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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학번님들 안녕하세요? 그냥 제 대학생활을 적어 볼까해요..

대학생활 |2013.12.16 16:32
조회 737 |추천 4

안녕하세요?? 전 현재 26살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신입사원 입니다.

그냥 저처럼 대학생활 하지 말라고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19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도박에 빠져서 어머니에게 막대한 빚을 떠넘기고 헤어졌습니다. 전 어린나이에 그런것도 모르고 학교만 가고 이혼으로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결국 어머니가 모든 빚을 다갚고 월세를 얻어 지내고 있었습니다.

결국 수능은 그럭저럭 쳐서 지방대에 있는 수학과에 들어갔습니다.

20살. 3월. 4년 장학금을 목표로 들뜬 마음으로 입학 했습니다.

결국 그러한 결심은 3주도 못 가 각종 OT MT 등등 술에 쩌든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축제에서 동기들과 같이 춤을추고 공부는 뒷전 이었습니다.

결국 1달이 지나고 영어 퀴즈시험을 봤는데.. 20점만점에 2점 이었습니다.

그날 충격에서 또 술을 마시고 새벽3시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새벽3시에 집에 들어오니.. 어머니가 끙끙 앓고 계셧습니다. 그 당시 어머니는 SSM에 있는 계산대 직원 이었거든요.. 정말 다리를 앓고 계신 모습을 보고 그때 전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까지 뭐한거지?? 난 쓰레기인가? 오만가지 생각이 제 머리에 돌았습니다.

그다음날.. 전 친구들과 연락을 다 끊었습니다.

아웃사이더로 지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결국 1학기에 학점 4.43으로 과에서 1등을 했습니다.

2학기도 4.43으로 1등을 하고 군대를 갔습니다.

 

복학을 하고 23살. 전 이제 무엇을 할지 몰랐습니다. 돈이 급했거든요.

우선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더 독해졌습니다. 한달에 수학과외 3명으로 70만원과 공간시간에 있는 근로장학생으로 일해 약 40만원과 주말에 야간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약 40만원으로 한달에 150만원을 벌었습니다. 또한 틈틈히 공부를해 또 과에서 1등을 했습니다. 6개월동안 이런생활을 하니  약 750~800정도 모였습니다.

그리고 2학년 2학기. 어머니께서 저에게 제발 이렇게 살지마라 얼굴이 너무 창백하다.

평범하게 공부좀 하고 술도 애들하고 마시고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 너무 미안해서 아들을 못보겠다는 울면서 하셔서 전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2학년 2학기부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내가 뭘 할까?? 수학과니까 학원 수학선생으로 먹고 살까??

아니다 내젊음이 아까우니 다른걸 도전해보자.. 결국 알아본결과 금융쪽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6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했어요.. 금융3종을 따고 또 과에서 1등을 했습니다. 그러자 조교 선생님께서 저한테 1년 조기졸업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전 고민끝에 1년휴학을 했습니다. 어머니께 정말 죄송하다고 하고 1년 휴학을 했어요.

1년 휴학에 토익 CFP FRM CFP 등등. 각종 자격증을 따고 1년 조기졸업을해서 보통 대학생들과 똑같이 졸업을 했습니다.

정말 .. 친구 졸업을 하고보니 친구가 한명도 없네요..

뒷편에는 정말 쓸쓸했습니다. . 그러나 저는 증권사에 합격 소식이 들렸을때 부모님과 같이 울었습니다. 정말 외로웠습니다. 저도 여자친구 사귀고 싶었어요. 저도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14학번 여러분.. 정말 재밌는 대학생활 하기기를 바랍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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