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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랑을 위해 인정해야 할것.

궁금풀자 |2014.01.03 03:52
조회 550 |추천 0
남친의 부모님이 아니야!



어디 갈 때 매일매일 보고를 해야 함은 물론이고, 친구를 만나거나, 회식이라도 있는 날에 한 통화의 연락이라도 안되면 여자는 남자에게 히스테리 불호령을 내린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화내는 것이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 친구들과 만난다거나, 아예 하루만큼은 질끈, 여자친구와 연락두절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것이 취중 때문이든 아니던 간에. 그러면 다음 날 사건은 더 커진다. 헤어지네, 마네…… 헤어지네 마네 할 것이면서 대체 그 간섭은 왜 남자친구 부모님 뺨치는 수준일까? 만나기로 한 것 믿어주자. 그렇게 다짜고짜 화부터 내니까, 남자친구가 연락이 두절되거나,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 아닌가?



  



남친은 무당이 아니야!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이야기인 즉 이렇다.



퇴근 시간이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남자: 자기야 나 퇴근



여자: 어머 그래? 좋겠다. (잘 됐다. 빨리 어서 우리 회사 앞에 나보러 와야지)



남자: 응 이런 날도 있네……



여자: 자기 요즘 피곤하니까, 일찍 끝난 김에 들어가 쉬어 (빨리 나 보고싶다고 해. 나한테 온다고 해! 나 만나, 나 보러 와)



남자: 응 (하품) 그렇지 않아도 피곤하네. 나 오늘 일찍 가서 잘게. 자기도 퇴근 잘해.



여자: 응 자기야 알았어. 조심 들어가 잘 쉬어 (설마 진짜 가려는 건 아니지? 나 보러 와, 보러오라구!!)



뭐 이런 비슷한 맥락의 글이었던 것 같다. 세상 마상, 필자는 이 이야기에 너무 공감했다. 대부분의 여성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변화하고, 자존심 따위는 개나 줘버렸다고 말하지만, 사실 “나 보러 오면 안돼?”라는 말도 자신 있게 못하는 소심의 극치인데다가, 이런 건 남자가 먼저 당연히 보자고 해야 되는 것 아니야, 하는 오기와 자존심마저 부리게 된다. 대화 내용을 가만 보자. 여자는 분명 먼저 일찍 들어가 쉬라고 했고, 조심히 들어가라고까지 했다. 여자의 말 이면에는 끝까지 ‘나 만나, 나 보러 와’가 있었지만, 남자는 알아채지 못 할 확률 200%! 남자는 귀로 듣는 소리, 보이는 사실만 믿는 존재이니까 말이다. 말을 하라. 남자가 점쟁이도 아니고 무당도 아니고 신도 아니다. 어떻게 여자의 속을 알겠는가 말이다.



 



남친은 만 개의 단어 밖에는 몰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나는데, 남자는 하루에 칠천 개 단어 밖에 못 쓰지만, 여자는 이만 개 이상의 단어를 하루에 쓴다고 한다. 그 말인즉, 어휘력과 단어가 부족한 남자는 당연히 말을 잘 못한다는 것. 그러니 여자가 표현해달라, 짚고 넘어가자 이것에 매번 트러블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남자는 결과만이 중시하지만, 여자는 그래서? 그게 말이야, 라면서 과정을 줄줄이 다 거론하고 짚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존재들이단 말이다. 남자가 더 이상 말을 하기 싫은 이유는 당신과 말을 섞기 싫은 것도 아니고, 화가 나서도 아닌, 하루에 쓸 단어를 다 써버리고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일 확률이 크다. 그것이 남자 본인이 인정하던 하지 않던 간에 말이다. 그러니 이 부분은 전적으로 여자가 ‘그래, 이 무지한 남자여, 벌써 하루 7천 단어를 다 쓴 거야. 칠천 단어밖에 못쓰는데 그나마 나 만나서 만개에 가깝게 쓰려고 하는 것 같으니 고마워.”라고 봐주자. 어쩌겠는가?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유명하고도 위대한 작가나 감독들이 남자이긴 하지만, 사실 그 남자의 진실에는 하루 평균 7천 단어밖에 사용 못함인 것을.



 



남친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언젠가도 말한 적이 있다. 드라마 좀 쓰지 말라고. 그 놈의 드라마가 행복한 연애를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연애로 만든다고. 남자 친구와 붙어 있는 않는 순간엔 여자는 남자가 지금 뭐할까? 부터 시작해서, 친구를 만났을까?  친구 누구를 만났을까? 그 친구가 여자를 데리고 나오지는 않을까? 지금 술 먹고 있다면 이 남자 분명 이럴 텐데! 등, 등……. 아무리 여자가 드라마를 좋아한다 한들, 남자친구를 주인공을 두고, 막장 드라마까지 집필할 필요 뭐 있겠는가? 사실 알고 보면 당신의 남자친구, 당신이니까 만나주는 것 아닌가? 그러니 안심해라. 지금 남자친구에게는 그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남친은 변하지 않아!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사람이 변하지. 정말 그럴까? 물론 사람이 변하기도 한다. 그건 변한다기보다, 마음의 이동, 이동하는 마음, 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지 모르겠다. 알고 보면 사람은 참 변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가장 많이 싸우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잠시 잠깐, 서로가 서로를 사랑함에 있어 안간 힘을 다해, 변한 척 한 것뿐이지, 서로에게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자신의 모습, 변하지 않는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이질감과 갭을 극복하지 못해서 많이 싸우고 괴로워한다. 사람이 변한다면, 왜 상대가 만족하는가? 늘 불평불만인가? 바로 자신은 변하지 않고, 상대에게만 변화를 강요하고 그것을 노력과 이해, 배려라고 합리화 하는 것은 아닌가? 잘 생각해볼 일이다.  



















글. Arom(ez작가) 제공.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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