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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마련 대출로 집을 마련하라는 시댁..

후냐후냐 |2014.01.08 16:32
조회 28,894 |추천 5

올해 31살에 4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신랑과 저는 지방출신입니다만.

 

예비신랑의 직장이 서울이라 저희는 장거리 연애1년좀 넘게하고 결혼을 준비했습니다.

 

예비신랑은 서울 아파트 보증금 8000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저 보증금은 부모님 지원없이 직장생활5년만에 모은 돈으로 대단히 알뜰한 사람입니다.

 

결혼얘기가 오갈 때 시댁쪽어른께서 서울은 힘들고 경기도 쪽에 10년정도된 아파트가 1억 4000만

 

원 정도하니 그정도로 마련해줄테니 살아라고 하셔서 그렇게 알고 진행하였습니다.

 

막상 경기도쪽에 가보니 서울로 출퇴근도 가깝고 신도시쪽 새아파트 전세로 1억7000짜리가 마음

 

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3천정도는 우리가 신혼부부전세대출을 끼고 얻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댁에 말씀을 드리니, "매매가 얼마냐"물으시더니 2억 4천이라고 하니 그럼 전세말고 기

 

왕 별차이 안나면 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여유가 있어 지원해주실려나 생각하

 

고 있었고 그냥 저희는 일단은 전세로 살면서 돈모아 집을 사자고 결정짓고 말씀드리니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이 하나도 없다고 원래도 대출내서 줄라고 했었다고 하시며 본인이

 

빌리면 대출금리가 5%이상되니 기왕빌리는 김에 너희가 전세자금대출로 금리가 더 싸니

 

9000만원을 내라고 합니다. 2년안에 5000만원 갚아줄테니 나머지 너희가 갚아라"고 하십

 

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댁에는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고 장가보낼려면 다 대출로 내서 해야하

 

는데 그거 예비신랑 명의로 대출내서 하라는 소린데. 그럼 왜 매매를 하라고 한 이유는 무

 

엇이며  첨부터 대출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매는 생애최초로 금리가 제일 싸기에 사

 

라고 하셨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기가 막히고 시댁의 사고 방식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그 돈을 갚아준다는 보장도 없고, 중간에 못하겠다고 하면 9000만원이라는 어

 

마어마한 돈을 갚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에 앞서 어떻게 모아둔 돈이 한푼도 없을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게 빨리 결혼하라고 1년전부터 그렇게 저한테 은연중 압박을 주시더니 뭘 가지고 그

 

렇게 결혼을 서두르라고 한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결혼이라는게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도 서른에 만나 연애를 했고 스무살 아무것도 모

 

를 때 사랑만 보고 결혼할 수 있는 그런 순수한 시기를 지난 상태라 너무 혼란스럽고 걱정이 됩니

 

다. 부모님께는 속상해 하실까봐 말도 못드리겠고

 

저렇게 아무것도 없는 집에 대출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시댁에서

 

저희 집과 반대의 경제개념를 가진 시댁어른을 모시고 잘 살 수 있을까요...

 

 

추천수5
반대수114
베플미지|2014.01.08 16:40
그냥 지금 신랑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아이생길때까지 한 2~3년 더 사시는건 어려운 형편일까요? 대출을 1억가까이 내는게 무섭다면, 지금 형편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한 2~3년 더 저축해서 사는게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리라고 해도 대출이자는 내돈 깍아 은행줘야 하는 돈이고, 저리라고 해도 예금이자는 은행돈 깍아 내주머니에 넣는 일인데, 대출이자 갚는다는 생각으로 2~3년 저축하면... 대출까지는 않내도 될텐데 말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출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자가 싸다면 대출을 받는게 더 이득이라고 하는 분도 계시구요. 그거야 사업하면서 몇십억씩 굴리는 사람들 얘기인거고. 1, 2억 이내에서 집장만하고 신접살림 차리는 사람들이라면... 작게 시작하더라도 빚없이 시작해서 살림늘려가는 재미를 느끼는게 더 보람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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