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집 건물 계단을 올라오다가방을 보러 온 어떤 남자와 마주쳤어요부동산 아주머니와 함께 방을 보러 온 모양이었는데원래 부동산 아주머니와 알던 터라 인사를 드렸더니옆에 있던 그 남자도 저에게 인사를 하더라구요그 때 그 사람의 환히 웃던 모습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 후로 가끔 직장에서 마주칩니다워낙 직원도 많고 같은 부서,파트도 아니기에식당 갈 때나 어쩌다한번 봐요처음엔 그냥 지나치다가 요즘은 눈인사정도 해요아마 같은 건물에 산 다는걸 알아서겠죠동네를 다니다가도 몇 번 봤어요건물 안에서도 몇 번 마주쳤어요
이름만 알아요물론 그 사람은 저를 모르겠지요눈이 가고, 생각이 나고..아마도 좋아져버린것 같습니다뭐 이래 싶다가도 마음이 어디 그런가요어쩌다 마주치기라도 하면 인연인가 싶고혼자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어쩌면 좋을지,
지금으로서는 좋다 말 할 기회도 없고 핑계도 없어요얼굴만 아는 여자가 좋다고 들이대는 것도 참..얼마나 어이가 없을까 해서정말이지 말한자락 못해보고 끝낼짝사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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