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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가치관의 차이.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29남 |2013.12.26 12:09
조회 30,728 |추천 8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글이 짧은 탓인지 뭔지 제 생각과 의도와는

좀 다르게 해석된 듯 하여 마음이 조금은

아프기도 하네요.



음... 일단 병수발이라 하긴 좀 애매하네요.

나이 드신 어르신들 보면... 자주 아프시죠.

허리가 아프다, 어디가 결린다, 어디가 아프다

등 등... 이런 분들 그냥 요양원에 보내드리고

자주 찾아뵙지도 않고 돌아가시고서야 후회하는 모습.

아직 제가 곧 서른을 앞둔 어린 나이지만

저희 증조할머니께서 몇 년 전 돌아가시면서

할아버지 형제 자매분들의 모습을 보며 많이 실망하게

되면서 그러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증치매나 암, 등 등의 중한 질병이 있으실 경우는

당연히 전문시설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제가 드린 말은, 그런 중한 병이 오기 전에 쓸쓸히

혼자 버스에 서서 병원을 오가시는 모습, 일년에

한두번 찾아뵈며 용돈 드리는 걸로 효도라 하는

모습, 매일 홀로 집에서 외로우실 부모님을 생각해서

한 말이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여자친구에게

너무 요점만 간단히 말하고 이런 식으로 말을 하지

않아 서로의 얘기가 달랐던 듯 싶습니다.



많은 분들 조언 감사드리며, 새해 전날 여자친구와

다시 함께 얘기를 나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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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들어 결시친을 자주 보는 29살 남자입니다.



항상 읽기만 하다 어저께 있었던 일 때문에



결시친 분들께 여쭙고자 새로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4년 조금 넘게 교제중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어제 프로포즈를 하기 전,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에게



한가지를 물어본 후,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에



동의를 하면 결혼하자고 하려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답이랑 많이 벗어났었죠.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고민 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걸 이제 말씀드릴게요.



했던 말 그대로 하겠습니다.







난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고



분가해서 살거다. 너네 부모님이든 우리 부모님이든



두 분 다 살아계실 땐 양쪽 부모님 중 한분이라도



아프실 경우가 생기면 그때도 모시고 살지는



않을거다.



단, 두 분 중 한 분이 돌아가시고 남은 한 분이



몸이 안좋으시면 그게 너희 부모님이든 우리



부모님이든 꼭 모시고 살거다.



두 분 다 살아계실 땐 한쪽이라도 아프시면 평생



곁을 지켜온 배우자께서 함께 있어드릴테니



우리는 경제적인 지원과 자주 찾아뵙고 보살펴



드리는 걸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자.



한분이 돌아가신 후 홀로 남은 분께서 홀로



투병이든 치매든 무슨 이유로든 돌아가시면



너도 나도 얼마나 마음 아프고 후회스럽겠냐.







내 생각은 이러한데 넌 어떠냐.







했더니... 병원 혹은 양로원에 모시면 되지 병간호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 말 듣고 어제 프러포즈를



포기하고 왔습니다. 서른이 되기 전 결혼을 약속하고



내년이나 내후년에 결혼할 예정이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참 막막합니다. 제가 양보해야



할까요... 티격태격 알콩달콩 너무 사랑하는



여자친구인데... 여지껏 큰 문제에 있어서 한번도



의견 차이가 없었는데, 단호하게 대답하던



여자친구의 모습을 생각하니 조금 망설여집니다.







많은 어른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추천수8
반대수52
베플난하늘서떨...|2013.12.26 14:55
님이 한 그 말에, 한분만 남았을 때 모시겠다는 말은, 님이 간병하고 수발 다 하겠다는겁니까? 그렇지 않다면, 그게 시부모가 됐든, 친부모가 됐든, 병간호, 수발이 여자몫이네요? 그거 좋아라 할 여자 어디있습니까? 님은 장인장모라도 그렇게 할꺼라고 말은 하지만, 결국은 어느쪽이 됐든, 그 고생을 감당하는건 여자라는걸 정말 모르십니까? ----------------------------------------- 추가글 보고 한마디 더. 버스타고 혼자 왔다갔다가 안쓰럽다고... 그럼 그거 당신이 해요? 결국, 여자가 해야되는거잖아요. 결국 우리가 오해를 한게 아니란게 증명되는 말이네요..
베플현실|2013.12.26 14:21
혼자 남으신 분이 편찮으실 경우 모신다는 말은, 그 분이 님의 아버지나 장인 어른일 때, 님이 회사를 그만두고 케어를 도맡겠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다시 한 번 확실히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겠네요... 혹시 와이프에게 간병을 맡기고 님은 밤이나 주말에만 하겠다는 말은 아니겠죠. 간병이라는 거... 정말 하는 사람이 병 날 지경 됩니다...
베플e|2013.12.27 05:15
님이 추가글 남긴거 보면 어쨋든 한분만 남으시게되면 무조건 같이살자는말아님???;;;; 나이들면 무조건 치매오고 암걸리는것도아니고.. 그런 질병 걸릴 경우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꺼지만 그냥 뭐 다리결린다거나 허리아프고 이 정도는 모시고 살잔말이잖아요 지금? 근데 50대만되도 여기저기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아픈게 당연하고 평범한건데요? 나이 드셔서 건강하고 튼튼하신 분들이 부모님세대에서 얼마나 있겠어요; 그냥 솔직히 말해요. 부모님들이 한분만 남으시면 외롭고 적적하실테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것도 간호해야하니까 그 모든것들을 아내가 감당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냥 그렇게 말하면될것을. 자기 혼자 효자코스프레 하면서 자기혼자만 부모님 생각 끔찍하게하는척. 결국은 정작 아내 혼자 80퍼이상 전담하게 될꺼잖아. 재수없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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