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라고 말하는 남친
그래라
|2013.12.19 13:07
조회 183,814 |추천 55
안녕하세요 지난주 쯤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라고 말하던 남친이라고 글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나요? 그때 예상치 못하게 많은 댓글을 받아서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댓글 중 답이 있었습니다. 절 사랑하지 않는것 이었습니다.
판에 글을 쓴 그날 저녁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헤어지자고 말을 듣고 다음날 출근했을 때 오늘의 판 된거 보고 그냥 웃었습니다.)
이유는 크리스마스에 만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럼 언제만나냐고 해서 “시간내서 봐야지” 라고 하는 말에 “왜?” 라고 물었더니 “그럼 시간내서보지 시간 날때보니?” 라고 대답하는 남자친구한테 “시간날때도 보고 시간내서도 보는게 여자친구 아냐?” 라고 했더니 답장이 없더라구요.
30대 이면서, 한달만난것도 아니면서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전화했습니다. 다 거절 합니다.
다음날 오전에 출근해서 문자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더 이상 너에게 안매달리겠다고 만나서 깨끗이 정리하자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합니다. 토요일 저녁 9시에 우리집 앞으로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안하고 토요일 8시 반쯤이 되었습니다. 출발하면 연락한다던 사람이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문자 씹습니다. 전화 또 다 거절하더군요.
이미 나갈 준비를 해서 나갔습니다. 택시를 타고 그사람 집 앞에 갔습니다.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사람 부모님이 문 열어 주시더라구요.
(그 사람 부모님과 몇 번 인사하고 그 집에도 자주 놀러간 적 있던 사이였습니다.)
어머니께서 그사람에게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ㅇㅇ(제 이름)이 너 방에 있다 어디냐 언제올꺼냐 한번에 받더라구요. 그 사람 말은 저 내보내라고, 오늘 집에 안들어갈꺼라고....
그제서야 저에게 씹던 문자가 오더라구요. 집에 안들어갈꺼니까 가라고 너 이러면 더 싫어진다고
그사람 어머니가 저 붙잡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우리아들 모아둔 돈 하나도 없는데 결혼할수있냐고 나는 너가 우리아들과 결혼하면 고생할꺼 같다고. 나도 그냥 빨리 결혼시켜버리고 아버지랑 둘이 살고 싶다고. 어머니는 우리사이 깨진지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셨습니다.
어머니, 모아둔돈만 없으면 다행이게요 그사람 어머니가 모르는 빚도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렇게 그 집을 나왔습니다. 이렇게 끝이 나버렸네요.
읽어주신 분들 모두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