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선 3줄요약..
1. 회사에서 직원 한명과 같이 파견 나옴..
2. 이 직원의 근태가 너무나도 개떡같아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함..
3. 아오 미친년! 잠좀 자라 집에서.. ㅠ
=============================================================================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그냥 한풀이겸.. 푸념겸.. 스트레스 풀겸.. 적어봅니다..
제가 하는 업무 상.. 저희 회사 제품을 다른 회사에 구축해주는 일을 하고 있어..
몇주에서 몇개월 단위로 파견을 갑니다..
파견을 나가면.. 혼자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없으며 대부분 2~5인정도 입니다..
지금은 5개월정도가 됐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네요..
현업에게 받는게 아니고.. 같이 일하는 직원 때문에요.. 오히려 현업직원이 저를 더 챙겨줘요 ㅠ 불쌍하다고 ㅠㅠ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될지 몰라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그 직원은 나보다 나이도, 직급도 높고, 경력은 배 이상 차이납니다..
그러나.. 직급이나 경력에 비해 회사에서 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 직원의 근태..
같이 일을 했던 직원들에게 들은 얘기론.. 본인 할일을 제대로 못해 다른 직원들이 도와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도 굉장히 힘들었다고.. 아마 너도 좀 힘들수 있을거라고.. 각오하라고..
네.. 이 얘기 들을땐 단 둘이 해본적이 없기에, 에이 설마 얼마나 그러겠어? 라고 생각했죠..
근데 현실은.. 얘기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후......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건 결과물이지만, 그 결과물 만큼이나 시간도 중요합니다.
저희가 계획한 그 기간 내에 전부 완료를 해야 합니다..
근데 이 사람은.. 근태도 개판이다보니.. 매일 야근을 하게 되고, 그게 계속 악순환이 되면서..
기간내에 못맞추거나, 성능이 안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그럼 같이 일하는 사람도 덩달아 야근하고 도와줘야 하구요..
덕분에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힘이 든적이 많았습니다..
제가 파견 나온곳의 업무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 입니다.
점심시간은 11시 30분부터 1시까지구요
출근을 합니다..
저는 항상 2~30분 빨리 출근합니다..
근데 이 사람은..항상 10~30분씩 늦게 와요..
제 기억에 5개월.. 한달에 20일씩 잡고 100일..
이 100일 동안.. 8:2 같아요..
8이 지각.. 2가 그나마 9시쯤에 출근한거..
아주 종종.. 아주 종종.. 굉장히 빨리 올때도 있습니다.. 8시30분쯤..
그게 손에 꼽을정도에요..
심각한날은 1시 넘어서.. 그러니까 점심시간 끝나고나서 출근 한 적도 있구요..
10시 넘긴적도 꽤 있구요..
그렇게 출근을 하자마자.. 업무 준비는 안하고.. 인터넷을 합니다..
기사도 보고, 이상한 싸이트에서 사람들끼리 댓글도 달고.. 폰으로 카톡도 하고..
그러면서 그 와중에 좁니다.. 꾸벅꾸벅 졸아요..
그러다가 10시를 훌쩍 넘겨.. 업무를 합니다..
점심시간까지 쭉 업무를 하는게 아니고.. 종종 30분 ~ 1시간씩 어딜 갔다옵니다..
처음엔 화장실에서 똥싸고 오는줄 알았는데.. 화장실에서 자고 와요..
남들 똥싸는 곳에서 그냥 자고 옵니다..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여기에도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
그리고 점심식사 전에 와서 같이 밥먹습니다.
밥먹고나서 같이 사무실로 와서, 저는 폰겜도 하고 이것저것 하고, 그 직원은 잡니다
1시까지요
제가 안깨우면 안일어나요.. 알람맞추라고 수백번을 말해도 안맞춥니다..
그래서 제가 안깨운적 있었어요.. 현업직원이 저보고 깨우랍니다..
제가 부하직원이긴 해요.. 그래서 처음엔 불만없이 깨웠어요..
근데 이게 차츰 지나다보니 제가 1시에 깨우는걸 당연스럽게 생각하더군요..
알람맞추라고 해도 안맞추고.. 왜 안맞추는지 정말 이해불가..
그렇게 1시에 일어나서.. 업무를 합니다..
근데.. 졸아요.. 계속.. 계속....... 2~3시까지..
심한적은 3시까지 계속 꾸벅꾸벅 존적도 있었어요..
평균적으로 1시간은 졸아요..
그나마 이것도.. 어느순간부터 안하게 됐어요..
좋아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왜 안하게 됐냐면..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안오고 휴게실갑니다.. 여직원휴게실..
