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만나서 모할까 하다가... 영화보려고 극장으로 갔어요~
그래서 영화 '집으로 가는 길'봤는데..
영화 보고나서 완전 억울해서 분노가 솟구쳤다는 사실...
저뿐만이 아니라 영화 보신 분들.. 다같은 반응일듯.. (빡침 주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공항에서 대한민국 평범한 30대 주부가 마약운반범으로 몰려..
지구 반대편 외딴섬 교도소에 수감된 사건인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실화입니다. '실.화.'
그래서 2006년도에 추적60분에서 이 사건이 방송에 나왔었다는..
영화보고 너무 열받아서.. 추적60분 영상까지 찾아서 다 봤는데..
진짜 제가 더 어이없고, 억울해서 계속 탄식하면서 봤네요...완전 열받음;;
평범한 주부가 남편의 지인에게 속아 마약이 원석인줄 알고 운반,,, 물론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주부는 빨리 죄값을 받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죄값을 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수감된 지역에 통역가능자가 있음에도!!! 통역 지원도 안해주고..
억울한 누명을 밝힐 수 있는 자료도 제대로 전달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대로된 재판을 받아보지도 못하고.. 재판은 기약없이 계속 연기...
말도 안통하고 아는 사람 하나없는 곳에서 그렇게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가..
버려진 시간이 무려 2년이나.. 되었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그 당시에 어떻게 이 일이 처리다 된건지.. 미친듯이 찾아보다가
그때 이 사건을 맡아, 방송까지 진행하셨던 추적60분 제작 PD님이 이 영화 봤다고 합니다.
영화 만든다는 소식을 5년전에 듣고, 걱정반 기대반 하셨다고..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나셨데요..
(제가 봤을때도 이런데.. 직접 제작하셨던 분이 본거면.. 정말 더 깊은 억울함을 다시 느끼셨을 듯..)
아마.. 평생동안 여러번 반복해서 영화를 보게 될 것 같으시다면서,
보통사람이 살기 쉽지않은 세상이라고 많은 사람이 얘기하지만,
가족이라는 것,, 최소한 사람들간의 믿음이라는게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느끼게되셨다고..!!
(감독님한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실제 이야기 중에 하나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화의 주인공이신 '장미정'님도 직접 영화를 보셨다네요;;;ㅎㄷㄷㄷ
아직도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지만,
영화로 인해서 본인 같이 경우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참석하셨다는..
실제로 이 이야기의 당사자를 보니.. 제가 더 미안하고 죄송하면서도..
이렇게 고생하게 만든.. 이 나라에.. 다시 분노가 솟네요..
영화에서 전도연님이 딸사진 안고 토닥이면서 교도소 침대에서 누워있던 장면...
그 당시 실제 본인의 감정과 너무 흡사해 놀라셨다고...
저도 영화보면서 이 장면에서 많이 울었는데..
진짜.. 어떻게 가족이 있는 사람을..이렇게 놔둘 수가있었는지... 어이가 없네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억울하고 슬펐지만 집에 갈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셨다는.. T^T
영화로 인해서 본인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속아서 이런일을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눈물 안흘릴려고 참았는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났셨다네요..
장미정님.. 많이 고생하셨지만 참.. 착하신 것 같네요.
만약 전 저희 가족이 이런 일을 당했으면, 시간이 지나도 진짜 저렇게 좋게 생각 못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전도연씨가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주위 지인분들이 정미정씨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고,
영화 2번을 봤는대도 너무 본인같아서 깜짝감짝 놀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화 당사자랑 그 연기를 한 배우의 포옹..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 같네요)
'너무 연기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미정님이 건낸 짧은 말이지만, 전도연씨한테 가장 깊은 고마움을 전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서로 만나게 되서 서로 미안하고 안타까웠을거 같아요..
'집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신 방은진 감독님과도 장미정님도 만나셨네요.
제작자의 심정에서 당사자만큼 억울함을 느끼셔서,
이 실화를 세상에 알려주신 감독님께 제가 다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이렇게 우리가 알게 된 실화...
대한민국 국민을.. 그렇게.. 방치해버린... 이야기..다시 생각해도 정말 열받습니다..
오늘!! 금요일에 손석희의 JTBC 9시 뉴스에 전도연님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마 실화영화를 찍으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본 저도 이렇게 억울한데... 당사자와 연기한 배우는 어땠을지..
지금 생각해도 울분이.. 미친듯이!! 밀려옵니다..!
영화가 잘되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되고~
앞으로 이런일이 절대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