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제가 어제 저녁 6시 35분부터 20분간 선릉역 2번출구에서 한티역 방향으로 대략 500M 정도 걸어가며 겪은 일입니다.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고...저 같은 2차, 3차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선릉역 역사에 위치한 네일샵에서 네일아트를 받고 기분좋게 선릉역 2번출구를 나와 보컬 학원이 있는 도곡초등학교방향으로 가기위해 걸어가고 있었어요.평소처럼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었고,걸어가는 동안 2번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신호를 기다리기 위해 멈춰있었죠.그러다 학원비를 인출하기 위해 근처에 은행을 찾으며 걸어가던 저는 대략 500M쯤 갔을 때, IBK 기업은행 도곡점이 보이더라구요.얼른 들어가서 돈을 찾기 위해 핸드백을 인출기 위에 올리는 순간 저는 깜짝 놀랐어요.핸드백의 지퍼가 닫힌 윗 면에 누가 뱉어놓은 침이 고스란히 올려져 있는게 아니겠어요?정말 황당하고 짜증났지만, 제가 걸어온 길이 대로변이였고 제 좌측으로는 2층 이상의 상가 건물들이 즐비한 곳이라, '2층에서 누가 뱉은 침이 운 나쁘게 제 핸드백에 떨어졌나보다' 하며 가지고 있던 물티슈로 가방위에 올려진 침을 닦았어요. 그리고 돈을 찾아서 나가려는데, 문제는 침이 거기 한 곳에만 뱉어져 있는게 아니라 핸드백 여기 저기에 묻어 있는 거였어요.
그 순간 저는 왠지 이게 운이 나빠 당한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그래서 저는 핸드백 말고 다른 곳에도 침이 묻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얼른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습니다. 그 순간 너무나도 어이가 없게...제 무스탕 뒷 등판 오른쪽 편이 지름 20cm 정도로 흔건하게 젖어 있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늘 핸드백을 오른쪽 어깨에 메고 살짝 뒷편으로 해서 드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러니깐 제 뒤에서 누군가가 저의 등과 핸드백을 향해 침을 뱉었다는 건데,그게 무스탕의 지름 20cm정도의 면적이 젖을 만큼과 가방 여기 저기에 덕지 덕지 묻어 있을 만큼 뱉었다는 것이죠.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났는데..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더라구요.그래서 일단은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자초지정을 말한 저는 경찰관을 기다렸어요.도착한 두 분의 경찰관에게 제가 겪은 일을 설명하고 옷에서 나는 침냄새를 맡아보시라고 냄새가 역하게 난다. CCTV를 재생해서 범인을 잡아야겠다. 라고 말ㅆ므을 드렸는데...두 분중 한 분께서는 이게 침이라고 하기엔 양이 너무 많다. 그리고 이건 범죄가 아니다.라며 저를 그냥 달래려고만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럼 제가 온 길에 위치한 CCTV를 확인하게 해달라...CCTV에 찍힌 사람들중 내 뒤에서 쫓아오는 사람이나, 혹은 내가 서서 신호를 기다렸던 횡단보도 에서 내 뒤에 서서 누군가가 침을 뱉었다면 찍혀있을 것 아니냐고 말씀을 드렸어요.
결국은 경찰관 두 분중 조금 더 적극적이신 분덕에 저는 경찰차를 타고 500M거리를 이동하며 그 길에 설치된 CCTV는 링코가 위치한 4거리의 교통정보 확인용 하나가 전부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그럼 가게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여쭤봤더니 그건 개인정보 보호 법때문에 불가능 하다라고만 하시더라구요...
결국 어떻게 했냐구요?어제 대치 파출소에 가서 사건 접수해서, 오늘 형사 배정받을 예정이구요.제 옷에 묻은 불명의 액체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어제 과학 수사대에서 오신분들을 통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구요.(옷에서 액체를 체취하고 제가 닦은 물티슈와 물티슈 원본을 가져가서 확인)운이 좋은 경우 타액의 DNA가 데이터베이스 안에 있는 범인의 DNA와 일치할 경우 범인을 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근데 막연하게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여러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어제 1월 7일 저녁 6시 35분에서 6시 55분사이에 선릉역 2번출구에서 한티역 방향으로 가는 도중,누군가가 회색의 무스탕을 입고 검정색 핸드백을 멘 여자(저입니다)에게 침을 뱉는 모습을 목격하셨다면...저에게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일을 저지른 사람이 누군지, 무슨 동기에서 저지른 건지 진상을 파악해서...저는 꼭 죄값을 물릴 예정입니다. 재물손괴죄와 폭행죄 그리고 오물 투척에 대한 경범죄까지 모두 다 적용해서 어떻게든 그 사람이 한 행동을 후회하고 다시는 똑같은 일이 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예요.평소처럼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라는 말로 자기합리화 하고 그냥 세탁소에 맡길 수도 있는데...이렇게 그냥 피해자들이 아무말 없이 넘어가면,이 사람은 나중에 또 다른 곳에서 다른 피해자에게 똑같은 범죄를 저지를 거예요.. 어떤 이유에서든 저지른 행동에 대한 댓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주는게 다음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어제 그 시간에 그 길을 지나다 목격하신 분이 계신다면....그 누구든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