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갓 20살 된 여자입니당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건 작년 10월달이구요
그렇습니다 19살때 31살인 남자를 사겼어요ㅠㅠ
물론 후회하고 시른건 아니구요
누구보다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 숨어서 연애했죠ㅠㅠ
저희는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다 호감이 생겨서 연애하게 됐죠
호감이생기고 한지는 꾀 됐었지만 둘다 나이차이때문에 적극적으로 연애하자고는 못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그냥 간보는것처럼 그런식으로 지냈었어용 ㅠㅠ
근데 누가봐도 둘다 좋아하는것처럼 보였나보더라구요
처음에 남자친구를 봤을땐 그냥 서른 넘은 동안인 아저씨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같은회사여도 만날일 잘 없는 사이였거든요
호텔일이 다 그렇듯 마케팅 식음 전혀 만날일이 없다가도 자주 만나게 될일도 또 많더라구요
갑자기 성수기가 되니 일이 많아지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당
남자친구는 판촉인데도 불구하고 자기행사를 위해 식음에 지원와서 일을 돕고했습니다
제일 계기가 된것은 저와 남자친구 둘이서 한 행사팀을 일주일동안 맡게 되었고
그행사팀이 마침 그달에 3번이나 오게 되어있어서
그 3번다 남자친구와 둘이서 행사를 치뤘습니다
그러면서 친해지게 되고 매일 보다보니 정말 원래 친했던것처럼 친해져 버렸죠
어디서 누구와 일을하든 저와 호흡맞추고 있는 사람을 젤 먼져 챙겨야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피로회복제라든가 커피 등등 항상 남자친구것을 꼭 챙겼죠
저희는 새벽 6시에 출근해서 매일 8시나 되야 퇴근 하곤 했죠
저야 식음 일만 하고 중간에 들어가서 쉬기도 했지만
남자친구는 판촉일하랴 식음 지원오랴 쉴시간이 없었죠
안쓰러웠어요 그러다가 정말 바쁜날이 있었는데 혼자 회사에서 이틀을 꼬박 밤을 새고 일하고 있더군요ㅠㅠㅠ
그때부터 제가 필요이상으로 챙겨준거 같아요ㅜㅜ
어찌됐든 제가 바빠지면서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위에분들께서 많이 챙겨주시더군용!
그중에 한명이 남자친구였는데 남자친구는 참고로 회사에서 젊은 나이에도 한가닥하는 간부급 사원임
마케팅팀장님이라던지 식음 팀장님(저의 사수님이셔요 ㅎㅎ) 영업부장님 등등 밥사준다고 나오라고 해서 나가면 꼭 제 남자친구도 있더군요..ㅎㅎ
사실 은근 그래서 꼬박꼬박 나간것도 있다는..ㅎㅎㅎㅎ
그리고 같이 일하면서 다른 식당이모와 함께 일한적도 있는데
그이모도 유독 우리 둘을 그렇게 챙겨주셨음
맨날 우리 둘을 식당오라해서 닭도리탕 해주시고 그러셨음 ㅎㅎ
그렇게 자연스럽게 친해진 우리는
은근슬쩍 둘이서 데이트를 하기시작함!!
야시장가서 솜사탕도 먹고 인형도 뽑아주구
그러 그러하다 어느날 제생일이 왔었는데
정말 그날 회사 끝장나게 바빳었어요ㅠㅠㅠ
그래서 쉬지도 못하고 일만 하고있었는데
제생일이라고 남자친구가 다른 직원들한테 얘기해줘서
축하도 받고 생일 케잌도 얻어 먹었죠 ㅎㅎ
그런데 그전날이 더 최고였죠
생일 전날 남자친구한테 11시넘어서 카톡이 오더군요
벌써 술을 마니 먹었는지 취한삘이 엄청 ㅠㅠ
그러고 12시 땡!하니까 생일 축하한다구 자기가 젤먼져 보냈을거라구 되게 기뻐하더군요;;ㅋㅋㅋ
정말 애같이 해맑음...ㅋㅋㅋㅋ
그러고는 술먹고있는데 나오라더군요 축하해준다구 ㅋㅋ
그래서 같이 한잔하는데 같이 있던 대리님한테 무슨 바람이라도 넣었는지
저보고 둘이 언제 사귈꺼냐구 제남자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서 잘해볼생각있음
무조건 잘해보라구 하더군요 앗싸!했죠 속으로 ㅋㅋㅋㅋ
그러고나서 대망의 사건!!
