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D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항상 중간, 기말고사를 볼 때 필독도서를 한 권씩 지정해주고 그에 관한 시험문제를 냅니다.
그런데 그 책을 선생님들이 분석해주시거나, 설명을 딱히 해주시지 않아서 항상 시험문제들은 표면적인 문제만 내고 깊게 파고 들어가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 말의 의미는?' 이런 문제는 안 냅니다.
그런데 이번 기말고사에서 낸 문제는 주인공이 한 말에 대한 의도를 쓰는 것이 었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문제는 서술형 6번입니다. 이 지문은 황순원의 소설 '학'중 일부분입니다.
저는 이 문제의 답을 '성삼과 덕재가 어렸을 때 잡았던 학이 총소리가 났을 때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었던 것처럼 성삼은 덕재를 살려주고자한다.' 라고 썼습니다. 처음에는 맞았었으나, 오늘 선생님이 다시 채점하셨을 때 제 답에는 상관없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점수를 깎으셨습니다.
제 답이 틀렸다면 깎는 게 당연한 것이기는 하지만, 선생님께서 이런 얘기를 해주시지 않았고 이게 무슨 의도인지 선생님이 설명해주시지도 않았는데 이런 문제를 내면 불공정한게 아니냐 선생님께 물었더니 답이 아닌 건 아닌거라고, 원래 필독도서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설명해주는 게 아니라고하시며 꾸짖으시더군요.
솔직히 설명을 해주신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니까 생각하는 게 다를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너무 억울한 마음에 여기 올려봅니다.
이렇게 설명해주시지도 않고 문제를 내도 되는 건가요??
아. 학생 주제에 참견할 것도 많다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긴하지만, 진짜 억울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음 사실 N포털 지식인에도 올리긴 했는데, 여기에도 한 번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