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 직업 같은 것들 말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물론 누가 물어볼 때는 일부러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으니 솔직하게 말하지만요.
그 외에도 용돈을 받는데 용돈이 적다, 용돈이 떨어진다는 식으로 말 한적도 없고,
외적으로도 눈에 띄는 자동차, 명품 이런것들 하고 다니지도 않아요.
현재 제가 누리는 것들이 얼마나 감사해야하고 행복한 것들인지 잘 알고 있고,
또 등록금을 부담스러워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도 아주 잘 알고 있어서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여지를 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비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 옆에서 용돈 투정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성적 C받은 친구 옆에 두고 B+ 받아서 망했다고 징징대는 짓이죠...
애초에 부모님 돈으로 잘난척 하는 것도 철없는 짓이고
저보다 훨씬 풍요로운 분들도 많은데 자랑하는 것은 졸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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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본인 힘으로 다녀야지 부모님께 손 벌리면 창피하다는 글을 많이 읽어봤어요.
오늘 친구랑 이야기 중 친구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만약 친구가 집안에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심을 키우고 사회 경험을 해보기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면 저도 대단하다고 인정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친구의 경우 부모님께서 등록금을 지원해주지 못하셔서 대학을 다니려면 알바를 하지 않고는 안되는 상황이에요.
결국 친구도 다른 선택권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마치 본인이 엄청 자주적이고 철이 들어서라는 식으로 포장을 하고...
제가 부모님 등골을 빼먹는다는 늬앙스로 말을 하는데 기분이 썩 별로였어요.
용돈이란 것이 집에 여유가 있으면 용돈을 받고 생활 할 수 있다 생각해요.
제가 할 일 안하고 놀러다니면서 부모님께 용돈 달라고 조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혼자서 생활할수록 더 잘 챙겨먹어야 한다며 돈을 더 쥐어주세요.
저희 부모님께선 이미 노후자금도 마련 해놓으셨고,
회사에서 학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덕에 등록금 걱정 역시 없어요.
그냥 사람마다 환경이 다 다른 것인데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힘든 환경에서 생활한다하여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쉽고 편하게 사는 건 아니잖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