저희는 참고로 기숙사를 그냥 객실로 쓰는데
본관 6층과 신관 8층이 연결되어있어요
저는 신관을 썻었고 남자친구는 본관 6층을 썻었죠
그런데 이아저씨가 전화와서 방에 들어가기 귀찮다면서 신관 8층 로비 소파에서 자야겠다는거임 ㅡㅡ
그래서 들어가라고 막 그랬죵 ㅠㅠ어쩌지 하는데 갑자기 내려올래?이러는거 아니겠음?
앗싸지만 그래도 한두번 튕겨주는게 예의아니겠어~하면서 튕기다 결국 못이긴척하고 내려갔는데
갑자기 날 꼭 끌어안는데 정말 숨막힐거같지만 좋았음 ㅠㅠ
근데 갑자기 뽀뽀를 그것도 입에 쪽!하는데 ㅠㅠ
헐.....넋을 놓아버렸음....
그러고 이아저씨는 자기방으로 사라져버림 ㅠㅠㅠ
그다음날 출근해서 어떡하지 하다가 그냥 아무일도 없는척하고 평소처럼 지냈음
그러고 몇일뒤엔 심야영화도 보고오고~
그러다 어느날 둘다 같이 휴무날이여서 피씨방니나 같이 안갈래?하며 가던길에 갑자기 바다가고 싶지않냐면서 바다갈까?
이러길래 그래요 바다 가요~하면서 하다 결국 진짜 포항까지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펜션까지 잡고 회먹으러감 ㅋㅋㅋㅋㅋ
근데 도데체 난 무슨 생각으로 한방에서 같이 보낼려고 했던것일까.....
그날도 대박이였던게
회먹으면서 소주를 둘이서 두병?세병이였던가?
어찌댓든 나는 정말 술을 잘 못먹음 ㅠㅠㅠ
맥주는 갠찮은데 소주는 한잔만 먹어도 알딸딸한데
근데 말하면 쪽팔릴거같아서 끝까지 정신력을 붙잡고 먹음
그러고 바닷가에서 놀다 펜션에 들어갔는데
아직까지도 아무리 생각해도 펜션에서 토한거밖에 생각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닷가에서 놀다들어간것도 남자친구가 얘기해줘서 어렴풋이 남자친구가 날 업어준게 기억남 ㅋㅋㅋㅋ
어쩃든 침대에 누워있다가 내가 화장실 갔다온다하고 화장실에 갔다고함 ㅋㅋㅋㅋ
근데 그러고나서 감각무소식 나올생각을 않길래 화장실 문을 똑똑 했는데도 대답없음 ...
그러다가 토하는 소리가 나길래 살짝 열어봤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토를 화장실 바닥에다가 한것도 모잘라서 신발과 바지에 토 다묻혀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서 그걸 남자친구가 다 치우고 신발과 바지까지 다 빨아놈....ㅠㅠㅠㅠㅠㅠ
근데 걱정과 달리 그날밤에 아무일이 없었음..
난 이아저씨가 날 덮치기라도 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하긴 하고 있었음...
