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3살. 아버지때문에 힘들어요.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휴우 |2014.01.03 22:02
조회 123 |추천 0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  뭐랄까

당장 마음은 편해지는 말인데, 돌아서면 여전히 마음이 불편해서 이렇게 판에 올려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지금 53세 18살때무터 장사하시면서 생계를 유지해 오셨어요.

아버지는 재혼, 어머니는 초혼이시고, 그 사이에 제가 있는겁니다.

 

나이차이가 심한편이라 어릴때 싸우는  소리를 많이 들으며 자라왔는데

늘 어머니가 맞는 모습만 봐 오던터라 사실 아버지를 아버지로서 대해본적이 없어요

오죽했으면, 아빠랑 찍은사진엔 웃는얼굴이 하나도 없을 정도니까요

 

어릴땐 제가 힘이 없으니까

아버지가 무섭기만하고, 어쩌다가 큰 소리라도 나는 날엔 어머니를 혹시나 죽일까봐

떨면서 밤을 새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엔 두려워했는데 점점 무관심으로 바뀌더군요.

계속되는 폭력, 무능력, 무책임함, 술먹고 밤마다 소리지르고 ...............

23년동안 변하지않은 아버지 태도에 어머니도 지치셨는지

이혼을 요구 하셨고, 결국  이혼하셨습니다.

 

걱정은 지금부터에요

사실 요즘 경제가 안좋다보니 아버지 일도 잘 안되시고,

(할부로 산 자동차 할부금도 못낼정도로.. 참고로 제가 보증섰고, 요즘은 저한테 연락옵니다. )

점점 주량은 늘어가고, 이혼도장 찍은 후 계속 자기 자살한다고 암으로 죽어버린다고

그러시는데 아... 뭔가 무지 화나는데,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저랑 어머니가 아버지를 챙겨드릴 상황도 아니고

 

몇칠전에 어머니한테 너무 심하게 말하시길래 대들었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아버지한테 '아버지는 나한테 좋은 에너지를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난 더이상 이런걸로 마음쓰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저한테 나쁜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애비도 몰라보는년이라고

휴... 그 말듣고 처음엔 화가 났는데 그 이후  망가진 아버지 얼굴보면 또 불쌍해보이고

무관심으로 대해야할지 아님 뭘 어째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같아선 그냥 없는사람치고 내 일만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마음한구석이 그냥 불편해서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말이 두서없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여러분 주변에 저와같은 상황의 친구가 있다면 뭐라고 조언해 주실지 궁금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