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에 판 들어왔는데 여기서 사람들이 고백하는거 보니까
네가 생각난다.
원래 인터넷에 글 잘 안쓰는데
너때문에 네이트에 1년만에 로그인 했어
네 성격엔 이런거 안볼꺼같아서 적어보는거야
안봤음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봤으면 한다는 생각도 해
벌써 널 본지도 1년이 다 되가
가끔씩이지만 네가 생각나면 잔잔하지만 깊게 생각이 나
넌 여자인친구는 흔치 않다던데... 내친구Z랑 친해
그래서 친구Z한테 고마워 하고 있어. 너랑 만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잘생기고 키도 커서 인기 많고 여자친구도 많이 사겨봤을거같은데
여자앞에서는 쑥쓰러워서 말도 잘 못한데
그래서 안심했어
평소에는 당당하던 내가 네 앞에 있으면 소극적으로 변해서 안절부절 못했는데
네가 여자애들이랑 안친하다 그래서.. 헤, 쓰고보니까 나 나쁜거같다 ㅠㅠ
그리고 남자애들이랑 같이 있을때랑 전혀 틀리고
카톡할때랑 직접 얘기할때랑도 틀리데
그래서 엄청 귀여운거... 알아?
피부도 정말 애기피부야 여드름이 하나도 없어
웃긴 남자 좋아하던 내가 너때문에 점점 과묵한 사람이 좋아지고있어
어디서 봤는데 이상형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좋아하는사람이 이상형이래.
그래서 네가 내 이상형인가보다
내 친구H랑 같은 반이여서 일부러 친구H 핑계대고 많이 놀러갔는데
그때마다 넌 자거나 게임만하더라
잘때는 정말 곱게 자서 네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오는거 같아
게임할때 친구가 괴롭혀도 화도 안내고.. 귀찮아하는거니 ㅋㅋㅋ
아 맞다 몇 달 전에 너 폐휴지 버리고 복도 지나가면서 폐휴지 함으로 나 쳤는데
넌 아무말도 안하고... 기억 안나지? ㅠㅠ
그리고 나 몇달전에 생일이었을때 ㅎㅎㅎㅎ
친구Z가 너한테 시켜서 나 생일축하한다고 친구폰으로 톡해줬잖아
어떤 물질적인 선물보다 더 행복했어
2학기 들어서면서 입시땜에 정신없어서 너 오랫동안 못봤는데
수능끝나고는 맨날 학교 일찍 끝나고 12월 되고 학교 안나가니까 더 보고 싶다
새벽되니까 더 보고싶은거 같아
지금까지 누구를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지금 널 좋아하는건지 아님, 그냥 호감 단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지금 네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