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애에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 있다 .

궁금풀자 |2014.01.03 04:50
조회 886 |추천 1
우리 사이에 이정도 쯤이야~
(28세/ 직장인)
“3년째 연애 중인데 어느 순간부터 여자친구는 제가 정말 편했는지 자신의 모든 걸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민낯 보여 주는 건 기본이고 머리 안 감았다며 앞에서 머리를 긁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방귀까지 트고.. 미안한 말이지만 그 후에는 ‘여자’ 같은 느낌이나 설렘이 생기지 않습니다.”
 
위의 한 남자의 얘기를 보고 뜨끔한 여성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당신도 혹시 세수도 안 하고 눈곱 안 뗀 얼굴로 연인을 맞이하고 있는 건 아닌가? 아니면 다 늘어난 츄리닝이나 손에 집히는데로 아무렇게나 옷을 입고 데이트 장소에 나가지는 않는지?
또 음식을 먹은 후 거울로 치아상태를 점검하지 않은 채 웃고 있지는 않는지?
오래 만나와서 아주 편한 사이라고 해서 너무 허물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 연애초기처럼 매 순간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닐지라도 최소한 날 만나기 위해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나 평소와는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중요하다. 아무리 오래된 연인이라 할지라도 변하지 않는 여자 대 남자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라.
 
나 이런 남자야, 맞춰주던지 싫음 쫑내던지
(32세/ 전문직)
“저는 성격이 다혈질이고 급한 편입니다. 그래서 결혼해서 나와 잘 지낼 수 있는지 알아볼 겸 여자친구에게 화를 내고 때로는 일부러 더 격하게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일부러 더 내 멋대로 행동할 때가 있는 것이죠. 이런 저를 못 받아준다면, 저와 안 맞는 거니 다시 생각해 봐야겠죠.”
 
뭐, 이런 어이없는 수컷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콧방귀가 나오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아직까지 이런 남자들이 있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아직까지 이렇게 가부장적이고 무슨 일이든 자신에게 맞춰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남성이 많다. 어떻게 보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사람이라 할 수도 있겠다. 이 남자의 마인드는 이성에게 자신의 가장 안 좋은 면까지 보여준 후 견뎌내는 사람은 자신과 맞는 사람이라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20~30년을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 온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는 데, 자신의 잘못된 성격이나 맞지 않는 점을 서로 고쳐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에게 무조건적으로 맞춰줄 사람을 찾는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 연애나 결혼생활이나 성격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 맞춰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상대는 당신의 삐뚤어진 성격을 사랑한다는 죄로 계속 인내하고 참아야만 하는 것일까? 누가 이기적인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혼도 연애도 제발 이해심 많은 큰 그릇을 가진 사람만 하자. 괜히 엄한 사람 상처주지 말고 말이다.
 
사랑하는데 이 정도는 이해해주겠지
(24세/ 대학생)
“남자친구와 다툴 때 저도 모르게 심한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면서도 순간 실수했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본심이 아닌지 알아주겠지, 설마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래 만나서 편한 것과 그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친한 친구 사이에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듯 연인 사이에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 분명히 존재한다.

평소 외모나 능력 등으로 상대를 인신공격하며 비아냥거리지는 않았는지?
자신도 모르게 툭툭 내뱉으며 상대의 부모나 친구 등의 험담을 하지는 않았는지?
욱하는 마음에 욕을 하거나 친구에게도 안 할 온갖 악담을 퍼붓지는 않았는지?

말은 하는 사람은 가벼이 던지겠지만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본심은 아닐 거라며 홧김에 나온 말일 거라며 이해하고 넘기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해서 인신공격을 받는다면 어느 누가 견딜 수 있겠는가? 그러다 결국 인내심의 끝을 보게 될 것이니 좋지도 않은 거 적당히 하자.

제공. 이지데이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