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남자친구는 30이고 저는 24에요...
사귄지는 얼마 안됬고요...
근데 남자친구를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구 그냥 어쩌다가 사귀게 됬어요...
ㅠㅠ 근데 문제는 이 남자가 저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이게 복에겨운소리같죠? 아님...
이걸 누구한테 말해야되 나 진짜
아무리 말해도 내마음을 누가 알아
만난지 이틀되는 날부터 결혼얘길하질않나;
전 너무 충격먹음... ; ;; 아니 물론 나이 서른이면 결혼도 생각해야되는 나이긴한데....
그래도 이틀만에 날 뭘 얼마나 안다고......
암튼 저는 이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다 제스타일이 아니에요...
외모때문이 아니라요... 외모는 뭐 키도 크고 멋있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 생각하는것도 저랑 너무 다르고, 맞는게 없고
걍 다 ㅡㅡ
처음에 사귀게 된 것도 제가 오빠네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알게됬고
오빠가 첫눈에 반했다고 하는데.. 뭐 그건모르겠고
그사람 눈에 제가 이뻐보였나봐요 그러니까 첫날부터 대시를 했겠죠
처음에는 인턴한테 장난치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날이가고 시간이갈수록 점점 진지해지고 잘해주는 이 사람을 보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한번 사겨보자는 심정으로 사겼어요..
근데 사겨서... 좋아지지가 않네요..
그냥 그사람이 절 너무 좋아해주는게 고맙긴한데....
더이상은 미안해요.
헤어지고 싶은데 뭐라고 말하면서 헤어져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번에 한번 카톡으로 꼬투리잡아서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새벽한시에 저희집에 택시타고 왔더라구요... 오빤 안양살고 전 김포에 사는데...
솔직히 엄청 놀랐어요... 가까운 거리도아니고....ㅠ
저는 한번 운을 띄워놓고서 다음에 다시 날잡아서 완전히 헤어져야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 매달리고 그냥 카톡으로만 머라했을뿐인데
막 집까지 올줄은 몰랐어요... 내일 회사도 가야되고 피곤할텐데...
ㅠㅠㅠㅠ 아 진짜 얼마안된 지금도 이런식인데 도대체 정말 헤어질 때는
어떻게 헤어져야될지 모르겠어요....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