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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판단을 도와주세요

내가 지갑인가 |2014.01.06 22:19
조회 192 |추천 0

  결혼 이야기는 아닌데

심각하게 판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네요...

  객관적인 답변을 부탁드려요.

 

 

  직장에서 제 일 돕던 9 살 연하 미국인 백인남이

2012 년 11 월 다시 미국에 갔는데

(사귄 사이 아니고 그냥 일로 얽힌 관계)

제가 일 도와주는 데 대한 감사 인사로 평소에 식사 대접을 가끔 하다가

미국에 가도 일을 계속 돕는데 감사 인사를 못할 것 같아

가기 직전에 와이셔츠를 좋은 걸 사줬거든요?

 

  그런데 와이셔츠 사주고 비싸지 않은 저녁을 같이 먹는데

재킷도 없다고 해서,

앞으로 몇 년 내 일 돕는 댓가라고 하고

양복 한 벌도 반값에 해줬는데요...

 

  글쎄 2013 년 봄에 얘가 도와주던 일이 갑자기 마무리 되면서

솔직히 돈이 좀 아까왔는데,

2013 년 6 월에 얘가 다른 일은 안 돕겠다고 하면서

연락이 2013 년 11 월까지 끊겼었죠...

 

  그러다가 제가 반쯤은 공적인 일로 2013 년 11 월에 다시 이메일을 보냈고,

2013 년 4 월에 얘가 미국 부모집 전화 번호를 알려주면서

연락을 하라고 했지만 안 하다가,

2013 년 11 월부터 주로 제가 전화도 몇 번 해봤구요...

(그러나 감정적인 대화를 한 건 아니고 반쯤은 공적인 대화만 함.)

 

  하지만 2012 년 크리스마스에 e-card 를 골라 크리스마스 인사를 했지만

읽고도 답변이 없길래

2013 년 크리스마스 인사는 안 했구요...

 

  그런데 2013 년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며칠 후

웬일로 얘가 먼저 이메일을 제게 보냈는데

내용이 좀 생뚱맞더군요?

 

  우리 집에는 제 동생이 10 년도 더 전에 미국에 유학 갔다가 사온

특별할 것 없지만 한국에는 없는 비누 받침이 있었는데,

세면대 옆에 놓았던 비누 받침 한 개가 두 동강이 나서,

이 미국애가 2012 년 10 월에 저와 만날 때

미국 간 후 이거 사서 보내주면 제가 돈을 부치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1 년 2 개월이 지난 2013 년 12 월 크리스마스 며칠 후에

얘가 이메일을 먼저 보내서는,

특별한 비누 받침 찾지 않았냐고

아직 필요하면 비누 받침 사진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물론 얘는 제게 받기만 했고

이 이메일에도 사준다는 언급은 없는데

하여간 1 년 2 개월 전 일을 들고 나오는게 좀 이상했죠.

 

 

  그런데 바로 어제 받은 이메일에

자기가 미국에서 commission 으로만 월급을 받는 세일즈 일을 하다가

신용 불량이 되었지만,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는 거예요...

  (bad roof  라는 부분도 있는데

이건 가정도 어려워졌다는 말인지 해석이 안 되네요)

 

  비누 받침 사건은 좀 이상하긴 하지만

결국 얘가 9 살이나 많은 나를 스폰서 쯤으로 취급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얘가 제게 바라는 건 돈이 전부인 거죠?

 

  우리 둘 다 기독교인인데

얘가 이런 어려운 사정을 말하면서 순수하게 제가 기도해 주기를 바란 걸까요,

아니면 금전적인 도움을 바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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