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서른 2년차주부 입니다...
뭐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남들처럼 음슴체로 가겠음.
드디어 내집마련의 꿈을 안고 집을 사서 좋은 기분으로
이사하기 위한 준비를 한달전부터 시작했음.
일반이사를 하려다가 포장이사가 더 편하고 시간낭비도 덜 된다고 해서 여기저기 견적을 물어봄.
여기저기 물어보다가 지인분이 얼마전 포장이사를 했는데 깔끔하게 잘 하더라는 말을 듣고
같은 업체에 견적문의하고 12월 초에 예약을 함.
견적을 뽑으면서 집에 있는 이동장과 침대는 어찌할꺼냐 묻길래
한샘이동장이랑 침대는 이사업체에 같이 맡겼다가 물건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길래
한샘무빙원에 예약을 해놨다고 했음.
그러니 포장이사 견적 뽑으러 온 사장님이 한샘무빙원이랑 시간이 겹치면 물건 넣고 하는 시간이
오히려 더 많이 지체되니 시간을 맞춰서 예약을 잡으라고 함.
예약순서
1. 08:30 포장이사 먼저방문 하여 이동장,침대위 이불 먼저 포장하러 오기로 함.
2. 09:00 한샘무빙원에서 이동장, 침대 분해
3. 10:00 포장이사 다시 방문하여 나머지 짐 포장 후 짐 내리기로 함.
몇번이나 확인하고 맞벌이하는 부부라 최대한 하루만에 끝내려고 하니 시간 잘 맞춰달라고 얘기함.
걱정하지 말라며 업체도 전국적으로 꽤 유명한 이사업체였고 견적보러 왔던 사장님이
시어머님한테도 사모님사모님 하면서 이곳저곳 구석구석 다 살피고 꼼꼼하게 견적 보고 하시길래
깔끔하게 잘 해줄꺼같아서 예약함.
중간에 변경사항이 생기거나 할때도 전화하면 정말 대박친절!!!! 최고의 서비스인 듯 하였음
이사날 아침부터 일이 터짐...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씻고 나머지 짐들 다시 정리하고 이불,배게 등 정리 하고 기다림.
8시 반이 되도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음.
9시되서 답답해서 전화하니 "직원들한테 빨리가라고 말해놨는데 아직 안갔는가보다- 전화해보겠다" 하고 끊음.
기다림....
9시 30분에 다시 전화함. 언제오냐 했더니 직원들이 늦게출근했다고 하더라 이제 출발한다고 함.
또 기다림....
10시 한샘무빙원이 와서 분해를 해야하는 기다리고 있어서 다시 전화함. 귀찮은 투로 예예~이제 다왔을꺼니까 조금만 기다려라고 함..-_-
10시 20분쯤 아줌마 한명이 옴.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웃으면서 많이 기다렸냐..호호호 .. 좀 늦었다..이러는 거임. 그래도 이사는 해야하니 아무말 안했음.
나머지 일하시는 분 3명이 더 왔는데 나머지 세명도 술냄새가 진동을 함.
근데 이때부터 일이 다 꼬이기 시작함.
한샘 이동장 분해를 해야하는데 짐넣을 박스며 자기들 필요한 물건들을 온사방에 다 펼쳐놓음.
시어머님이 포장이사업체에 전화를 해서 "한샘이랑 시간이 겹치면 일이 안된다고 사장님이 말을 해놓고 이렇게 늦으면 어떻하냐고 그만큼 일부러 빨리 와달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이렇게 늦냐?"했더니 업체사장 소리 버럭 지르면서 "뭐 겨우 그거늦은걸로 그러냐 ..지금 우리직원들가서 20분이면 짐 다 뺀다!! 어쨌든 다 옮겨주면 되는거아니냐!!"소리지름...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어머님이 "이러면 계약했을때랑 말이 다 틀린거 아니냐 이러면 우리가 돈을 어떻게 주냐 ?"했더니 끊더니 직원한테 전화해서 작업중지하고 돈준다는 확답 듣기전에는 일하지말라고 함...
한마디로 이사하고싶으면 군소리 하지말고 돈내놔!!배째라 식이였음.
알겠다 돈 주겠으니 일 다시 시작하라고 하니 다시 일 시작함.
물건도 안깨지는거라고 그냥 한곳에다 이물건 저물건 다 때려넣음
어찌저찌 물건 포장 후 물건 다 내림.
이사할 집으로 와서 기다림...
사장한테 전화 두번하니 안받음.. 다른직원이 전화와서 지금 밥먹으러 왔다고 함..-_-
말도 안하고 그냥 밥먹으러 간거임...(당연히 점심은 먹어야하는거고 점심도 사드릴려고 하고있었는데 그냥 말도 안하고 가버림..) 그냥 알겠다 하고 또...기다림...
한시간 지나서 와서 이사할 집에 세팅하고 기다리는데 사다리차가 안옴.
