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남자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해해주세요...
3월부터 사귀고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이고,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여친과 저는 같은 과는 아니지만, 같은 학교 공대 cc구요
두근두근 설레는 그런 사람이라기보단 함께 있으면 정말 재밌고 편한 친구같은 사이에요.
서로 쿵짝도 잘맞아서 맨날 재밌는 얘기하고 서로 장난치고 재밌게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요
근데 여친이 기념일을 정말 싫어합니다.
사귄지 얼마 안되어서 화이트데이였는데 자기는 그런거 챙기는거 싫다며
꼭 좋아서 선물하고싶고 사탕주고 싶으면 다른 날들도 많은데 왜 굳이 그 날 줘야하냐며 자기는 사탕 안좋아하니 챙기지 말자고 했어요.
저는 말만 그렇게 하는줄 알고 사탕 한상자를 선물을 했는데 고맙기는 하지만 챙기지 말자 한거 아니냐고 이런거 부담스럽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상업적인 날 말고 100일같은것도 챙기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유치하게 백일 사귄게 뭐가 기념할만한거냐고 매일 데이트 할때마다 재밌게 하면 되지 특별히 비싼 선물 받고 좋은데서 밥먹고 그래야 하냐고 하네요.
그렇다고 늘 싼것만 찾아다니는건 아닙니다. 그냥 아무날에 좋은데 가서 밥도 먹고, 아무 날에 생각났다며 선물도 주고 받고 해요.
여친이 데이트하고 이런걸 귀찮아 하는건 아니고 맛집도 다양한 카페도 그리고 매번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짜서 재밌게 다니곤 합니다. 그냥 기념일만 싫어해요.
여자친구가 생각하는 기념일은 서로의 생일. 그리고 아직 1년이 되진 않았지만 사귀기로 한 그 기념일 정도인것 같아요.
저도 기념일 계산하지 않아도 되고 국적 불명의 상업적 기념일 챙기느라 돈쓰지 않아도 되서 좋기는 한데
많이 사귀어본건 아니지만 전 여친들은 기념일 같은거에 의미부여도 크고 그런날을 세세하게 기억해주는걸 사랑의 척도? 라고 생각했거든요.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데이때 직접 만들었다며 챙겨주면 진짜 정성과 사랑이 보이기도 해서 고맙기도 했구요.
비교를 하려는건 아니지만 현 여친은 제가 안챙겨줘도 되서 편하기는 하지만 반대로 아무것도 챙겨받지를 못하니 살짝 서운한것도 있어요.
크리스마스에 어디 좋은데서 밥이나 먹을까 했더니 크리스마스에는 어딜가나 북적북적거리고 사람도 많고 바가지 씌운다며 다른때 가면 안되냐고 하네요.
집에서 만나서 간단하게 뭐 해먹자고 하고요
저는 좋습니다. 굳이 격식 안따져도 되고 돈도 덜들고요.
그런데 이런 여친의 행동이 혹시 저를 덜 좋아해서, 정말 남자친구라기보다는 편한 친구같아서 이러는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제가 써놓고도 무슨말인지 횡설수설 쓴것 같은데 여친의 이런 기념일 안챙기는거... 정말 기념일이 쓸데 없고 상업적인거라생각해서 이러는걸까요?
이런 여성분들이 많나요? 제 여동생은 커플이라면서 이브에 집에 있냐고 혀를 차네요..
이런 관계 괜찮은건가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