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을 사랑하는 판유저님들
방금 글 실컷 다 써놓고 신박하게 목록을 누르는 바람에 다 날라갔네용.
새해부터 안경 하나 맞춰야 되겠나봅니다.
어흐어흐엏으허읗어흐어흥허엉
오래전에 글을 썼던지라 후추를 기억해주실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여전히 마이애미에서 몹쓸 주인과 이 덥고 찌는 날을 견뎌내가고 있는
후추입니다.
팔자 좋은 개 흉내내고있는 후추. 한가로운 금요일날 햇빛 쬐는중..
저번 글에서는 같이 사는 룸메 언니가 쪼매난 치와와를 데려오면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여드렸는데요.
<회상씬 1 - 후추와 츄츄의 고난의 나날들...>
이번에도 아주 스팩타클한! 사건이 생깁니다.
새로운 강아지가 집에 온거지요.
저 통통하고 굵은 다리.. 뚱뚱한 발바닥..초롱초롱한 눈...
유기견 센터에 갔던 후추엄마와 남자친구는 이 아이에 한눈에 반해
데려오게됩니다.
이름은 쿠퍼 (Cooper). 후추는 이 동네에서 Pepper 라고 불리기 때문에.
'퍼'짜 돌림으로...
너무 억지인가요..
룸메 언니의 츄추는 '추'짜 돌림으로......... (돌림자 집착)
유기견 센터 철장안에 있을 때 모습..
저 신문지 보이시나용. 저게 다 배설물에 젖어서... ![]()
저렇게 여러분을 쳐다본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장 데려올 수 밖에.. 특히나 무게도 나가고 덩치도 큰 강아지에 속하는 쿠퍼였기 때문에.
(당시 3개월. 대략 30 파운드. 약 15kg)
사람들이 입양을 꺼려하기도 하고. 만약 입양이 안될시에는 안락사 시키게 됩니다.
유기견 센터에서 적어준 종은 세인트 버나드 믹스인데요.
모두들 옛적 영화중. 베토벤 기억나시나요. 그 개의 믹스라고는 하지만.
후추를 통한 경험상. 그들이 적어주는 종은 가끔 전혀 상관없는걸 알기에 ![]()
그냥 마이애미의 똥개2 라고 치기로 했습니당.
쿠퍼라는 이름을 지어주자 마음에 들었는지 함박웃음 뙇!
처음에 강아지를 데려왔을때 걱정할법도 했으나. (후추가 집에 있으니까)
후추는 다른 개에 공격성을 드러낸적이 없었기에. 걱정하지 않고 데려왔습니다.
처음에는 후추도 조금 경계하기도 하고. 우울해하는 것도 같았으나.
(아무래도 관심이 분산되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더 이뻐해주기도했구요)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니...
요롷게 붙어서 자기도하고...
좀더 편해진다 싶으니 아주 가관인 자는 모습을 선보이기도합니다.
소파 중간에 찌그러져 자는 후추와 뒤집어져서 자는 쿠퍼.
이렇게도 잤다가....
저렇게도 잤다가.....
쿠퍼 등치 크기가 다른걸 눈치 채시겠나요?
윗윗 사진은 쿠퍼가 집에 막 왔을 당시고. 위에 사진은 현재 쿠퍼의 모습입니다.
집에 온지 3개월정도 되어 5~6개월정도로 추정됩니다. ㅎㅎㅎㅎ
덩치가 엄청 빠르고 많이 자랐어요 ![]()
심심하면 창밖에도 쳐다봤다가...
아는 사람 차소리라도 들리면 둘이 나란히 앚아서 기다리네요.
이제는 후추랑 덩치가 비슷해지려고하네요. (후추는 약 50파운드. 27kg 정도..)
이건 후추 5개월적과 쿠퍼의 현재 5개월의 모습 .
이렇게 붙여놓으니까 색다르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 이쁘다.'
위에 사진과 비교해서 한번 봐주세요.
후추랑 쿠퍼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ㅎㅎㅎㅎㅎ 쇼핑갔다가 발견한 발메트..
당장 사와서 집에서 쓰고있는중...
개 두마리 키우려니 쉬운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도 후추가 혼자 지내지 않고 동생이 생겨서 항상 옆에 있게 되니까
외로워 하지도 않고. 심심해 하지도 않고.
너무 잘지내는 모습 보니까 뿌듯해요.
후추는 입이 까다로워서 그냥 드라이 사료는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쿠퍼가 가리지 않고 먹으니까 자기도 따라서 먹게되더니 이제는 둘다 잘 먹습니다.
둘다 잘먹고 잘 자라주니 뿌듯한 주인.
그럼 이만...
후추와 쿠퍼는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옷 따스히 입고다니세요!!
벌써 가여? :C