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가 언니랑 엄마랑 민영화얘기가 나왔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지금 나라 돌아가는 상황에 속이 터지는 사람인데 우리집은 당장 먹고살길이나 걱정해야한답니다.
대학가서 공부 열심히하면 될거랩니다.
지금 나라걱정하는게 맞는거냐고 촛불집회나간다는 저를 비웃고
나라걱정 세계평화걱정하는 사람이라 자기들이랑은 수준이 안맞는다며 비꼽니다
지금 현 시국에 나라걱정을 하는것은 잘먹고 잘사는 애들,
밥걱정 집걱정 없는 애들이나 하는거지 우리같은 거지들은 그런걱정 할때가 아니랍니다.
"챙피한줄을 알아라~ 그렇게 나이먹어서 그러는게 챙피한줄알아라
참불쌍하다 너도 불쌍해. 불쌍한줄알아라 스스로가. 왜그렇게 사냐 인생을"
"넌그렇게 나라걱정이나하고 그래 세계평화걱정이나하고 국회로나가 공부열심히해서 국회로 나가라 야"
"넌 그럼 니 말 통하는 사람들한테가서 그사람들이랑 얘기해~우리집에선 안통하니까" - 엄마
"촛불집회가~ 촛불집회가면되겠네!"- 언니
"이 추운날 촛불집회를 가겠대 ㅋㅋㅋㅋㅋ"-엄마
"아니 이 추운날 촛불집회를 가서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해?"-언니
"그러니까 지금 얘는 그게 문제가 아니래잖아 나라걱정해야된대잖아~
저기 세계평화를 걱정하는애야" - 엄마
"아니 지 면접이 한달도 안남았는데 나같으면은! 그런데 안가~ 감기걸리면어쩔라고?
대단한애야 정치는 니가해라ㅋㅋㅋ"-언니
"국회로나가시죠ㅋㅋㅋ"-엄마
이런식으로 대화가 진행됩니다
제가 대화를 하다가 진짜 속이 너무 터지고 무식한 우리집에 울화통이터져서 녹음했고
그 녹음 내용을 고대로 옮겨적었습니다.
투표날 투표를 하지도않으면서, 나라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도 없고 알지도못하면서
그거에 관심갖는 저를 속편하게 나라걱정이나 하는 사람이라 칭합니다.
제가 잘못된건가요? 우리 집안이 잘못된건가요?
지금 나라일에 관심을 안갖게 생겼나요???
우리집 사람들은 이번달 낼 핸드폰비걱정이나 하랩니다.
저런걱정은 집있고 등따수운 사람들이나 하는거랩니다.
하도 우리집 상황을 운운하는데 우리집 못살긴 못살아도 할껀 다하고 삽니다.
먹고살기힘들죠 힘든데 어쨌튼 먹고싶은거 먹어가며 놀고싶은거놀아가며
얼굴에 성형하고싶은거 성형해가며 사는집이 우리집입니다.
이게 당장 입에 거미줄 칠 형편인건 아니잖아요?
그래놓고 자기합리화를 하는건지 뭔지...
저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
누가잘못된생각을 가지고있는지좀 알려주세요
제가 진짜 오지랖만넓고 생각이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