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가 살면서 절대 지울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어떤 단어로도 정의될 수 있는. 존재이다.
설렘, 기대, 기쁨, 행복, 욕망, 헌신
그리고 그반대편에선
자책, 두려움, 원망,슬픔, 내 존재에 대한 성찰, 정체성을 찾기 위한 끊없는 질문
너는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든 것일까
우리는 도대체 왜 만난걸까
나는 이 상태로 계속 살아야만 하는 걸까
너는 내게 뫼비우스의 띠처럼 답없이 질문만을 무한히 건네준다. 그런데 난 이 답없는 물음에 끊임없이 생각하고 갈등한다.
그리고 종국엔 한가지 대답에 도달한다.
절대로.
너는 지울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