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입니다. 이제 9개월 남았구요.
60%정도 했을겁니다. 오예..
다름이 아니고. 블로그상에 알게 된 여자랑 만나게 됬습니다.
안경 쓰고 나왔는데, 쓸때는 몰랐는데 안경 벗을때 그렇게 귀엽더군요.
순간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23년간 두번째로 호감이 가는 여자였습니다.
뭏튼, 어찌하다 보니 같이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무용공연이요.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제가 무용공연 처음이라고 했었는데.
올때, 노트북까지 챙겨서 보라고 가져 왔더군요, 열심히 설명도 해주고,
공연 볼때는 거의 저 있는 쪽으로 형해서 앉고, 공연 보고.
그렇게 공연을 보고, 뭐가 제일 좋았느냐고 물어 보길래,
발래가 가장 좋았다고 하니까 그렇게 좋아 하는겁니다.
말하지도 않았는데, 발래 좋아 한다고 할줄은 몰랐다고,
정말 섬세한 감정의 소유자라고 등등..
이런 사람을 찾았다고, 정말 좋다고 .
그러면서, 분위기 좋은 다리 건너면서 예기도 하고.
밥먹으면서도 꽤 긴 예기도 했습니다. 곧 입학할 학교 예기. 사는 예기. 등등
그렇게 예기하다 시간이 다 되서 , 저는 다른 약속 장소로, 그여자는 학교로 돌아가고
했습니다. 여기서 실수를 했는데, 여자가 자기는 교보문고를 간다는 겁니다.
가서 책도 보고 해야겠다고. 뉘앙스가 같이 가자는 뉘앙스였는데.
다른 휴가 나온 군인친구랑 만나는 약속을 잡아놔서, 어쩔수 없이 해어졌습니다.
이번에 즐거웠다고, 칼같이 가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바로 답장도 왔습니다. 내친김에, 다음에 한번 보는게 어떻겠느냐고 했습니다
2월이나 3월쯤. 한번 그때 시간보고 가겠답니다. 그래서 좋다고, 그럼 2월이나 3월에
공연 알아 보겠다고 했더니, 좋다고, 그때 한번 상황 맞춰보자고 하더랍니다.
여기서 또 실수를,...... 10시쯤에 안부문자 보냈어야 했는데.
훨씬 넘어서 2시쯤에 보냈습니다. 카톡으로는 11시쯤에 보내긴 했지만.
다음날 답장이 안오길래, 카톡도 확인 해봤는데 오긴 왔습니다.
잘 들어갔다고, 괜찮다고. 문자는 안와서, 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어제 여러모로 미안했다고, 맘 같아선 같이 가고 싶었는데, 약속때문에 안됬다.
미안하다. 그랬더니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즐거웠다고.
저가 여자였어도, 실망했을겁니다. 아.. 어쩌면 좋죠.
게다가 오늘 무리수로, 제가 군인인걸 밝혔습니다. 가끔 전화해도 되겠느냐고도 했더니.
복귀 잘하시라고 하면서. 전화보다는 블로그로 연락하자고 하더군요.
군인인게 싫은걸까요...........
여자분이, 저랑 만날때 칭찬은 엄청 했습니다. 섬세한 감정이라는둥.
생각이 깊다는둥. 밥값 내니까, 너무 미안해서 어쩌냐고 등등.
걸어 다닐때도 거의 붙어서 다니고. 공연 볼때나 앉아 있을때도 옆에 붙어있고.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괜찮은가요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