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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흔치않은남자 |2014.01.03 10:49
조회 607 |추천 0

1년 10개월정도 연애하고 몇일전에 헤어진 남자입니다. 3살 연하의 여자친구이구요.

어느 커플이나 그랬듯이 알콩달콩 연애를 잘했고, 서로 잦은 싸움도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남부럽지 않게 제 나름대로는 여자친구를 잘챙겼 줬습니다.

 

그런데, 최근 2013년도 하반기에 서로 취업준비 때문에 만나는 기간이 2~3주에 한번, 4주에 한번씩 되다보니까, 서로 관계가 소원해졌고 그 사이에 여자친구에게 뭔가 조금씩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잘못했던 것들은 잘못한 점 콕콕 찝어가면서 반성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연애하면서 한번도 안싸우다가 이번에 쌓인 것들이 한번에 터지면서..저는 감당하질 못했고, 결국 생각할 시간을 3주 갖고 몇일전에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할 시간동안 저는 힘들어 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이 그래도 돌아올줄 알았습니다. 여자친구도 돌아올줄 알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한거였구요. 그래서 2번 찾아간 것 외에는 3주동안 정말 잘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3주가 지나도 여자친구 마음이 돌아오지 않더군요.. 헤어지는날 카페에 앉아서 우리 다시 잘해보자, 서로 지금 이 위기 같이 극복해보자 이런말을 했는데, 여자친구는 그런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자친구가 곧 외국으로 3~4개월정도 출국을 하게되는데, 그런 이유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놔줬습니다.

 

제가 헤어지는 날 마지막으로 외국 잘다녀오라고, 항상 하던대로 하면 잘 할거라고, 건강하게 잘다녀오고, 힘들때 난 괜찮으니까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다 웃으며 받아주겠다고, 이런저런 말을 하니까 여자친구 눈에서 눈물이 흐르더군요. 저도 울컥해서 울었고요. 그리고 사이 좋았을때, 여자친구 외국간다고 미리 준비해놨던 선물이 있었는데, 그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헤어지는날 줬습니다. 그걸 보고 더 울더군요. 더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마음 아플 것 같아서 먼저 일어나겠다고하고, 어깨를 툭툭치면서 울지마라고 하며 자리를 떴습니다.

 

그렇게 오늘까지 시간이 흘렀는데.. 몇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전 여자친구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웃는 자신의 모습으로 해놓고, 상태메세지에는 마치 몇일 전에 이별한 사람이라고 보긴 힘든... 외국으로 가는 들뜬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놨습니다.. 이걸 보니 정말 혼란스럽네요.. 그렇게 좋아했는데.. 저는 이렇게 힘든데..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그리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는 저와 관련된 사진이 사라졌는데, 카카오스토리로 들어가면 아직 남아있네요? 이건 또 뭐죠? 이런 경우도 있나요? 아무튼.. 평소 생각이 많고 신중한 친구였는데, 이렇게 이별한지 몇일도 안되서 자기를 표현해 놓으니, 제 마음이 좀 많이 타들어가네요...

 

아무튼.. 지금 제 생각은 이번 2014년도 상반기에 꼭 대기업에 입사해서 그녀에게 다시 연락을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 했거든요. 꼭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밥한번 같이 먹자고. 그때 만나는 날, 멋진 기업에 입사해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재회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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