그것도 더군다나 나는 바지가 사라져 팬티만 입고있던 상태였음 ㅠㅠㅠㅠㅠ
지금은 너무 츠근덕거려서 혹시 내가 기억을 못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해서
그때는 왜 나 안건드렸냐고 물어밧더니 내여자일때와 내여자가 아닐때는 확실히 다른거라구
더군다나 완전 꼬맹이를 자기가 무슨 성욕에 미친놈도 아니고 하면서 투덜거리더군용
역시 귀여워 흐흐...ㅎ
열심히 참으셨데요....ㅋㅋㅋㅋㅋ
어쩃든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꼭 덮고 있었던거 생각하면 정말 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이불을 세장이나 덮어 놓으셨더군ㅠㅠ
지금 적으면서 그때생각하다 생각이 난건데 내가 새벽에 춥다고 칭얼 거리고 그랬던게 기억남 ....남자친구가 너 내일 다생각나면 어쩔래 어쩔려고 이러냐 하면서 한숨쉬던것도 기억나네.......ㅋㅋㅋㅋㅋㅋㅋ
어쩃든 우리는 사귀기도 전에 이렇게 달달하게 데이트를 하고 다녔음 ㅎㅎ
저일이 있고나서 한 3일 뒤에?
어쩌다 남친 기숙사에 놀러 가게 됨
그러다가 갑자기 이아저씨가 덮칠려는 모션을 취한 상태로
꼬맹 이오빠랑 연애 안할래?
싫다고 하면 덮쳐버린다 하는데 너무 고마웠음 먼져 고백해줘서 ㅠㅠㅠㅠ
그렇게 사귀게 되고 몇달을 본능 참느라 우리 오빠야는 매우 힘들어한거같음 티는 안내지만....ㅋㅋㅋㅋ
나는 상관없댓는데 자기가 범죄자된기분이여서 싫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두달간을 같은 회사에서 비밀연애하다
남자친구가 좀더 큰회사로 옮겨줬는데 워낙 텃세가 심해서 한달동안 매일 울고 불고
짜증내고 싸우고 ㅠㅠㅠ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오빠야 때문이라고 왜 나 이런데다가 갔다났냐구
매일 술먹고 따지고 그냥 활 물에 빠져 죽어버릴거라면서 협박을 했단 말이...
그회사는 워터파크가 있는 규모가 꾀 큰 회사였음....;;ㅋㅋㅋㅋ
결국 한달을 3일 남겨놓고 남자친구 앞에서 하루종일 굶고 술만 먹으면서 남친한테 한마디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니깐 어쩔수없이 그러면 니가 전화해서 일못하겠다고 하라구
짐은 나중에 모레 가서 오빠랑 같이 빼자 해서 결국 그만두고 나는 갈곳을 잃어서
남친 기숙사에서 3일동안 몰래 지내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그회사에도 보안행사가 생겨서 남자친구도 기숙사에 못지내게 되서
남자친구 집에 둘이 같이와서 지내고 있음ㅜㅜ
원래 몇번 오긴 했었지만 이렇게 하루종일 혼자있는것도 처음이고 몇날 몇일 있는것도 처음이고 해서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부모님이 워낙 시집오라고 며느릿감으로 딱 찍어 놓으셔서 지내는데 불편을 주거나 그러진 않으심
그저 나는 백수고 남친 출퇴근하는게 부러워서 그렇지
쨋든 이제 본론임!!!!너무 길었나?
이렇게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고 결혼도 하고싶은데
아직 우리집에서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것도 모르고 더군다나 12살 차이라면 기절 할듯 ㅠㅠ
그리고 우리집에서는 매일 나보고 서른 넘어서 시집가라고 그랬었는데ㅠㅠ
스물 되자마자 결혼 한다구 하면 ㅠㅠ
그리고 아직 애낳는것도 무섭긴 하구 ㅠㅠㅠ
또 12살 차이니까 내가 나이를 더 먹고 남자친구를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
또 평생 그렇게 같이 산다해도 남자친구가 저보다 먼져 일찍 죽으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구요ㅠㅠ
우리 아빠보다 더 더 보호자처럼 저를 챙겨주고 보호자 노릇을 해주고 있기때문에ㅜㅜ
그리고 생각보다 여자한테 인기가 많아서
12살 어린애랑도 사겨밧는데 하면서 이여자 저여자 꼬시고 다니게 될까바도 걱정이고
나중에 질린다고 이혼이라던가 바람나면 어떡하나 걱정되서
연애하다 말아야하나 싶어요ㅠㅠ
근데 그러기에는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고 남자친구도 그런얘기할떄마다 너무 힘들어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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