거기서 자요..
그러면 1시에 와야되는데.. 오질 않아요.. 사람이..
처음이였을때.. 제가 1시30분까지 안오길래.. 안절부절못하다가 전화했습니다.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자는 목소리였어요.. 지금 어디냐고.. 1시30분인데 왜 안오냐고..
온답니다.. 그리고 10분 뒤에 왔어요..
그 다음날은.. 2시가되도 안오는겁니다..
같은 회사 동기직원에게 이걸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것저것 직장생활에 대해 물어보는 분이 있는데, 그 분께도요..
둘다 깨우지말랍니다.. 한번 깨웠으면 됐지, 또 깨울 필요 있냐고..
그래도 저는 신경이 쓰여 전화했습니다.. 열번을 넘게 했는데도 받질않아요
2시가 넘었습니다.. 직접 휴게실 가서 보니 코골면서 퍼자고있더군요..
아무리 여직원만 사용하는 휴게실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남의 회사 휴게실에서 그러는지.. 진짜;
가서 깨웠더니, 그제서야 일어납니다..
일어나자 하는말이 왜 전화 안했냐고.. 라고 말합니다
전화 열번도 넘게했어요.. 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폰을 보고서 아.. 내가 진동을 못느꼈나보다.. 미안
이러는거에요..
그리고 그 다음날도.. 1시30분이 넘어서도 안오고.. 그래서 그때부턴 안가기로 했습니다
두시가 넘고나서 오더군요..
아무일도 없듯이 ^^;
그렇게 와서 조는경우도 많고 또 오후에 사라지는 경우도 많고.. ^^;;;;;;
이렇게 본인만의 점심시간을 만든게 지금 한달이 넘었습니다..
일하는 곳에서 저희와 관련 된 현업직원이 네명 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은.. 저랑 굉장히 친해요 ^^; 언니동생하며 하하호호 하며.. 뭔가 죽이 잘맞아요..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제 담당자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어쨋든 제 생각엔 친하다고 생각해요
출근하고나서, 점심시간 끝나고 나서 매번 저에게 반진담 반농담으로 농을 던집니다
옆에 직원어디갔냐고 ㅋㅋ 라고 하면서 웃어요 ㅋㅋㅋ
그 사람이.. 하는말이..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제가 혼자서 안절부절못하고, 눈치보는게 다 보인다고..
근데 이게 사람 성격이 원래 이런건진 모르겠는데.. 고쳐지질않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반 장난식으로 말을 하면.. 저는 그 현업 직원에게 메신저로 한풀이 합니다 ㅠㅠ
현업직원에게..
뭔가 웃기죠? ㅋㅋ 저도 좀 웃겨요..
그 직원이 자리에만 없을때.. 웃으면서 매번 물어봐요
어디갔냐고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저한테 압박을 주는게 아니고, 그냥 놀릴려고 하는거라..
오히려 제가 웃게 되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저 압박하는 줄 알고.. 좀.. 정색을 했는데.. 장난이라고.. 너무 굳어있어서 그런거라고 말하더라구요..
종종 커피 마시면서 제가 약간 한풀이를 해요..
이게 내 회사 욕하는건 알겠는데.. 안그러면 제가 진짜 폭발할거 같아서..
이런 짓 안하면 회사 못다니겠다고 그만둘거 같아서..
어떻게든 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해요
회사 동기를 잡고 얘기하고, 남자친구한테 얘기하고, 현업을 잡고 얘기하고..
맨날 화풀이를 남자친구한테 하다보니 관계도 소원해지고.. ㅠ
현업 PM도.. 당연히 알고있죠.. 팀장님도 알고있습니다..
팀장님도 포기한 수준이에요.. 팀장님이랑 같이 일할때도 지각 빈번했고, 중간중간 1시간씩 사라지고, 졸았다고 하니까요 ^^;
그래서 그런지..
이러다보니.. 업무가.. 저에게 과잉되는 현상이 있어요..
가뜩이나 제가 맡은 부분이 많은데, 이거 때문에 공통적인 문제까지도 제가 맡다보니.. 이건 뭐.. 답이 없네요.. ㅡㅡ;
아후.... 하고싶은말도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쯤에서 끝내야 겠네요..
진짜 이렇게라도 올려서 스트레스 풀어야 되는 제 자신이 너무.. 웃기네요 ㅋㅋ
진짜 ㅋㅋ..
어떻게 적다보니 이렇게 길게 적게 됐네요..
반응이 있다면 그 후에 얘기도 올릴께요..
안좋으면 그냥 스트레스 풀었다는 생각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