 사복 그러할수 있음, 근데 정말 미안한 말인데 솔직한 심경을쓰자면
길가다보이는 찐따들 옷차림새....아 쓰고나니 내가정말 쓰레기같지만 걍 거침없이쓰겠음...
정말 유행지난 통바지에, 빵모자에, 이상한 캐릭터가그려진 티셔츠를 입고다니는 남자들......
솔직히 외모는 뭐 말할것도 없고, 그냥 자기자신을 꾸미기를 포기한 사람들 같은 느낌
여자분들은 아예 화장을 안하심.. 학교 다닐때 보면 만화부에서 그림만그리며 놀것같이 생긴 언니들..
(나도 만화좋아했는데 비하는 아님....)
전체적으로 그사람들이 어떻든 나에게 피해주는것은 아니지만, 딱 이런 생각을 했던거 같음
아 나랑 정말 안 맞는다 하는 생각
넌 뭐 얼마나 잘났느냐 할수도잇지만, 난 걍 적당히 외모에 관심많고 화장에는 더더욱 관심 많으며
솔까말 학교다닐때도 범생이는 아니고 좀 꾸미고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애였음
그런 내눈에, 우리 회사사람들은 학교다닐적에 말 어물적어물적 하면서 좀 조용하고 재미없는..? 그런 친구들같은 느낌이었음
그렇다고 내가 걔네한테 가서 시비걸고 무시하고그런게 아니고 그냥 물과 기름처럼 서로 어울릴수없는 타입이었다는거임 너무 다르니까
근데 그런 사람들이 단체로 있는 이곳..
우리회사 사람들 얼마전 건강검진 했는데 절반이상이 비만 나옴..
솔까 나 사람 외모 좀 봄. 근데 그게 잘생겻고 예쁘고가 아니라, 왜 그냥 생김새를 떠나 자기가 감각이 잇고 옷에 관심잇고 이런 사람들은 센스입게 옷 잘 입잖음
난 그런 걸 좀 봄. 좀 깔끔하게 옷을 입는다던가 뭐 그런
근데 여기 사람들은 진짜 그런거 하나도없음.
어린맘에는 좀 건방졌던거같음. 신입인데 인사도 싹싹하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고..
물론 낯 가리는 성격탓도 잇엇고, 나중엔 사람들이 농담처럼 xx씨는 무섭다 이렇게됨
그래도 이젠 좀 오래 일하다 보니 남자분들이 나에게도 가끔 농담도 걸고 그러심
근데 난 솔까 조금 기세게..? 생겻고 자기주장도 좀 잇는편임
암튼 편하게 생긴 여자는 아님... 그래서 여전히 말 한마디 못해본 분도 계시고.
더욱이 여자언니들이랑은 걍 아예 쌩하며 지냄
그분들도 나를 불편해 하는것 같았고, 그게 느껴지니 나 역시 불편햇음
그래서 주말마다 친구들,남자친구 만나는걸로 사람 스트레스 풀며 다녔음..
근데 그래두 너무 외로운거임 솔직히..
앞에도 말했듯 밥도 혼자 먹고. 그냥 하루종일 일만 하다 집에옴..
나 성격이 이상한 애는 절대 아님
지금이라도 활발하게 막 말걸고 웃으며 농담칠수있음
근데 너무 오래 이런 생활 하다보니, 이제 유머도 말솜씨도 좀 줄은 듯 함...
어찌됐든, 중요한 건 그래서 내가 먼저 다가가는 상상을 했음
근데..... 근데 하나도 재미가없는거임
지금도 가끔 나한테 찾아와서 이런저런 말 하면 솔직히 하나도 재미가없음
그니까사람들이 좀 말솜씨가 없다고 해야하나
말에서 오덕 냄새도 나고. 으흐흐?~ 막 이렇게 웃기도 하고 솔직히 정말 웃기는 사람들은 아님. 약간 어이없는 걸로 웃기도 하고.
그래도 난 예의상 최대한 웃으려고함..
근데 내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면? 난 하루종일 저런 웃음을 받아줘야 하는데.. 하루종일 억지 웃음을 지어야 하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더 곤욕인거..
마찬가지로 여기 여자분들도... 공통관심사가 있을까?
물론 만들어야 되는건 알겟는데.. 기본적으로 성향이 좀 비슷하면 모르겟는데..
내 성향이 저급하다해도 할말없지만.. 난 화장품 얘기 좋아하고.. 뭐 사람들 살아가는 얘기하는거 좋아하고?
친구들하고 만나면 진짜 몇시간이고 재미나게웃고떠드는데...
이분들 대화를 가끔 들어본적 있는데. 내가 전혀 못 알아들을 일본만화 얘기를하고..
암튼 난 그속에 있을자신이 없는거임..
그래서 아 그냥 혼자가 편하다 하는 생각이 막 몰려들었음...
한마디로 요약하면 재수없게들리겟지만 나랑 안 맞는 사람들이니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거임
나도 내가 왜이렇게 예전처럼 밝지 못하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이럴까 생각햇는데
이게 이유인것 같기도 하고..
근데 외로운건 사실임 ㅠㅠㅠㅠㅠㅠㅠ외롭다
나보다 한참 윗선배인 언니 한분이 있는데 이분은 나에게 종종 말을걸어주심
근데 말투가... "꺄아꺄아" 이런 식임
난 좀 여자치곤..성격이 굉장히 털털하고 목소리도 허스키함
그래서 저 장난에 허허 웃지만 전혀 웃는것같지가않음.. 다른 언니들은 같이 꺄아꺄아 하니까 분위기가 살음.. 하지만 난 그렇지 못함...
혹시 나같은 사람 또 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