(알고보니 우리짐을 먼저 올리러왔어야하는데 포장이사에서 늦는바람에 다른집 물건올려주러갔다가 거기 끝나고 온거임.포장이사 직원들은 그거 알고 말도 없이 그냥 밥먹으로 갔다가 사다리차올때쯤 맞춰서 온거...-_-)
3시 넘어서 사다리차 도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는것도 엉망진창 어디에 무슨물건인지 포장할때 기입하고 적는게 포장이사가 아니였던가~싶었음... 일일이 다물어봄 ..
"이건 어디?저건 어디?" 뭐 먼지가 더덕더덕 붙은 선반이며 거실장이며 화장대 등등 그냥 닦지도 않고 그냥 옮겨달라는데 방에 집어넣으면 끝...
지들도 퇴근시간은 다되가고 똥줄이 타겠지....
창고에 물건 넣어달라고 한게 몇개 있었는데 혹시나싶어서 가보니 엉망진창 그야말로 개판!!
그냥 쌓아둠..정리따위는 없음...휴지며 아기장난감이며 그냥 되는데로 쌓아놓기만 함...
다른방도 개판이긴 마찬가지...
더이상 짜증낼 힘도 없어서 그냥 우리가 다시정리하자는 생각으로 아무말 안하고 있었음.
다 끝날무렵 시어머님이 직원에게
"그쪽사장이 우리전화를 안받으니까 직접전화해서 바꿔달라"고 함.
전화받으니 사장하는말이 " 왜왜?와요?뭔교?뭐가 불만인교?할말이 뭔교?" 이게 시작임...ㅋㅋㅋ
어머님왈 " 아저씨!왜 전화를 그런식으로 받냐고 ? 뭐 댁땜에 이사 잘~~~했다고 말하까요?"
이러니까 사장 혼자 궁시렁궁시렁거림 .
어머님이 다시 " 아저씨가 사장이죠 ?우리 만나서 얘기합시다.만나서 얘기 좀 하고 돈 드릴테니까 아저씨 지금 오세요!" 이러니까
사장이 " 바쁘다~일끝나면 8시는 되야된다"라고 말함. 그럼 기다릴테니까 오라고 하니 또 끊음.
직원중 아줌마가 지금 사장님 서울쪽으로 출장가서 못온다고 갑자기 말바뀜.
여기 일한 사람들한텐 할말도 없고 그냥 사장오라고 하라고 아니면 우리가 그쪽 사무실로 간다고
같이 그쪽 사무실로 가자고 밤이 되건 새벽이 되건 기다릴테니까 오라고 함.
아줌마는 계속 안된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돈 달라며 계속 말함.
그럼 우리가 여기 일하러 온사람들 일당, 사다리차비용은 미리 줄테니까 나머지 사장몫은 사장이 받으러 오라고해라 !했더니 알겠다고 함.
돈 줬더니 또 갑자기 말바뀜 .."그러지 말고 주는김에 다 줘라 ..겨우 10만원가지고 그러지말고 그냥 달라...사장이 꼭 받아서 오라고했다" 자꾸 그말만 되풀이...
그래서 아줌마..우리 아줌마랑 아저씨들 일당이랑 사다리비는 다 줬고 ..안줄려고 떼먹는게 아니고
사장이 하는 태도가 맘에 안드는거다 그러니까 우린 사장얼굴보고 얘기하고 줘야겠다고 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예~그럼 안되겠네요...경찰부르겠습니다.." 이러길래 다 같이 예예~이랬음..ㅋㅋㅋ
아줌마 일부러 목소리 크게 예~거기 경찰서죠..여기 oo아파트 ooo동 ooo호 인데 문제가 생겼으니 와달라"고 함.
물론 우리는 아무도 말리지 않음.. 집안정리 다시 시작하면서 기다림..
경찰분 두분이 와서 무슨일이냐며 묻고 설명듣더니 어이가 없어함.
"서비스가 나빠서 지금 문제가 생긴걸 경찰한테 해결해달라고 하는거냐..사장이 와야 해결이 되는문제같은데 사장님 오시라고 하라" 그러자
아줌마 ..경찰도 안먹히는거 같으니.."알겠다.!그럼 경찰이 있는 앞에서 나머지 10만원은 꼭 준다고 각서를 써라!그래야 가겠다!"라는 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두분이랑 우리 같이 어이가 없어서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경찰분은 다시 돌아감.. (죄송합니다..귀중한시간 뺏어서ㅠㅠ)
그러곤 아줌마도 일하는 다른 사람들도 다 나감...
정말정말 매우 긴...글입니다..ㅠ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하다보니..ㅠ
포장이사 계약할때는 딸랑딸랑 난리더니 당일되니 얼굴이 싹~바뀌는거보고 정말.....
억울하고 화가났습니다.
저같은 분들이 더 안생겼으면..하는 바램으로...이런 글 적어봅니다.
아..근데 사장이 돈받으러올때 뭐라고 말을 해줘야할까요,,,,욕을 할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